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7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7]
地獄 주001) 지옥(地獄):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과
餓鬼 주002) 아귀(餓鬼): 전생(前生)에 지은 죄로 아귀도(餓鬼道)에서 태어난 귀신을 이른다.
와
畜生 주003) 축생(畜生): 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고 하는 뜻이다. 고통(苦痛)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과 여러 가짓
어려 고대 주004) 어려 고대: 어려운 곳에. 어-[難]+은(관형사형어미)#곧[處]+애(처소 부사격격조사).
다 能히 救야
거리쳐 내며 주005) 거리쳐 내며: 구제(救濟)해 내며. 거리치-[救濟]+어(연결어미)#내-[援]+며(대등적 연결어미).
王ㅅ 주006) 왕(王)ㅅ: 왕(王)의. ‘ㅅ’은 높임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後宮에 니르리 주007) 후궁(後宮)에 니르리: 후궁(後宮)에 이르도록. 후궁(後宮)+에(부사격조사)#니르리[至](파생부사). ‘니르리’는 ‘니를-[至]+이(부사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어이다.
겨지븨 모미 주008) 겨지븨 모미: 여인의 몸이. 겨집[女]+의(관형격조사)#몸[身]+이(보격조사).
외야 주009) 외야: 되어. 외-[變爲]+아/어/야(연결어미).
이 經을
니르니 주010) 【後宮은 뒷 宮이니 주011) 뒷 궁(宮)이니: 뒤의 궁(宮)이니. 뒤에 있는 궁전(宮殿)이니. 뒤[後]+ㅅ(관형격조사)#궁(宮)+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大闕ㅅ 주012) 대궐(大闕)ㅅ: 대궐(大闕)의. ‘ㅅ’은 관형격조사이다.
각시내 주013) 각시내: 여인네가. 여인들이. 각시[女人]+내(복수접미사).
잇 히라 주014) 잇 히라: 있는 곳이다. 잇-[有]+(관형사형어미)#ㅎ[所]+이(서술격조사)+다/라(평서형 종결어미).
】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7]
지옥(地獄)과 아귀(餓鬼)와 축생(畜生)과 여러 가지의 어려운 곳에 다 능히 구(救)하여 구제해 내며, 왕의 후궁에 이르도록 여자의 몸이 되어 이 경을 이른 것이다.【후궁(後宮)은 뒤의 궁(宮)이니, 대궐(大闕)의 여인(女人)들이 있는 곳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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