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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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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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9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9]
聲聞 주001)
성문(聲聞):
부처의 음성(音聲)을 들었다는 뜻으로 불제자(佛弟子)를 가리킨다. 원뜻은 부처의 음성(音聲)을 직접 들은 제자를 이르던 말이다. ‘ㅅ’은 높임의 관형격조사이다.
로 주002)
양로:
모습으로. 양자(樣子/樣姿)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는 한자 ‘樣子/樣姿’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 문헌부터 정음으로 적혔다. 당시에 이미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표기이다.
得度 그란 주003)
득도(得度) 그란:
득도(得到)할 이에게는. 득도(得度)-+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관형격조사)#그(의존명사)+란(보조사). ‘이’로 끝나는 명사, 또는 의존명사가 관형격조사 ‘/의’ 및 호격조사 ‘아’와 결합되면 ‘이’가 탈락된다. 여기서는 ‘-ㄹ+이+’가 ‘’로 실현되었다. ‘ 그’는 ‘관형격조사’와 ‘의존명사’가 통합되어 형성된 여격조사이고, ‘란’은 보조사이다.
聲聞ㅅ  現야 說法며 得度 주004)
득도(得度):
득도(得度)는. ‘’은 보조사이다. ‘득도(得度)’는 생사의 고해(苦海)를 건너 이상향인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곧 바라밀(波羅蜜, pāramitā)을 얻는 것이다.
걷나 주005)
걷나:
건넘을. 걷나-[渡]+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걷나-’에 명사형어미가 통합되었으나, 어간의 끝소리가 /아/여서 〔ㅁ〕만 실현되었다.
得 씨라】
辟支

석보상절 20:50ㄱ

ㅅ 로 得度 그란 辟支佛 주006)
벽지불(辟支佛):
범어 ‘pratyeka-buddha’을 음역한 말. 연각(緣覺) 또는 독각(獨覺)이라고 한다. 외연(外緣)에 의해 혼자의 힘으로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 곧 홀로 수행하는 사람을 이른다. ‘ㅅ’은 관형격조사이다.
ㅅ  現야 說法며 菩薩 주007)
보살(菩薩):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른다.
ㅅ 로 得度 그란 菩薩ㅅ  現야 說法며 부텻 주008)
부텻:
부처님의. ‘ㅅ’은 존대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부처’는 범어로 ‘buddha’라고 하며 불타(佛陀), 불(佛), 각자(覺者) 등으로 부른다. 불교 교리의 전개 과정에서 성립된 의미인데, 신앙의 대상이 되는 구제자로 상정된 수많은 각자(覺者)들을 의미한다.
로 得度 그란 부텻 양 現야 說法야 이리 種種로 주009)
종종(種種)로:
종종(種種)으로. 가지가지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濟渡욜 주010)
제도(濟渡)욜:
제도(濟渡)할. 제도(濟渡)-+오/요(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야 조차 주011)
야 조차:
모양을 좇아. (樣)+(목적격조사)#좇-[隨]+아(연결어미).
 現야 滅度로 得度게 니르

석보상절 20:50ㄴ

주012)
니르리:
이르도록. 니르리[至](파생부사). ‘니르리’는 ‘니를-[至]+이(부사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어이다.
滅度 나토아 주013)
나토아:
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뵈니 주014)
뵈니:
보이느니. 보이니. 뵈-[示](사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역자 주〕* ≪월인석보≫ 누락 부분임.

법화경 7:30ㄴ

二應四聖
〔법화경〕若應이 以聲聞形으로 得度者란 現聲聞形야 而爲說法며 應以辟支佛形으로 得度者란 現辟支佛形야 而爲說法며 應以菩薩形으로 得度

법화경 7:31ㄱ

者란 現菩薩形야 而爲說法며 應以佛形으로 得度者란 即現佛形야 而爲說法야 如是種種으로 隨所應度야 而爲現形야 乃至應以滅度로 而得度者란 示現滅度니라

〔법화경언해〕○다가 聲聞形으로 得度얌 직니란 聲聞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辟支佛形으로 得度얌직 니란 辟支佛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菩薩形으로 得度얌직 니란 菩薩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佛形으로 得度얌직 니란 즉재 佛形을 現야 爲야 說法야 이티 種種로 度얌직 호

법화경 7:31ㄴ

조차 爲야 現形야 滅度로 得度얌직 니란 滅度 뵈야 現호매 니르니라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9]
성문(聲聞)의 모습으로 득도(得度)할 이에게는【득도는 건넘을 얻는 것이다.】 성문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벽지불(辟支佛)의 모습으로 득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보살의 모습으로 득도할 이에게는 보살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부처의 모습으로 득도할 이에게는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이렇게 가지가지로 제도(濟渡)할 모양을 좇아 모습을 나타내어, 멸도(滅度)로 득도할 이에게 이르도록 멸도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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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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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성문(聲聞):부처의 음성(音聲)을 들었다는 뜻으로 불제자(佛弟子)를 가리킨다. 원뜻은 부처의 음성(音聲)을 직접 들은 제자를 이르던 말이다. ‘ㅅ’은 높임의 관형격조사이다.
주002)
양로:모습으로. 양자(樣子/樣姿)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는 한자 ‘樣子/樣姿’에서 온 말인데, 정음 초기 문헌부터 정음으로 적혔다. 당시에 이미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표기이다.
주003)
득도(得度) 그란:득도(得到)할 이에게는. 득도(得度)-+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관형격조사)#그(의존명사)+란(보조사). ‘이’로 끝나는 명사, 또는 의존명사가 관형격조사 ‘/의’ 및 호격조사 ‘아’와 결합되면 ‘이’가 탈락된다. 여기서는 ‘-ㄹ+이+’가 ‘’로 실현되었다. ‘ 그’는 ‘관형격조사’와 ‘의존명사’가 통합되어 형성된 여격조사이고, ‘란’은 보조사이다.
주004)
득도(得度):득도(得度)는. ‘’은 보조사이다. ‘득도(得度)’는 생사의 고해(苦海)를 건너 이상향인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곧 바라밀(波羅蜜, pāramitā)을 얻는 것이다.
주005)
걷나:건넘을. 걷나-[渡]+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걷나-’에 명사형어미가 통합되었으나, 어간의 끝소리가 /아/여서 〔ㅁ〕만 실현되었다.
주006)
벽지불(辟支佛):범어 ‘pratyeka-buddha’을 음역한 말. 연각(緣覺) 또는 독각(獨覺)이라고 한다. 외연(外緣)에 의해 혼자의 힘으로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 곧 홀로 수행하는 사람을 이른다. ‘ㅅ’은 관형격조사이다.
주007)
보살(菩薩):‘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른다.
주008)
부텻:부처님의. ‘ㅅ’은 존대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부처’는 범어로 ‘buddha’라고 하며 불타(佛陀), 불(佛), 각자(覺者) 등으로 부른다. 불교 교리의 전개 과정에서 성립된 의미인데, 신앙의 대상이 되는 구제자로 상정된 수많은 각자(覺者)들을 의미한다.
주009)
종종(種種)로:종종(種種)으로. 가지가지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이다.
주010)
제도(濟渡)욜:제도(濟渡)할. 제도(濟渡)-+오/요(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주011)
야 조차:모양을 좇아. (樣)+(목적격조사)#좇-[隨]+아(연결어미).
주012)
니르리:이르도록. 니르리[至](파생부사). ‘니르리’는 ‘니를-[至]+이(부사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어이다.
주013)
나토아:나타내어. 낱-[現]+오(사동접미사)+아(연결어미).
주014)
뵈니:보이느니. 보이니. 뵈-[示](사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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