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제20
- 역주 석보상절 제20
-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이 희견보살의 법공양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이 희견보살의 법공양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7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이 희견보살의 법공양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7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이 희견보살의 법공양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7]
아모：
아무. 아모[某](관형사).
사미나：
사람이나. 사[人]+이나(주격 기능의 조사), 또는 사[人]+이(서술격조사)+나(선택보조사).
듣고：
듣고. 듣-[聞]+고(대등적 연결어미).
손：
손수. 손[自](부사).
쓰거나：
쓰거나. 쓰-[書]+거나(선택의 연결어미).
：
남으로. [他].
야：
하여금. 야[使](부사).
득(得)혼：
득(得)한. 얻은. 얻는. 득(得)-+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공덕(功德)：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佛道)를 수행(修行)한 덕(德). ‘을’은 목적격조사이다.
부텻：
부처의. ‘ㅅ’은 높임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부텨’는 범어로 ‘buddha’라고 한다. 처음에는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에 국한해서 쓰던 말로 각자(覺者)라는 의미이다. 나중에 불교의 교리(敎理)가 발달함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있게 되고, 시방(十方)의 모든 부처님으로 발전하여 그 수가 많아지게 되었다. 역사적 인물이 점점 이상화(理想化)되어 원만한 인격적 존재로 확대된 것이다.
지혜(智慧)로도：
지혜(智慧)로도. ‘로도’는 도구부사격과 보조사가 통합된 통합형조사이다.
몯 니：
이루 못. 이루 못다.
혜리어며：
헤아릴 것이며. 혜-[量]+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內在)되어 있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8:52ㄱ
아뫼나 이 法華經 듣고 제 쓰거나 야 쓰거나 得혼 功德을 부텻 智慧로 多少 혜아려도 그 得디월인석보 18:52ㄴ
몯리라〔6:171ㄴ〕 八廣顯勝益五 一書持益
〔법화경〕若人이 得聞此法華經야 若自書며 若使人書면 所得功德을 以佛智慧로 籌量多少야도 不得其邊리라
〔법화경언해〕○다가 사미 이 法華經을 시러 드러 제 쓰며 사 브려 쓰면 得혼 功德을 부텻 智慧로 하며 져곰 혜아려도 그 得디 몯리라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이 희견보살의 법공양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7]
아무 사람이나 이 『법화경』을 듣고 손수 쓰거나 남으로 하여금 쓰게 하거나 하면, 얻는 공덕을 부처의 지혜로도 이루 못 헤아릴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