역주 석보상절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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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8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8]
華德

석보상절 20:49ㄱ

주001)
화덕(華德)아:
화덕(華德)아. 화덕(華德)이여. ‘아’는 평칭의 호격조사이다. 여기서 ‘화덕(華德)’은 화덕보살(華德菩薩)을 이른다.
妙音菩薩娑婆世界옛 주002)
사바세계(娑婆世界)옛: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옛’은 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통합형조사이다. ‘사바(裟婆)’는 범어(梵語) ‘sabhā’의 음사(音寫)이다. ‘인토(忍土), 감인토(堪忍土), 인계(忍界)’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온갖 괴로움이 많지만, 이 국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자연히 참고 견디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다. 그런 이유로 사바세계를 달리 감인세계(堪忍世界)라고도 한다. 곧 탁세(濁世)를 이른다.
衆生 주003)
중생(衆生):
중생(衆生)들을. 중생(衆生)ㅎ+(목적격조사).
能히 救護 주004)
구호(救護):
구호(救護)하는. ‘구호’는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재난을 당한 이, 또는 환자나 부상자 등을 도와서 보호하는 일을 이른다. ‘-’은 ‘--+(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사미니 주005)
사미니:
사람이니. 사[者]+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이러트시 주006)
이러트시:
이렇듯이. 이러트시[如是](부사).
種種 變化로 주007)
종종(種種) 변화(變化)로:
종종(種種)의 변화(變化)로. 가지가지의 변화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모 現야 娑婆國土애 주008)
사바국토(娑婆國土)애:
사바국토(娑婆國土)애. ‘애’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사바국토(娑婆國土)’는 사바세계를 이르는 말이다.
이셔 주009)
이셔:
있으면서. 있어서. 이시-[在]+어(연결어미).
衆生 위야 이 經典을 닐어도 주010)
닐어도:
일러도. 설(說)해도. 니-[說]+아도/어도(방임형 연결어미).
神通 주011)
신통(神通):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마음대로 하는 영묘(靈妙)한 힘을 이른다. 곧 신통력(神通力)이다.
變化 주012)
변화(變化):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敎化)하고자 형상을 바꾸어 여러 가지의 모습과 동작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래의 형태를 전환하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없던 것이 문득 생기는 것을 ‘화(化)’라고 한다.
智慧예 주013)
지혜(智慧)예:
지혜(智慧)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더루미 주014)
더루미:
덞이. 덜어냄이. 덜-[損減]+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업스니 이 菩薩이 여러 智慧로 娑

석보상절 20:49ㄴ

婆世界 기 비취여 주015)
기 비취여:
밝게 비추어. -[明]+이(부사파생접미사)#비취-[照]+어/여(연결어미).
一切 衆生 各各 아로 주016)
아로:
앎을. 알-[知]+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得게 주017)
득(得)게:
득(得)하게. 얻게. ‘득(得)게’는 ‘득(得)게’에서 ‘’ 생략형이다. 당시에는 무성자음 다음에서 ‘’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 十方 주018)
시방(十方):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그리고 상·하를 아울러 이르는 말.
恒河沙 世界예도 주019)
세계(世界)예도:
세계(世界)에도. ‘예도’는 처소부사격과 보조사의 통합형이다.
 이리 니 주020)
 이리 니:
또 이렇게 하느니. [亦復](부사)#이리[是](부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87ㄱ

華德아 이 妙音菩薩이 能히 娑婆世界예 衆生 주021)
이 다음의 내용은 『월인석보』 18권 87장 뒷면부터 마지막 부분까지의 결락(缺落)으로 인해, 더 이상의 비교가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간행의 역주서인 『역주 월인석보』 18권(1995년)에서는 이를 『법화경언해』 7권 29장 뒷면 6행(行)부터의 내용으로 보완해서 작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그러니까 87장 앞면까지는 『월인석보』 18권의 내용이고, 87장 뒷면부터 끝까지에 해당하는 내용은 『법화경언해』 7권의 29장 뒷면 7행부터 36장 앞면 3행까지의 내용으로 보충을 한 것이다. 이는 내용상의 보완을 했다는 의미를 가지기는 하지만 앞의 비교에서 본 바와 같이 『월인석보』 18권과 『법화경언해』 7권은 표기 등에 차이가 있어서 이용에 주의를 요하는 내용이다. 또한 보완이 시작되는 부분의 소개에서 “『법화경』 권24, 29장 이하의 것으로 채운다.”고 잘못 설명하고 있다. 역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救護 사미니 이 妙音 〔역자 주〕〈* 이후 ≪월인석보≫ 누락 부분임.〉

법화경 7:29ㄱ

八牒前廣顯
〔법화경〕華德아 是妙音菩薩이 能救護娑婆世界옛 諸衆生者ㅣ니 是妙音菩薩이 如是種種變化로 現身야 在此娑婆國土야 爲諸衆生야 說

법화경 7:29ㄴ

是經典호 於神通變化智慧예 無所損減니 是菩薩이 以若干智慧로 明照娑婆世界야 令一切衆生이 各得所知케며 於十方恒河沙世界中에도 亦復如是니

〔법화경언해〕○華德아 이 妙音菩薩이 能히 娑婆世界옛 모 衆生 救護니니 이 妙音菩薩이 이  種種 變化로 現身야 이 娑婆 國土애 이셔 諸衆生 爲야 이 經典을 닐오 神通 變化 智慧예 더루미 업스니 이 菩薩이 若干 智慧로 娑婆世界 기 비취여 一切 衆生이 各各 아로 得게 며 十方 恒河沙世

법화경 7:30ㄱ

界 中에도  이티 니

〔계환해〕此ㅣ 有三節니 初 牒在此娑婆샤 救濟시고 二 牒神變智照之功시고 三은 牒此方에 如是시고 十方에도 亦然시니 是謂廣顯也ㅣ라 言種種變化샤 而神智無損者 前所謂得如來ㅅ 三德샤 能一切如故也ㅣ시니라 言智慧明照者 方便開導也ㅣ시고 各得所知者 隨類各解也ㅣ라

〔계환해언해〕○이 세  잇니 처믄 이 娑婆애 겨샤 救濟샤 牒시고 둘흔 神變

법화경 7:30ㄴ

智照ㅅ 功 牒시고 세흔 이 方애 이 시고 十方애도  그러샤 牒시니 닐온 너비 나토샤미라 種種 變化샤 神智 더룸 업스시다 니샤 알 닐온 如來ㅅ 三德을 得샤 能히 一切 如샨 젼시니라 智慧 기 비취시다 니샤 方便으로 여러 引導샤미오 各各 아롬 得다 샤  類 조차 各各 알 씨라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8]
화덕아, 이 묘음보살이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능히 구호(救護)하는 사람이니, 이렇듯이 가지가지의 변화로 몸을 나타내어 사바국토(娑婆國土)에 있으면서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해도 신통력, 변화, 지혜에 덞이 없으니, 이 보살이 여러 지혜로 사바세계를 밝게 비추어 일체 중생에게 각각 앎을 얻게 하며, 시방(十方) 항하사의 세계에도 또 이렇게 하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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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화덕(華德)아:화덕(華德)아. 화덕(華德)이여. ‘아’는 평칭의 호격조사이다. 여기서 ‘화덕(華德)’은 화덕보살(華德菩薩)을 이른다.
주002)
사바세계(娑婆世界)옛:사바세계(娑婆世界)의. ‘옛’은 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통합형조사이다. ‘사바(裟婆)’는 범어(梵語) ‘sabhā’의 음사(音寫)이다. ‘인토(忍土), 감인토(堪忍土), 인계(忍界)’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온갖 괴로움이 많지만, 이 국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자연히 참고 견디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다. 그런 이유로 사바세계를 달리 감인세계(堪忍世界)라고도 한다. 곧 탁세(濁世)를 이른다.
주003)
중생(衆生):중생(衆生)들을. 중생(衆生)ㅎ+(목적격조사).
주004)
구호(救護):구호(救護)하는. ‘구호’는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재난을 당한 이, 또는 환자나 부상자 등을 도와서 보호하는 일을 이른다. ‘-’은 ‘--+(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주005)
사미니:사람이니. 사[者]+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06)
이러트시:이렇듯이. 이러트시[如是](부사).
주007)
종종(種種) 변화(變化)로:종종(種種)의 변화(變化)로. 가지가지의 변화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주008)
사바국토(娑婆國土)애:사바국토(娑婆國土)애. ‘애’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사바국토(娑婆國土)’는 사바세계를 이르는 말이다.
주009)
이셔:있으면서. 있어서. 이시-[在]+어(연결어미).
주010)
닐어도:일러도. 설(說)해도. 니-[說]+아도/어도(방임형 연결어미).
주011)
신통(神通):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마음대로 하는 영묘(靈妙)한 힘을 이른다. 곧 신통력(神通力)이다.
주012)
변화(變化):불·보살이 중생을 교화(敎化)하고자 형상을 바꾸어 여러 가지의 모습과 동작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래의 형태를 전환하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없던 것이 문득 생기는 것을 ‘화(化)’라고 한다.
주013)
지혜(智慧)예:지혜(智慧)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주014)
더루미:덞이. 덜어냄이. 덜-[損減]+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15)
기 비취여:밝게 비추어. -[明]+이(부사파생접미사)#비취-[照]+어/여(연결어미).
주016)
아로:앎을. 알-[知]+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17)
득(得)게:득(得)하게. 얻게. ‘득(得)게’는 ‘득(得)게’에서 ‘’ 생략형이다. 당시에는 무성자음 다음에서 ‘’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018)
시방(十方):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그리고 상·하를 아울러 이르는 말.
주019)
세계(世界)예도:세계(世界)에도. ‘예도’는 처소부사격과 보조사의 통합형이다.
주020)
 이리 니:또 이렇게 하느니. [亦復](부사)#이리[是](부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1)
이 다음의 내용은 『월인석보』 18권 87장 뒷면부터 마지막 부분까지의 결락(缺落)으로 인해, 더 이상의 비교가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간행의 역주서인 『역주 월인석보』 18권(1995년)에서는 이를 『법화경언해』 7권 29장 뒷면 6행(行)부터의 내용으로 보완해서 작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그러니까 87장 앞면까지는 『월인석보』 18권의 내용이고, 87장 뒷면부터 끝까지에 해당하는 내용은 『법화경언해』 7권의 29장 뒷면 7행부터 36장 앞면 3행까지의 내용으로 보충을 한 것이다. 이는 내용상의 보완을 했다는 의미를 가지기는 하지만 앞의 비교에서 본 바와 같이 『월인석보』 18권과 『법화경언해』 7권은 표기 등에 차이가 있어서 이용에 주의를 요하는 내용이다. 또한 보완이 시작되는 부분의 소개에서 “『법화경』 권24, 29장 이하의 것으로 채운다.”고 잘못 설명하고 있다. 역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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