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由根境이 圓融실 故로 世出世法이 不能限礙야 而十方法界ㅣ 圓明洞達也ㅣ시니라
惟其圓洞실 故로 上合諸佛시며 下合群生샤 無間然者시니라
上合諸佛실 故로 能愍物興慈샤 應機與樂시니 卽三十二應이 是也ㅣ라
下合群生실 故로 知其悲仰샤 隨與拔苦시니 卽十四無畏是
능엄경언해 권6:6ㄴ
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根境이 두려이
노고 주011) 브트실 주012) 이런로 世와 出世ㅅ 法이 能히 리디 몯야 十方 法界 두려이 가 훤히 시니라
그 두려이 실 이런로 우흐로 諸佛에 어우시며 아래로 群生게 어우르샤
주013) 업스시니라
우흐로 諸佛ㅅ긔 어우르실 이런로 能히 物을 어엿비 너겨 慈
니와샤 주014) 機 應야 樂 주시니 곧 三十二應이 이라
아래로 群生애 어우르실 이런로 그 悲仰 아샤 조차 受苦
시니 주015) 곧 十四無畏 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근경 주016) 근경: 근에는 5근과 6근의 분별이 있고 경에는 5경과 6경의 분별이 있으니 6근·6경이라 함.
이 원만히 녹음을 말미암았으므로 이런 까닭에 세간과 출세간의 법이 능히 가리지 못하여 시방 법계가 원만히 밝아 훤히 통달하신 것이다.
그 원만히 통달하셨으므로 이런 까닭에 위로 여러 부처에 어울리시며 아래로 많은 중생에게 어울리시어 틈사이가 없으신 것이다.
위로 여러 부처께 어울리시므로 이런 까닭에 능히 물질을 딱하게 여겨 자비를 일으키시어
기 주017) 기: 연(緣)을 만나서 발동하는 가능성. 불타의 교법을 받아 그 교화를 입을 수 있는 소질 능력 또는 교의 대상이 되는 것.
를 응하여 즐거움을 주시니 곧 32응이 이것이다.
아래로 많은 중생과 어울리시므로 이런 까닭에 그 비와 앙을 아시어 따라서 수고를 빼내시니 곧 14
무외 주018) 무외: 불 보살의 덕의 하나로서 어떤 일이든 두려워함이 없는 십전(十全)의 자신을 가지고 안심하고 용감하게 법을 설하는 것.
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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