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3]
외야 주001) 貪欲 주002) 탐욕(貪慾): 탐욕(貪慾)이. ‘’는 관형격조사. 명사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왔다. ‘탐욕(貪慾)’은 3독(毒)의 하나로 자기의 뜻에 맞는 일이나 물건을 애집(愛執)으로 탐내고,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을 이른다.
어즈류미 주003) 어즈류미: 어지럽게 하는 것이. 어지럽게 함이. 어즈리-[所腦]+옴/움(명사형어미)+이(보격조사).
아니 주004) 외며 주005) 외며: 되며. 외-[爲]+며(대등적 연결어미).
외야
嗔心 주006) 진심(嗔心): 근본 번뇌(煩惱)이고, 3독(毒)의 하나이다. 범어로는 ‘dveșa’이다.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경계(境界)에 대하여 미워하고 분(憤)하게 여겨 몸과 마음을 편안치 못하게 하는 생리 작용을 이른다. 곧 진에(嗔恚)이다.
과
미혹호 주007) 미혹호: 미혹(迷惑)함이. 미혹(迷惑)하게 하는 것이. 미혹(迷惑)-+옴/움(명사형어미)+(관형격조사). 명사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왔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이나 관형절의 경우 주어의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어즈류미 아니 외며
외야
주008) 되며 주009) 되며: 심하며. 되-[驕慢]+며(대등적 연결어미).
새옴 주010) 새옴: 시새움들이. 새옴[嫉妬]+ㅎ(복수접미사)+(관형격조사).
어즈류미 아니 외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수지하여 얻는 공덕 3]
다시는 탐욕이 어지럽게 하는 것이 아니 되며(없을 것이며), 또 다시 진심(嗔心)과 미혹(迷惑)함이 어지럽게 하는 것이 아니 되며(없을 것이며), 또한 다시 뜻이 심하며 시새움이 어지럽게 하는 것이 아니 되는(없을)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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