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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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 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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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6


능엄경언해 권2:68ㄴ

三. 疊拂直示
〔경문〕 當知라 如是精覺妙明이 非因이며 非緣이며 亦非自然이며 非不自然이며 無非와 不非와 며 無是와 非是와 야 離一切相고 卽一切法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2:69ㄱ

반기 알라 이 精覺妙明이 因 아니며 緣 아니며  自然 아니며 自然 아닌 것 아니며 不非 주001)
-와 -왜:
-와 -이.
업스며 是와 非是왜 업서 一切相 여희오 주002)
여희오:
여의고.
一切法에 卽니라 주003)
니라:
하는 것이다.

〔경문〕 마땅히 알아라. 이와 같은 정각의 묘명은 인이 아니며 연도 아니고, 또 자연도 아니며 자연 아닌 것도 아니며, 비(非)와 비 아닌 것도 없고, 시(是)와 시 아닌 것[非是]도 없어서 일체의 상을 여의고 일체의 법에 주004)
즉:
나아감.
하는 것이다.

〔주해〕 疊拂徧計샤 直示精覺也시니라 因緣과 自然괴 是와 非와 等相 皆是妄情 徧計分別이니 精覺妙明엔 本無是事 故로 曰離一切相이라 시니라 徧計 旣離면 則圓成實體ㅣ 觸處에 現前 故로 曰卽一切法이라 시니라 祖師所謂혼 但離妄緣면 卽如如佛이라 며 又曰호 是非 己去了고 是非裏예 薦取ㅣ라 니 此ㅣ 離 一切相卽一切法之意也ㅣ라

〔주해〕 徧計 포 주005)
포:
거푸.
르샤 주006)
르샤:
떠시어. 「-」.
精覺 바 주007)
바:
바로.
뵈시니라 주008)
뵈시니라:
보이신 것이다.
因緣과 自然과 是와 非와 等相 다 이 거즛 듸 주009)
듸:
뜻의. 뜻이.
徧計로 分別호미니 精覺妙明엔 本來 이 이리 업슬 이런로 니샤 一切相 여희다 주010)
여희다:
여의다. 여의었다.
시니라 徧計 마 여희면 두려이 주011)
두려이:
원만히.
인 實 體 다 주012)
다:
닿은[觸].
고대 주013)
고대:
곳에.
알 現 이런로 니샤 一切法에 卽다 시니라 祖師 주014)
-ㅅ:
-의.
닐온 주015)
닐온:
이른. 이른바.
오직 妄緣을 여희면 곧 如如佛이라 며  닐오 是와 주016)
-와 -와:
-와 -를.
마 앗고 주017)
앗고:
빼앗고. 없애고.
是非ㅅ 소배 주018)
소배:
속에. 「솝」[裏].
가지라 니 이 一切相 여희

능엄경언해 권2:70ㄱ

주019)
여희오:
여의고.
一切法에 卽혼 디라 주020)
디라:
뜻이다.

〔주해〕 변계 주021)
변계(徧計):
편계(偏計). 바르지 못한 헤아림.
를 거푸 떠시어(=떨어내시고) 정각을 바로 보이신 것이다. 인연과 자연과 시와 비와 같은 상은 다 이 거짓 뜻의 변계로 분별하는 것이니, 정각 묘명에는 본래 이〈런〉 일이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이르시기를, ‘일체의 상을 여의〈었〉다’고 하신 것이다. 변계를 이미 여의면 원만하게 이룬 실한 〈본〉체가 닿은 곳 앞에 나타나므로 이런 까닭에 〈또〉 이르시기를, ‘일체의 법에 즉하다’고 하신 것이다. 조사 주022)
조사:
한 종파를 세워서 그 종지를 열어 주장한 스님을 높인 말.
의 이른바, ‘오직 망연을 여의면 곧 여여불 주023)
여여불:
여여(如如)의 이치를 깨달은 이, 곧 부처를 말함.
이다.’하며, 또 이르시기를, ‘시와 비를 이미 없애고 시비의 속을 가져라’ 하니, 이것은 일체의 상을 여의고, 일체의 법에 나아갔다는 뜻이다.

〔경문〕 汝ㅣ 今에 云何於中에 措心야 以諸世閒戱論名相로 而得分別다 如以手掌로 撮摩虛空 야 秖益自勞ㅣ언 虛空이 云何隨汝執捉이리오

〔경문〕 네 이제 엇뎨 그 中에  두어 모 世間 노샛 주024)
노샛:
놀이의. 장난의. 「노+애+ㅅ」.
말맷 주025)
말맷:
말씀의.
名相로 分別다 주026)
다:
하느냐?
바로 주027)
바로:
손바닥으로.
虛空 자바  주028)
:
스치듯. 「-」.
야 더욱 제 니언 주029)
니언:
힘쓸뿐이언정. 애쓸뿐이언정. 「-」.
虛空이 엇뎨 네 자보 조리오

〔경문〕 “네가 이제 어떻게 그 가운데 마음을 두어(=내어) 모든 세간의 말장난의 명상 주030)
명상:
모든 사물에 명과 상이 있는데, 귀에 들리는 것을 명(名), 눈에 보이는 것을 상(相)이라 한다.
으로 분별하느냐? 〈이는 마치〉 손바닥으로 허공을 잡아 스치듯(=만지듯)하여 더욱 스스로가 애쓸 뿐이언정 허공이 어찌 네 잡음을 따르겠느냐?(=너에게 잡히겠느냐?)”고 하셨다.

〔주해〕 結上文샤 而責滯精也시니라 精覺에 不可措心호미 如虛空에 不可措手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우흿 주031)
우흿:
위에 있는.
그를 結

능엄경언해 권2:70ㄴ

샤 거리 주032)
거리:
거리낀. 걸린. 「거리-」.
들 責시니라 精覺애  두디 몯호미 虛空애 손 두디 몯홈 도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의 글을 맺으시어 거리낀 뜻을 책하신 것이다. 정각에 마음을 두지 못한 것이 허공에 손을 두지 못한 것과 같도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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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와 -왜:-와 -이.
주002)
여희오:여의고.
주003)
니라:하는 것이다.
주004)
즉:나아감.
주005)
포:거푸.
주006)
르샤:떠시어. 「-」.
주007)
바:바로.
주008)
뵈시니라:보이신 것이다.
주009)
듸:뜻의. 뜻이.
주010)
여희다:여의다. 여의었다.
주011)
두려이:원만히.
주012)
다:닿은[觸].
주013)
고대:곳에.
주014)
-ㅅ:-의.
주015)
닐온:이른. 이른바.
주016)
-와 -와:-와 -를.
주017)
앗고:빼앗고. 없애고.
주018)
소배:속에. 「솝」[裏].
주019)
여희오:여의고.
주020)
디라:뜻이다.
주021)
변계(徧計):편계(偏計). 바르지 못한 헤아림.
주022)
조사:한 종파를 세워서 그 종지를 열어 주장한 스님을 높인 말.
주023)
여여불:여여(如如)의 이치를 깨달은 이, 곧 부처를 말함.
주024)
노샛:놀이의. 장난의. 「노+애+ㅅ」.
주025)
말맷:말씀의.
주026)
다:하느냐?
주027)
바로:손바닥으로.
주028)
:스치듯. 「-」.
주029)
니언:힘쓸뿐이언정. 애쓸뿐이언정. 「-」.
주030)
명상:모든 사물에 명과 상이 있는데, 귀에 들리는 것을 명(名), 눈에 보이는 것을 상(相)이라 한다.
주031)
우흿:위에 있는.
주032)
거리:거리낀. 걸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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