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自住三摩地 卽自性首楞正定也ㅣ라 聖人 住是定中야 了見萬法이 唯一圓融 淸淨寶覺이라 曾無非是라 시니 此ㅣ 正答所問也ㅣ라 見 根也ㅣ오 見緣 境也ㅣ오 所想相 識也ㅣ니 根境識三ㅣ 攝盡萬法니 夫能了諸緣法이 元一寶覺이라 無是와 非是와 면 則從前엣 眞妄虛實와 倒心緣影과 疑異分別之情이 豁然而蕩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스스로 머무신 삼마지는 곧 자성의
수릉정정 주026) 이다.
성인은 이 정 가운데 머무시어 만법이 오직 하나의 원만하게 녹은 청정한 보배〈로운〉 각이라〈서〉
잠깐도 아닌 것[非]과 이것[是]이 없는 줄을 사뭇 보신다고 하시니,
이것이 바로 묻자옴을(=에 대하여) 대답하신 것이다.
‘견’은
근 주027) 근: 6근. 6식의 소의가 되어 6식을 일으켜 대경을 인식케 하는 근원.
이고, ‘견의 연’은
‘경’ 주028) 경: 5경. 5근의 대상이 되고, 5식에 의하여 알게 되는 5종(=빛·소리·냄새·맛·촉하는 것)의 바깥 경계.
이고 「너기논 상」은
‘식’ 주029) 식: 6식. 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이니,
근과 경과 식과 〈이〉 셋이 만법을 다 잡으니(=거두니), 능히 모든 연법이 본래는 하나의 보배로운
각 주030) 인 것이다.
이것[是]과 이것 아닌 것[非]이 없음을 알면 앞의 진실과 허망함과 거꾸로 된
마음의 연하는 그림자와 다른가 하고 의심하여 분별하던 뜻이 환하게 없어질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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