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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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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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5]
琉璃 히 주001)
히:
땅이. ㅎ[地]+이(주격조사).
바티 주002)
바티:
손바닥같이. 바[掌]+티(보조사).
平며 주003)
평(平)며:
평평하며. 평(平)-+며(대등적 연결어미).
寶樹로 莊嚴 주004)
장엄(莊嚴):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국토를 꾸미거나 향·꽃들을 부처께 올려 장식하는 것을 이름.
고 寶帳 주005)
보장(寶帳):
보배(寶貝)로 장식한 휘장(揮帳)을 이름.
로 우희 둡고 주006)
둡고:
덮고. 둡-[覆]+고(대등적 연결어미).
寶花幡 주007)
보화번(寶花幡):
보배 꽃으로 만든 번기(幡旗).
드리고 주008)
드리고:
드리워지고. 드리우고. 드리-[垂]+고(대등적 연결어미).
【寶花幡은 보옛 주009)
보옛:
보배의. 보[寶貝]+옛(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결합형).
고로 주010)
고로:
꽃으로. 곶[花]+로(도구 부사격조사).
론 주011)
론:
만든. -[作]+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幡이라 주012)
번(幡)이라:
번기(幡旗)이다. 번개(幡盖)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寶甁 주013)
보병(寶甁):
보배로 만든 병(甁).
香爐왜 주014)
향로(香爐)왜:
향로(香爐)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에 오는 명사 다음에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향로(香爐)’는 향(香)을 피우는 화로(火爐)이다.
나라해 주015)
나라해:
나라에.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며 주016)
며:
가득하며. -[遍]+며(대등적 연결어미).
七寶 주017)
칠보(七寶):
불교에서 이르는 일곱 종류의 보배(寶貝), 곧 금(金)·은(銀)·유리(琉璃)·파려(玻瓈)·자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을 가리킨다.
臺 주018)
대(臺):
대(臺)를. 좌대(座臺)를. ‘’은 목적격조사. ‘대(臺)’는 사방을 볼 수 있게 높은 곳에 만든 좌대를 이른다.
라 주019)
라:
만들어. -[爲]+아(연결어미).
주020)
:
한. 하나의. [一](수관형사).
즘게 주021)
즘게:
큰 나무. 수목(樹木).
남 주022)
남:
나무에. [樹]+(처소부사격조사). ‘’은 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특이처격어’이다.
 臺옴 주023)
 대(臺)옴:
 대(臺)씩. ‘옴’은 ‘씩’의 의미를 가진 접미사.
니 주024)
니:
하니. 있으니. -+니(연결어미).
남기 주025)
남기:
나무가. [木]+이(주격조사). ‘나모’는 조사와 통합할 때 형태가 바뀌는 이른바 ‘ㄱ’ 곡용체언이다.
臺예셔 주026)
대(臺)예셔:
대(臺)에서. ‘예셔’는 부사격조사이다.
버로미 주027)
버로미:
벌어짐이. 떨어져 있음이. 버-[去]+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箭道ㅣ〔러〕〔니〕 주028)
전도(箭道)ㅣ러니:
전도(箭道)이더니. ‘-ㅣ러니’는 ‘-이(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전도’는 화살 하나의 사정 거리를 이른다. 약 2리(里) 정도이다.

석보상절 20:7ㄴ

箭道 〔二〕里니 주029)
이 리(二里)니:
2리(里)이니. 한 전도(箭道)의 길이를 이르는 말이다. ‘리(里)니’는 ‘리(里)+∅(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나못 주030)
나못:
나무의. 나모[樹]+ㅅ(관형격조사).
〔〕히 주031)
히:
그늘이. ㅎ[蔭]+이(주격조사).
너븐 주032)
너븐:
넓은. 넙-[廣]+은(관형사형어미).
주를 주033)
주를:
것을. 줄을. 줄(의존명사)+을(목적격조사).
니르시니〔라〕 주034)
니르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이르시니라. 니르-[謂]+시(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이 寶〕樹해 주035)
보수(寶樹)해:
보배나무들에. ‘-해’는 ‘-ㅎ(복수접미사)+애(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다 菩薩 聲聞이 그 아래 안며 주036)
안며:
앉으며. 앉-[坐]+며(대등적 연결어미).
여러 寶臺 주037)
보대(寶臺):
보배로 만든 좌대(坐臺)를 이른다.
우희 주038)
우희:
위에. 우ㅎ[上]+의(처소부사격조사).
各各 百億 諸天 주039)
제천(諸天):
마음을 수양(修養)하는 여덟 하늘을 이른다.
하 주040)
하:
하늘의. 하[天]+ㅅ(관형격조사).
류야 주041)
류야:
풍류(風流)를 해서. 음악을 연주해서.
놀애로 주042)
놀애로:
노래로. 놀애[歌]+로(도구 부사격조사).
부텨 주043)
부텨를:
부처를. 부텨[佛]+를(목적격조사).
讚嘆 주044)
찬탄(讚嘆):
찬탄(讚嘆)하여. ‘-’는 ‘--+(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供養더라 주045)
공양(供養)더라:
공양(供養)했었다. 공양하였다. ‘-더라’는 ‘--+(겸양법 선어말어미)+더(회상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공양’은 범어로 ‘pūjanā’이다. 공급(供給)하여 자양(資養)한다는 뜻으로 불·보살이나 스승, 부모, 죽은 이의 영혼 등에게 음식물을 바치는 일을 이른다. 본래는 신체적인 행위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침구, 약, 꽃, 차(茶), 등(燈), 향(香) 등의 재물뿐 아니라, 공경심(恭敬心)과 신심(信心), 수행(修行)까지도 공양의 대상이 된다. 절에서는 식사 일반에까지 확대해서 쓰기도 한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25ㄱ

 平正호미 

월인석보 18:25ㄴ

바당 고 瑠璃로 일웻고 寶樹로 莊嚴고 보옛 帳이 우희 두피고 寶華幡을 드리우고 寶甁 香爐ㅣ 國界예 周遍고 七寶로 臺 오  남긔  臺러니 그 남기 臺예셔 버로미 一箭道 만더니

월인석보 18:26ㄱ

이 寶樹해 다 菩薩 聲聞이 그 아래 안며 寶臺 우마다 各各 百億 諸天이 하 류야 부텨를 놀애 블러 讚歎야 供養더니【남기 臺예셔 버로미 一箭道 히 너부믈 니시니라】

〔법화경〕〔6:134ㄴ〕 地平如掌고 琉璃所成이오 寶樹로 莊嚴고 寶帳이 覆上고 垂寶華幡고 寶瓶香爐ㅣ 周遍國界고 七寶로 爲臺고 一樹에 一臺어든 其樹ㅣ 去臺호미 盡一箭道ㅣ러니 此諸寶樹에 皆有菩薩聲聞이 而坐其下며 諸寶臺上에 各有〔6:135ㄱ〕百億諸天이 作天伎樂야 歌歎於佛와 以爲供養더니

〔법화경언해〕○히 平야 바 고 琉璃 이론 거시오 寶樹로 莊嚴고 寶帳이 우희 둡고 寶華幡을 드리우고 寶甁 香爐ㅣ 國界예 두루 고 七寶로 臺 오  남  臺ㅣ어든 그 남기 臺예 버로미 一箭道ㅣ 다더니 이 諸寶樹에 다 菩薩 聲聞이 그 아래 안며 諸寶臺 우희 各各 百億 諸天이 하 류야 부텨 놀애 블러 讚歎와 供養〔6:135ㄴ〕더니

〔계환해〕樹ㅣ 去臺호미 一箭道 言其蔭廣也시니라

〔계환해언해〕○남기 臺예 버로미 一箭道  너부믈 니시니라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5]
유리로 된 땅이 손바닥같이 평평하며, 보배나무〔寶樹〕로 장엄하고 보배 휘장〔寶帳〕으로 위에 덮고, 보배 꽃 번기(幡旗)가 드리워지고【보화번(寶花幡)은 보배의 꽃으로 만든 번기이다.】 , 보배로 된 병(甁)과 향로(香爐)가 나라에 가득하고 칠보(七寶)로 대(臺)를 만들어 한 큰 나무에 한 대씩 하니, 그 나무가 대에서 벌어짐이 일 전도(箭道)였다.【일 전도는 이 리(里)이니, 나무의 그늘이 넓은 것을 이르니라.】 이 보배나무들에 다 보살과 성문 들이 그 아래 앉아 있으며, 여러 보배로 된 대〔寶臺〕 위에 각각 백억 제천(諸天)이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여 노래로 부처를 찬탄하여 공양하였었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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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히:땅이. ㅎ[地]+이(주격조사).
주002)
바티:손바닥같이. 바[掌]+티(보조사).
주003)
평(平)며:평평하며. 평(平)-+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04)
장엄(莊嚴):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국토를 꾸미거나 향·꽃들을 부처께 올려 장식하는 것을 이름.
주005)
보장(寶帳):보배(寶貝)로 장식한 휘장(揮帳)을 이름.
주006)
둡고:덮고. 둡-[覆]+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07)
보화번(寶花幡):보배 꽃으로 만든 번기(幡旗).
주008)
드리고:드리워지고. 드리우고. 드리-[垂]+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09)
보옛:보배의. 보[寶貝]+옛(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결합형).
주010)
고로:꽃으로. 곶[花]+로(도구 부사격조사).
주011)
론:만든. -[作]+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12)
번(幡)이라:번기(幡旗)이다. 번개(幡盖)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13)
보병(寶甁):보배로 만든 병(甁).
주014)
향로(香爐)왜:향로(香爐)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에 오는 명사 다음에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향로(香爐)’는 향(香)을 피우는 화로(火爐)이다.
주015)
나라해:나라에.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주016)
며:가득하며. -[遍]+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7)
칠보(七寶):불교에서 이르는 일곱 종류의 보배(寶貝), 곧 금(金)·은(銀)·유리(琉璃)·파려(玻瓈)·자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을 가리킨다.
주018)
대(臺):대(臺)를. 좌대(座臺)를. ‘’은 목적격조사. ‘대(臺)’는 사방을 볼 수 있게 높은 곳에 만든 좌대를 이른다.
주019)
라:만들어. -[爲]+아(연결어미).
주020)
:한. 하나의. [一](수관형사).
주021)
즘게:큰 나무. 수목(樹木).
주022)
남:나무에. [樹]+(처소부사격조사). ‘’은 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특이처격어’이다.
주023)
 대(臺)옴: 대(臺)씩. ‘옴’은 ‘씩’의 의미를 가진 접미사.
주024)
니:하니. 있으니. -+니(연결어미).
주025)
남기:나무가. [木]+이(주격조사). ‘나모’는 조사와 통합할 때 형태가 바뀌는 이른바 ‘ㄱ’ 곡용체언이다.
주026)
대(臺)예셔:대(臺)에서. ‘예셔’는 부사격조사이다.
주027)
버로미:벌어짐이. 떨어져 있음이. 버-[去]+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28)
전도(箭道)ㅣ러니:전도(箭道)이더니. ‘-ㅣ러니’는 ‘-이(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전도’는 화살 하나의 사정 거리를 이른다. 약 2리(里) 정도이다.
주029)
이 리(二里)니:2리(里)이니. 한 전도(箭道)의 길이를 이르는 말이다. ‘리(里)니’는 ‘리(里)+∅(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30)
나못:나무의. 나모[樹]+ㅅ(관형격조사).
주031)
히:그늘이. ㅎ[蔭]+이(주격조사).
주032)
너븐:넓은. 넙-[廣]+은(관형사형어미).
주033)
주를:것을. 줄을. 줄(의존명사)+을(목적격조사).
주034)
니르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이르시니라. 니르-[謂]+시(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35)
보수(寶樹)해:보배나무들에. ‘-해’는 ‘-ㅎ(복수접미사)+애(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주036)
안며:앉으며. 앉-[坐]+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37)
보대(寶臺):보배로 만든 좌대(坐臺)를 이른다.
주038)
우희:위에. 우ㅎ[上]+의(처소부사격조사).
주039)
제천(諸天):마음을 수양(修養)하는 여덟 하늘을 이른다.
주040)
하:하늘의. 하[天]+ㅅ(관형격조사).
주041)
류야:풍류(風流)를 해서. 음악을 연주해서.
주042)
놀애로:노래로. 놀애[歌]+로(도구 부사격조사).
주043)
부텨를:부처를. 부텨[佛]+를(목적격조사).
주044)
찬탄(讚嘆):찬탄(讚嘆)하여. ‘-’는 ‘--+(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45)
공양(供養)더라:공양(供養)했었다. 공양하였다. ‘-더라’는 ‘--+(겸양법 선어말어미)+더(회상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공양’은 범어로 ‘pūjanā’이다. 공급(供給)하여 자양(資養)한다는 뜻으로 불·보살이나 스승, 부모, 죽은 이의 영혼 등에게 음식물을 바치는 일을 이른다. 본래는 신체적인 행위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침구, 약, 꽃, 차(茶), 등(燈), 향(香) 등의 재물뿐 아니라, 공경심(恭敬心)과 신심(信心), 수행(修行)까지도 공양의 대상이 된다. 절에서는 식사 일반에까지 확대해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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