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0

  • 역주 석보상절 제20
  • 역주 석보상절 제20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5
메뉴닫기 메뉴열기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5]
즉자

석보상절 20:15ㄱ

주001)
즉자히:
즉시. 즉자히[卽](부사). ‘즉자히’는 주로, 〈석상〉에 쓰였다. 이후에도 더러 쓰이기는 했으나, 〈월석〉 이후에 간행된 책에서는 대체로 ‘즉재’로 바뀌었다. ¶즉재 宿命을 아샤〈월석 21:7〉, 즉재 큰 法을 니더시니〈법화 1:90〉, 비록 無上覺路 즉재 기디 몯나〈능엄 6:104〉.
七寶臺예 주002)
대(臺)예:
대(臺)에. 좌대(座臺)에. ‘좌대(座臺)’는 사방(四方)을 볼 수 있게 높이 쌓아 만든 곳을 이른다.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안자 주003)
안자:
앉아. 앉아서. 앉-[坐]+아(연결어미).
虛空애 닐굽 주004)
닐굽:
일곱. 7. 닐굽[七](수사).
多羅樹ㅅ 주005)
다라수(多羅樹)ㅅ:
다라수(多羅樹)의. ‘ㅅ’은 무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다라수’는 종려나무과의 열대식물이다. 인도, 버마, 스리랑카 등지에서 주로 자란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이 나무로 높이의 척도를 삼았다고 하는데, 1다라수의 높이는 49척(尺) 정도라고 한다. 이 나무의 잎을 패엽(貝葉), 또는 패다라엽(貝多羅葉)이라고 부르고, 주로 경문(經文)을 새기는데 썼다고 한다.
노만 주006)
노만:
높이만큼. 노[高]+만(보조사).
올아 주007)
올아:
올라. 오-[昇]+아(연결어미). 어간과 어미의 통합에서 설측음화(舌側音化)가 실현된다.
부텨 주008)
가:
가서. ‘가-[往]+아(연결어미)’의 ‘가아’가 축약된 형태이다.
머리 주009)
머리:
머리를. 머리[頭](명사).
좃 주010)
좃:
조아려. 좃-[敬禮]+(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禮數고 주011)
예수(禮數)고:
예수(禮數)하고. ‘-고’는 ‘--+(겸양법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예수(禮數)’는 공경하는 뜻으로 머리를 조아려 예의를 표하는 것을 이른다.
合掌 주012)
합장(合掌):
범어로는 ‘añjali’ 또는 ‘prāñjali’이다. 얼굴이나 가슴 앞에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印度)의 경례법(敬禮法) 중 하나. 불・보살에게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인도에서는 오른손을 신성(神聖)한 손, 왼손을 부정(不淨)한 손으로 구분하는 관습이 있었고, 인간에게 있는 신성한 면과 부정한 면을 합일하는 데에 인간의 진실한 모습이 있다는 생각의 표현으로 합장이라는 경례법이 통용되었다고 한다.
야 讚嘆 주013)
찬탄(讚嘆):
찬탄(讚嘆)하되. ‘-’는 ‘--+(겸양법 선어말어미)+오/우(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찬탄’은 깊이 감동하여 말로써 덕을 찬양하는 것이다.
容顔이 주014)
용안(容顔)이:
용안(容顔)이. ‘이’는 주격조사. ‘용안’은 얼굴과 모양을 이른다.
甚히 주015)
심(甚)히:
심히. 매우. ‘심(甚)-+이(부사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부사이다.
奇妙시며 주016)
기묘(奇妙)시며:
기묘(奇妙)하시며. ‘기묘’는 기이하고 묘함을 이른다.
容 주017)
용(容):
용(容)은. ‘’은 보조사. ‘용(容)’은 얼굴을 이른다.
즈오 주018)
즈오:
모양이고. 얼굴이고. [貌]+이(서술격조사)+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顔 주019)
안(顔):
모습은. 안(顔)은. ‘’은 보조사. ‘안(顔)’은 모습을 이른다.
모야히라 주020)
모야히라:
모양이다. 모습이다. 모야ㅎ[樣]+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光明 주021)
광명(光明):
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나는 휘황(輝煌)한 빛을 이른다.
十方 주022)
시방(十方):
동, 서, 남, 북의 사방(四方)과 건, 곤, 간, 손의 사우(四隅), 그리고 상·하를 아울러 이르는 말.
비취시니 주023)
비취시니:
비추시느니. 비취-[照]+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4)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어’이므로 성조(聲調)가 거성(去聲)이다.
아래 주025)
아래:
전(前)에. 예전에. 아래[曾](부사).
供養다가 주026)
공양(供養)다가:
공양(供養)하다가. ‘-다가’는 ‘--+(겸양법 선어말어미)+다가(종속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이제  親近과다 주027)
친근(親近)과다:
친근(親近)합니다. 친근(親近)하나이다. ‘-과다’는 ‘--+(겸양법 선어말어미)+거(확인법 선어말어미)+오/우(인칭법 선어말어미)+(청자높임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친근’은 정의(情誼)가 매우 가까움을 이른다.
고 주028)
고:
하고. ‘-[爲]+고(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35ㄴ

다 고 즉재 七寶臺예 안자 虛空

월인석보 18:36ㄱ

애 노 七多羅樹를 올아 부텻긔 가 머리 조 禮數고 열 손톱 마초아 偈로 부텨를 讚歎【이 偈 녜 몸 론 緣을 니르시니라】 주029)
다음의 내용이 『월인석보』에는 빠져 있다. 〈석상〉 容顔·이 甚·씸·히 奇긩妙··시·며【容· :즈·오 顔· ·모·야히·라】 光明·이 十·씹方· 비·취 ·시·니 ·내 :아·래 供養···다·가 ·이제 · 親친近끈··과·다 〈법화경 원문 정음 구결문〉 容顏이 甚奇妙시며 光明이 照十方시니 我適曾供養고 今復還親覲과다.

〔6:149ㄴ〕 二再覲
〔법화경〕白已고 即坐七寶之臺야 上昇虛空高七多羅樹야 往到佛所야 頭面禮足고 合十指爪야 以偈讚佛오 容顏이 甚奇妙시며 光明이 照十方시니 我適曾供養고 今復還親覲과다

〔법화경언해〕○고 즉재 七寶臺예 안자 虛空 노 七多羅樹 올아 부텻게 가 頭面으로 〔6:150ㄱ〕바래 禮數고 열 손톱 마초아 偈로 부텨 讚歎오 容顔이 甚히 奇妙시며 光明이 十方애 비취시니 내 녜 아 供養고 오  도로 親히 뵈과다

〔계환해〕敘往昔然身之緣也시니라

〔계환해언해〕○녯 몸 신 緣을 펴시니라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5]
즉시 칠보(七寶)의 좌대(座臺)에 앉아 허공에 7다라수(多羅樹)의 높이만큼 올라 부처께 가서 머리를 조아려 예수(禮數)하고, 합장하여 찬탄하였다. ‘용안(容顔)이 심히 기묘(奇妙)하시며,【용(容)은 얼굴이고, 안(顔)은 모양이다.】 광명(光明)이 시방(十方)을 비추시느니, 내가 전에 공양(供養)하다가 이제 또 친근(親近)합니다.’ 하고,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즉자히:즉시. 즉자히[卽](부사). ‘즉자히’는 주로, 〈석상〉에 쓰였다. 이후에도 더러 쓰이기는 했으나, 〈월석〉 이후에 간행된 책에서는 대체로 ‘즉재’로 바뀌었다. ¶즉재 宿命을 아샤〈월석 21:7〉, 즉재 큰 法을 니더시니〈법화 1:90〉, 비록 無上覺路 즉재 기디 몯나〈능엄 6:104〉.
주002)
대(臺)예:대(臺)에. 좌대(座臺)에. ‘좌대(座臺)’는 사방(四方)을 볼 수 있게 높이 쌓아 만든 곳을 이른다.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03)
안자:앉아. 앉아서. 앉-[坐]+아(연결어미).
주004)
닐굽:일곱. 7. 닐굽[七](수사).
주005)
다라수(多羅樹)ㅅ:다라수(多羅樹)의. ‘ㅅ’은 무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다라수’는 종려나무과의 열대식물이다. 인도, 버마, 스리랑카 등지에서 주로 자란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이 나무로 높이의 척도를 삼았다고 하는데, 1다라수의 높이는 49척(尺) 정도라고 한다. 이 나무의 잎을 패엽(貝葉), 또는 패다라엽(貝多羅葉)이라고 부르고, 주로 경문(經文)을 새기는데 썼다고 한다.
주006)
노만:높이만큼. 노[高]+만(보조사).
주007)
올아:올라. 오-[昇]+아(연결어미). 어간과 어미의 통합에서 설측음화(舌側音化)가 실현된다.
주008)
가:가서. ‘가-[往]+아(연결어미)’의 ‘가아’가 축약된 형태이다.
주009)
머리:머리를. 머리[頭](명사).
주010)
좃:조아려. 좃-[敬禮]+(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11)
예수(禮數)고:예수(禮數)하고. ‘-고’는 ‘--+(겸양법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예수(禮數)’는 공경하는 뜻으로 머리를 조아려 예의를 표하는 것을 이른다.
주012)
합장(合掌):범어로는 ‘añjali’ 또는 ‘prāñjali’이다. 얼굴이나 가슴 앞에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印度)의 경례법(敬禮法) 중 하나. 불・보살에게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인사법이기도 하다. 인도에서는 오른손을 신성(神聖)한 손, 왼손을 부정(不淨)한 손으로 구분하는 관습이 있었고, 인간에게 있는 신성한 면과 부정한 면을 합일하는 데에 인간의 진실한 모습이 있다는 생각의 표현으로 합장이라는 경례법이 통용되었다고 한다.
주013)
찬탄(讚嘆):찬탄(讚嘆)하되. ‘-’는 ‘--+(겸양법 선어말어미)+오/우(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찬탄’은 깊이 감동하여 말로써 덕을 찬양하는 것이다.
주014)
용안(容顔)이:용안(容顔)이. ‘이’는 주격조사. ‘용안’은 얼굴과 모양을 이른다.
주015)
심(甚)히:심히. 매우. ‘심(甚)-+이(부사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부사이다.
주016)
기묘(奇妙)시며:기묘(奇妙)하시며. ‘기묘’는 기이하고 묘함을 이른다.
주017)
용(容):용(容)은. ‘’은 보조사. ‘용(容)’은 얼굴을 이른다.
주018)
즈오:모양이고. 얼굴이고. [貌]+이(서술격조사)+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주019)
안(顔):모습은. 안(顔)은. ‘’은 보조사. ‘안(顔)’은 모습을 이른다.
주020)
모야히라:모양이다. 모습이다. 모야ㅎ[樣]+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1)
광명(光明):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나는 휘황(輝煌)한 빛을 이른다.
주022)
시방(十方):동, 서, 남, 북의 사방(四方)과 건, 곤, 간, 손의 사우(四隅), 그리고 상·하를 아울러 이르는 말.
주023)
비취시니:비추시느니. 비취-[照]+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4)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어’이므로 성조(聲調)가 거성(去聲)이다.
주025)
아래:전(前)에. 예전에. 아래[曾](부사).
주026)
공양(供養)다가:공양(供養)하다가. ‘-다가’는 ‘--+(겸양법 선어말어미)+다가(종속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7)
친근(親近)과다:친근(親近)합니다. 친근(親近)하나이다. ‘-과다’는 ‘--+(겸양법 선어말어미)+거(확인법 선어말어미)+오/우(인칭법 선어말어미)+(청자높임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친근’은 정의(情誼)가 매우 가까움을 이른다.
주028)
고:하고. ‘-[爲]+고(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9)
다음의 내용이 『월인석보』에는 빠져 있다. 〈석상〉 容顔·이 甚·씸·히 奇긩妙··시·며【容· :즈·오 顔· ·모·야히·라】 光明·이 十·씹方· 비·취 ·시·니 ·내 :아·래 供養···다·가 ·이제 · 親친近끈··과·다 〈법화경 원문 정음 구결문〉 容顏이 甚奇妙시며 光明이 照十方시니 我適曾供養고 今復還親覲과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