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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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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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7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7]
그 주001)
그:
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日月淨明德佛 주002)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
여러 보살(菩薩) 중의 하나이다. 과거 무량(無量)의 항하사(恒河沙) 겁(劫)에 출현하였던 부처라고 한다. 4만2천 겁(劫) 동안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을 제도했는데, 해와 달보다 더 밝고 청정한 덕을 갖추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一切衆生喜見菩薩 주003)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려: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더러.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조사)화한 것이다. 현대국어 ‘더러’의 소급형이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여러 보살 중 하나로 나중에 석가모니 부처의 처소에 약왕보살로 출현했다고 한다.
려 니샤 주004)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설명형 연결어미).
善男子아 주005)
선남자(善男子)아:
선남자(善男子)야. ‘아’는 평칭의 호격조사. ‘선남자(善男子)’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성을 이른다.
주006)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조사 통합이어서 성조가 ‘거성(去聲)’이다.
涅槃 주007)
열반(涅槃):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며,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이른다. ‘-’은 ‘--+ㅭ(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時節이 주008)
시절(時節)이:
시절(時節)이. 때가. 사람의 한 평생을 여럿으로 구분할 때의 어느 한 순간을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다라 주009)
다라:
다다라. 다-[到]+아(연결어미).
잇니 주010)
잇니:
있느니. 잇-[在]+(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11)
네:
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조사 통합이어서 성조(聲調)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床座 주012)
상좌(床座):
불・보살 등이 앉는 자리, 곧 대좌(臺座).
이대 주013)
이대:
잘. 편안히. 이대[安](부사).
노라 주014)
노라:
놓아라. 펴라. 놓-[施]+라/으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오 주015)
오:
오늘의. 오[今日]+ㅅ(관형격조사).
바 주016)
바:
밤에. 밤[夜]+(처소부사격조사). ‘밤’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涅槃호리라 주017)
-호리라:
-할, 것이다. --+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시고 一切 衆生 喜見菩薩려 니샤 善男子아 내 佛法 주018)
불법(佛法):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敎法) 일체를 이른다.
으로 너와 주019)
너와:
너와. 너[汝]+와(접속조사).
諸菩薩 주020)
제보살(諸菩薩):
모든 보살(菩薩).
大弟子그 주021)
대제자(大弟子)그:
큰 제자(弟子)에게. ‘그’는 상대 부사격조사.
付屬호 주022)
부촉(付屬)호:
부촉(付屬)하되. ‘-호’는 ‘--+오(설명형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부촉’은 부처님이 설법한 뒤에 청중 가운데서 어떤 이를 가려내어 그 법(法)의 유통을 촉탁한 데서 온 말로 다른 이에게 부탁함을 이르는 말이다.
阿褥多羅三藐三菩提 주023)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범어로는 ‘anuttara-samyak-saṃbodhi’라고 한다. 미혹(迷惑)한 세계를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眞相)을 모두 아는 부처의 무상(無上) 지혜[敎法]를 이른다. 곧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지혜이다.
조쳐 주024)
조쳐:
아울러. 겸하여. 조치-[幷]+어(연결어미).
며 주025)
며:
-[爲]+며(대등적 연결어미).
부텻 法은 주026)
부텻 법(法)은:
부처의 법(法)은. ‘부처[佛]의 가르침[敎法]’, 곧 불법(佛法)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ㅅ’은 높임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三乘 주027)
삼승(三乘):
범어로는 ‘tri-yāna’라고 한다. 중생을 근기(根機)에 따라 깨달음으로 이끄는 세 가지 가르침을 이른다. ‘승(乘)’이라고 하는 것은 수레에 태워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 나른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곧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세 종류 교법(敎法)을 이르는 말이다. 이 법문에 의하여 스스로 해탈(解脫)하고, 남도 해탈하게 하여 불타(佛陀) 정각(正覺)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通히 주028)
통(通)히:
통(通)히. 모두. 통틀어.
指向야 주029)
지향(指向)야:
지향(指向)하여. 여기서 ‘지향(指向)’은 일정한 목표를 정하여 나아감이나, 그 나아가는 방향(方向)을 이른다.
니르시고 주030)
니르시고:
이르시고, 말씀하시고. 니르-[言]+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菩提法 주031)
보리법(菩提法):
범어로는 ‘bodhi’이다.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나 그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道)를 이른다.
은 各別히 大乘 주032)
대승(大乘):
대승(大乘)을. ‘’은 목적격조사. ‘대승(大乘)’은 이타주의(利他主義)에 의해 널리 인간 전체의 구제를 주장하는 적극적인 불법(佛法)이다. 교리(敎理)나 교설(敎說), 그리고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하려는 수행과 목적이 모두 크고 깊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指向야 니르시니라 주033)
니르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이르시니라. 니르-[說]+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三千 大千 주034)
삼천대천(三千大千):
범어로는 ‘tri-sahasra-mahāsāhasro-loka-dhātuḥ’라고 한다. 거대한 우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해 불교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 우주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일세계(一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을 소천세계(小千世界)라 하고, 소천세계(小千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中千千界)이고, 중천세계(中千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을 대천세계(大千世界)라고 하는데, 일천대천세계는 소천(小千), 중천(中千), 대천(大千) 등 3종의 천세계(千世界)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七寶 주035)
칠보(七寶):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종류의 보배(寶貝), 곧 금(金)·은(銀)·유리(琉璃)·파려(玻瓈)·자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을 가리킨다.
世界옛 주036)
세계(世界)옛:
세계(世界)의. ‘옛’은 처소 부사격과 관형격이 결합된 조사이다.

석보상절 20:16ㄴ

여러 주037)
여러:
여러. 여러[諸](관형사).
寶樹寶臺 주038)
보대(寶臺):
보배로 만든 좌대(坐臺)를 이른다.
와  주039)
날:
나를. 나[我]+ㄹ(목적격조사).
조 주040)
조:
좇는. 따르는. 좇-[侍]+(관형사형어미).
諸天을 주041)
제천(諸天)을:
제천(諸天)을. 여러 하늘을. ‘제천(諸天)’은 마음을 수양하는 여덟 하늘을 이른다.
주042)
다:
모두. 다. 다[悉](부사).
네그 주043)
네그:
네게. 너에게. 너[汝]+ㅣ그(상대 부사격조사).
付屬며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36ㄴ

그 日月淨明德佛一切衆生喜見菩薩려 니샤 善男子아 내 涅槃 時節이 다며 滅盡 時節이 니르니 네 床座 便安히 노라 내 오 바 반기 般涅槃

월인석보 18:37ㄱ

호리라  一切衆生喜見菩薩 勅샤 善男子아 내 佛法으로 네게 囑累며  諸菩薩 大弟子와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과  三千大千 七寶世界와 諸寶

월인석보 18:37ㄴ

樹 寶臺와 給侍 諸天을 다 네게 付囑며 【給은 줄 씨니 給侍 뫼 녀 들 씨라 ○佛法은 三乘을 通히 니르시고 菩提法은 各別히 大乘을 니르시고 菩薩弟子 法衆을 니르시고 三千寶界 化境을 니르시고 寶樹給侍 御시논 거슬 니르시니라 御는 브릴 씨라】

〔법화경〕〔6:150ㄴ〕 爾時日月淨明德佛이 告一切衆生喜見菩薩샤 善男子아 我ㅣ 涅槃時ㅣ 到며 滅盡時ㅣ 至니 汝可安施床座라 我於今夜애 當般涅槃호리라 又勅一切衆生喜見菩薩샤 善男子아 我以佛法으로 囑累於汝며 及諸菩薩大弟子와 并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과 亦以三千大千七寶世界와 諸寶樹寶臺〔6:151ㄱ〕와 及給侍 諸天을 悉付於汝며

〔법화경언해〕○그 日月淨明德佛一切衆生喜見菩薩려 니샤 善男子아 내 涅槃 時節이 다며 滅盡 時節이 니르니 네 床座 便安히 펴라 내 오 바 반기 般涅槃호리라  一切衆生喜見菩薩을 勑샤 善男子아 내 佛法으로 네게 囑累며  諸菩薩 大弟子와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과  三千大千 七寶 世界와 諸寶樹 寶臺와 給侍 諸天을 다 네게 付囑며

〔계환해〕佛法은 通指三乘시고 菩提法은 別指大〔6:151ㄴ〕乘시고 菩薩弟子 言法衆시고 三千寶界 言化境시고 寶樹給侍 言所御시니라

〔계환해언해〕○佛法은 三乘을 通히 치시고 菩提法은 大乘을 各別히 치시고 菩薩 弟子 法衆을 니시고 三千 寶界 化境을 니시고 寶樹 給侍 御시논 거슬 니시니라【御  브릴 씨며 뫼오니라】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7]
그때에 일월정명덕불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야, 내가 열반할 때에 다다라 있느니, 네가 상좌(床座)를 잘 놓아라. 오늘 밤에 열반할 것이다.’하시고 〈다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야, 내가 불법(佛法)으로 너와 모든 보살과 큰 제자에게 부촉하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아울러(겸하여) 하며,부처님의 법은 삼승(三乘)을 통히 지향하여 이르시고, 보리법(菩提法)은 각별히 대승을 지향하여 이르신 것이다.】 또 삼천대천(三千大千) 칠보(七寶) 세계의 여러 보배나무〔寶樹〕 좌대〔寶臺〕와 또 나를 따르는 제천(諸天)을 다 네게 부촉하며,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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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02)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여러 보살(菩薩) 중의 하나이다. 과거 무량(無量)의 항하사(恒河沙) 겁(劫)에 출현하였던 부처라고 한다. 4만2천 겁(劫) 동안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을 제도했는데, 해와 달보다 더 밝고 청정한 덕을 갖추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주003)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려: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더러.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조사)화한 것이다. 현대국어 ‘더러’의 소급형이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여러 보살 중 하나로 나중에 석가모니 부처의 처소에 약왕보살로 출현했다고 한다.
주004)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설명형 연결어미).
주005)
선남자(善男子)아:선남자(善男子)야. ‘아’는 평칭의 호격조사. ‘선남자(善男子)’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성을 이른다.
주006)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조사 통합이어서 성조가 ‘거성(去聲)’이다.
주007)
열반(涅槃):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며,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이른다. ‘-’은 ‘--+ㅭ(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주008)
시절(時節)이:시절(時節)이. 때가. 사람의 한 평생을 여럿으로 구분할 때의 어느 한 순간을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주009)
다라:다다라. 다-[到]+아(연결어미).
주010)
잇니:있느니. 잇-[在]+(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11)
네: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조사 통합이어서 성조(聲調)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주012)
상좌(床座):불・보살 등이 앉는 자리, 곧 대좌(臺座).
주013)
이대:잘. 편안히. 이대[安](부사).
주014)
노라:놓아라. 펴라. 놓-[施]+라/으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015)
오:오늘의. 오[今日]+ㅅ(관형격조사).
주016)
바:밤에. 밤[夜]+(처소부사격조사). ‘밤’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17)
-호리라:-할, 것이다. --+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18)
불법(佛法):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敎法) 일체를 이른다.
주019)
너와:너와. 너[汝]+와(접속조사).
주020)
제보살(諸菩薩):모든 보살(菩薩).
주021)
대제자(大弟子)그:큰 제자(弟子)에게. ‘그’는 상대 부사격조사.
주022)
부촉(付屬)호:부촉(付屬)하되. ‘-호’는 ‘--+오(설명형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부촉’은 부처님이 설법한 뒤에 청중 가운데서 어떤 이를 가려내어 그 법(法)의 유통을 촉탁한 데서 온 말로 다른 이에게 부탁함을 이르는 말이다.
주023)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범어로는 ‘anuttara-samyak-saṃbodhi’라고 한다. 미혹(迷惑)한 세계를 여의고, 깨달음과 지혜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眞相)을 모두 아는 부처의 무상(無上) 지혜[敎法]를 이른다. 곧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지혜이다.
주024)
조쳐:아울러. 겸하여. 조치-[幷]+어(연결어미).
주025)
며:-[爲]+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26)
부텻 법(法)은:부처의 법(法)은. ‘부처[佛]의 가르침[敎法]’, 곧 불법(佛法)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ㅅ’은 높임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주027)
삼승(三乘):범어로는 ‘tri-yāna’라고 한다. 중생을 근기(根機)에 따라 깨달음으로 이끄는 세 가지 가르침을 이른다. ‘승(乘)’이라고 하는 것은 수레에 태워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 나른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곧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세 종류 교법(敎法)을 이르는 말이다. 이 법문에 의하여 스스로 해탈(解脫)하고, 남도 해탈하게 하여 불타(佛陀) 정각(正覺)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주028)
통(通)히:통(通)히. 모두. 통틀어.
주029)
지향(指向)야:지향(指向)하여. 여기서 ‘지향(指向)’은 일정한 목표를 정하여 나아감이나, 그 나아가는 방향(方向)을 이른다.
주030)
니르시고:이르시고, 말씀하시고. 니르-[言]+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31)
보리법(菩提法):범어로는 ‘bodhi’이다.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나 그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道)를 이른다.
주032)
대승(大乘):대승(大乘)을. ‘’은 목적격조사. ‘대승(大乘)’은 이타주의(利他主義)에 의해 널리 인간 전체의 구제를 주장하는 적극적인 불법(佛法)이다. 교리(敎理)나 교설(敎說), 그리고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하려는 수행과 목적이 모두 크고 깊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033)
니르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이르시니라. 니르-[說]+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34)
삼천대천(三千大千):범어로는 ‘tri-sahasra-mahāsāhasro-loka-dhātuḥ’라고 한다. 거대한 우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해 불교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 우주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일세계(一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을 소천세계(小千世界)라 하고, 소천세계(小千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中千千界)이고, 중천세계(中千世界)가 천 개 모인 것을 대천세계(大千世界)라고 하는데, 일천대천세계는 소천(小千), 중천(中千), 대천(大千) 등 3종의 천세계(千世界)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주035)
칠보(七寶):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종류의 보배(寶貝), 곧 금(金)·은(銀)·유리(琉璃)·파려(玻瓈)·자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을 가리킨다.
주036)
세계(世界)옛:세계(世界)의. ‘옛’은 처소 부사격과 관형격이 결합된 조사이다.
주037)
여러:여러. 여러[諸](관형사).
주038)
보대(寶臺):보배로 만든 좌대(坐臺)를 이른다.
주039)
날:나를. 나[我]+ㄹ(목적격조사).
주040)
조:좇는. 따르는. 좇-[侍]+(관형사형어미).
주041)
제천(諸天)을:제천(諸天)을. 여러 하늘을. ‘제천(諸天)’은 마음을 수양하는 여덟 하늘을 이른다.
주042)
다:모두. 다. 다[悉](부사).
주043)
네그:네게. 너에게. 너[汝]+ㅣ그(상대 부사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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