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0

  • 역주 석보상절 제20
  • 역주 석보상절 제20
  •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5
메뉴닫기 메뉴열기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5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5]
이 주001)
이:
이때. 이때에. 이[是]#[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諸佛이 머리셔 주002)
머리셔:
멀리서. 머리셔[遙](부사). 머리[遙]+셔(출발점 보조사).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보조사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활용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된 예는 드물고 ‘-에셔, -(/의)그셔, (/으)로셔’처럼 처소의 부사격조사, 여격조사, 구격조사, 부동사어미, 또는 부사에 연결된 예가 많다.
讚嘆 주003)
찬탄(讚嘆):
깊이 감동하여 말로써 덕(德)을 찬양하는 일이다.
야 니샤 주004)
니샤:
이르시되, 이르시기를. 니르-/니-[說/云/謂/言]+시/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설명, 양보의 연결어미). ¶ 爲야 니거나 제 쓰거나〈월석 17:41ㄱ〉. 니르고져  배 이셔도〈훈언 2ㄱ〉.
됴타 주005)
됴타:
좋다. 둏-[善哉]+다(평서형 종결어미).
됴타 善男子아 주006)
네:
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조사의 통합으로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성조에 의해 구별되기도 한다. ① ·내(주격), 내(관형격) ① :제(주격), 제(관형격) ③ :네(주격), 네(관형격) ④ ·뉘(주격), :뉘(관형격) 등이다.
能히 釋迦牟尼佛 주00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 불교(佛敎)의 개조(開祖)로 세계 4대 성인(聖人) 중 한 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석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주008)
법(法):
여기서의 법(法)은 부처님의 가르침, 곧 불교의 교법(敎法)을 이른다.

석보상절 20:28ㄴ

中에 주009)
중(中)에:
중(中)에. ‘중(中)’은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라는 뜻으로 쓰였다.
이 經을 바다 디니며 주010)
디니며:
지니며. 디니-[持]+며(대등적 연결어미).
닐그며 주011)
닐그며:
읽으며. 닑-[讀]+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외오며 주012)
외오며:
외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야 주013)
야:
생각하여. -[思惟]+아/어/야(연결어미).
려 주014)
려:
남에게. 남더러. [他人]+려(여격조사).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조사)화한 것이다. 현대국어 ‘더러’의 소급형이다.
니니 주015)
니니:
이르는 것이니. 이르느니.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得혼 주016)
득(得)혼:
얻은. 득(得)-+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福德이 그지 업스며 주017)
그지업스며:
끝이 없으며. 한이 없으며. 그지없-[無量]+으며(연결어미).
 업서 주018)
업서:
가이없어. 없-[無邊]+어(연결어미).
브레도 주019)
브레도:
불에도. 블[火]+에(부사격조사)+도(보조사).
븓디 주020)
븓디:
붙지. 타지. 븥-[焚]+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며 므레도 주021)
므레도:
물에도. 믈[水]+에(부사격조사)+도(보조사).
 가디 주022)
가디:
떠가지. 가-[漂]+디(보조적 연결어미). ‘가디’는 ‘-[浮]+어(연결어미)#가-[流]+디(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아니야 주023)
네:
너의. 네. 너[汝]+ㅣ(관형격조사). ‘네’는 관형격의 통합으로 평성(平聲)이다.
功德 주024)
공덕(功德):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佛道)를 수행(修行)한 덕(德)을 이른다.
千佛 주025)
천불(千佛):
과거, 현재, 미래의 3겁(劫)에 각각 천불(千佛)씩 나타난다고 하는 부처이다. 보통은 현재의 현겁(賢劫)에 차례로 출현하는 부처를 이른다.
모다 주026)
모다:
모두. 모다[共](부사).
닐어도 주027)
닐어도:
일러도. 말해도. 니-[說]+어(연결어미)+도(보조사).
몯 다 주028)
몯다:
못다. 몯다[不盡](부사).
니리로다 주029)
니리로다:
이를 것이도다. 이르리로다. 이를 것이다. 니-[說]+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도다/로다(감탄형 종결어미).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56ㄱ

이 諸佛이 머리셔 모다 讚歎야 니샤 됴타 됴타 善男子아 네 能히 釋迦牟尼佛 法 中에 이 經을 受持 讀誦야 야  爲야 니니 得혼 福德이 無量 無邊야 브리 能히 디 몯

월인석보 18:56ㄴ

며 므리 能히 우디 몯야 네 功德은 千佛이 모다 닐어도 能히 다 몯리라 【有爲福이 아닐 며 우디 몯고 實相德에 마 말로 몯 다 니르리라】

〔법화경〕〔6:177ㄱ〕是時諸佛이 遙共讚言샤 善哉善哉라 善男子아 汝ㅣ 能於釋迦牟尼佛法中에 受持讀誦思惟是經야 爲他人說니 所得福德이 無量無邊야 火ㅣ 不能焚며 水ㅣ 不能漂리니 汝之功德을 千佛이 共說야도 不能令〔6:177ㄴ〕盡리라

〔법화경언해〕○이 諸佛이 머리셔 모다 讚歎야 니샤 善哉 善哉라 善男子아 네 能히 釋迦牟尼佛法 中에 이 經을 受持 讀誦야 야  爲야 니니 得혼 福德이 無量 無邊야 브리 能히 디 몯며 므리 能히 우디 몯리니 네 功德을 千佛이 모다 닐어도 能히 다게 몯리라

〔계환해〕非有爲福故로 不能焚漂며 稱實相德故로 說不能盡이시니라

〔계환해언해〕○有爲福이 아닐 能히 며 우디 몯며 實相德에 마실 닐어도 能히 다 몯샤미라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5]
이때에 제불(諸佛)이 멀리서 다 찬탄하여 이르셨다. ‘좋다, 좋다, 선남자야, 네가 능히 석가모니불의 법 중에 이 경을 받아 지니며, 읽으며, 외우며, 생각하여 남에게 이르는 것이니, 얻은 복덕이 그지없으며, 가이없어서 불에도 붙지 아니하며, 물에도 떠가지 아니하여 너의 공덕은 천불(千佛)이 모두 일러도 못다 이를 것이도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이:이때. 이때에. 이[是]#[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02)
머리셔:멀리서. 머리셔[遙](부사). 머리[遙]+셔(출발점 보조사).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보조사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활용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된 예는 드물고 ‘-에셔, -(/의)그셔, (/으)로셔’처럼 처소의 부사격조사, 여격조사, 구격조사, 부동사어미, 또는 부사에 연결된 예가 많다.
주003)
찬탄(讚嘆):깊이 감동하여 말로써 덕(德)을 찬양하는 일이다.
주004)
니샤:이르시되, 이르시기를. 니르-/니-[說/云/謂/言]+시/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설명, 양보의 연결어미). ¶ 爲야 니거나 제 쓰거나〈월석 17:41ㄱ〉. 니르고져  배 이셔도〈훈언 2ㄱ〉.
주005)
됴타:좋다. 둏-[善哉]+다(평서형 종결어미).
주006)
네: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조사의 통합으로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성조에 의해 구별되기도 한다. ① ·내(주격), 내(관형격) ① :제(주격), 제(관형격) ③ :네(주격), 네(관형격) ④ ·뉘(주격), :뉘(관형격) 등이다.
주00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 불교(佛敎)의 개조(開祖)로 세계 4대 성인(聖人) 중 한 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석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주008)
법(法):여기서의 법(法)은 부처님의 가르침, 곧 불교의 교법(敎法)을 이른다.
주009)
중(中)에:중(中)에. ‘중(中)’은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라는 뜻으로 쓰였다.
주010)
디니며:지니며. 디니-[持]+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1)
닐그며:읽으며. 닑-[讀]+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2)
외오며:외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3)
야:생각하여. -[思惟]+아/어/야(연결어미).
주014)
려:남에게. 남더러. [他人]+려(여격조사).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조사)화한 것이다. 현대국어 ‘더러’의 소급형이다.
주015)
니니:이르는 것이니. 이르느니.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16)
득(得)혼:얻은. 득(得)-+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17)
그지업스며:끝이 없으며. 한이 없으며. 그지없-[無量]+으며(연결어미).
주018)
업서:가이없어. 없-[無邊]+어(연결어미).
주019)
브레도:불에도. 블[火]+에(부사격조사)+도(보조사).
주020)
븓디:붙지. 타지. 븥-[焚]+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21)
므레도:물에도. 믈[水]+에(부사격조사)+도(보조사).
주022)
가디:떠가지. 가-[漂]+디(보조적 연결어미). ‘가디’는 ‘-[浮]+어(연결어미)#가-[流]+디(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3)
네:너의. 네. 너[汝]+ㅣ(관형격조사). ‘네’는 관형격의 통합으로 평성(平聲)이다.
주024)
공덕(功德):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佛道)를 수행(修行)한 덕(德)을 이른다.
주025)
천불(千佛):과거, 현재, 미래의 3겁(劫)에 각각 천불(千佛)씩 나타난다고 하는 부처이다. 보통은 현재의 현겁(賢劫)에 차례로 출현하는 부처를 이른다.
주026)
모다:모두. 모다[共](부사).
주027)
닐어도:일러도. 말해도. 니-[說]+어(연결어미)+도(보조사).
주028)
몯다:못다. 몯다[不盡](부사).
주029)
니리로다:이를 것이도다. 이르리로다. 이를 것이다. 니-[說]+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도다/로다(감탄형 종결어미).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