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 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7
메뉴닫기 메뉴열기

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7


능엄경언해 권2:54ㄴ

二. 文殊請明
〔주해〕 佛意예 爲顯見과 與見緣괘 如虛空花야 於中에 本無是와 非是義실 故로 以如語로 隨問而答시니 然이나 此 非有學小智 所及일 故로 大衆이 茫然失守야 而必須文殊ㅅ 請明也ㅣ로다

〔주해〕

능엄경언해 권2:55ㄱ

부텻 데 주001)
데:
뜻에. 「」.
見과 見의 緣괘 虛空 주002)
-앳:
-에, 있는.-의.
주003)
곳:
꽃.
야 주004)
야:
같아(서).
그 中에 本來 이와 이 아닌 디 업수믈 爲야 나토실 주005)
나토실:
나타내시므로. 「나토-」.
이런로 如 말로 무루믈 주006)
무루믈:
물음을.
조차 對答시니 그러나 이 홈 주007)
홈:
배움. 「호-」.
잇 져근 智慧의 미추미 주008)
미추미:
미침이. 「및-」.
아닐 이런로 大衆이 어즐야 가졧던 주009)
가졧던:
가지고 있던. 가졌던.
거슬 일허 모로매 文殊ㅅ 請와 기샤 주010)
기샤:
밝히심을. 「기-」.
기드리도다

〔주해〕 부처님 뜻에 ‘견’과 ‘견’의 연이 허공에 있는 꽃과 같아서, 그 중에 본래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의〉 뜻이 없음을 위하여 나타내시므로 이런 까닭에 ‘여’한 말씀으로 물음을 따라서 대답하시니, 그러나 이것은 배움이 있는 적은 지혜에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까닭에 대중이 어찔하여 가지고 있던 것을 잃고, 모름지기 문수〈사리〉 주011)
문수:
문수사리. 보현 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가 청하여 밝히심을 기다리도다.

〔경문〕 是時에 文殊師利法王子ㅣ 愍諸四衆샤 在大衆中샤 卽從座起샤 頂禮佛足고 合掌恭敬샤 而白佛言샤 世尊하 此諸大衆이 不悟如來ㅅ 發明시논 二種앳 精見과 色空

능엄경언해 권2:55ㄴ

과앳 是와 非是왓 義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2:55ㄴ

주012)
:
때. 때에.
文殊師利法王子ㅣ 모 주013)
모:
모든.
四衆을 어엿비 너기샤 주014)
너기샤:
여기시어.
大衆中에 겨샤 곧 座로셔 주015)
-로셔:
-에서.
니르샤 주016)
니르샤:
일어나시어. 「닐-」.
부텻 바 주017)
바:
발을. 발에.
頂禮고 合掌야 恭敬샤 부텨 오샤 주018)
오샤:
사뢰시되.
世尊 주019)
-하:
-이시여.
이 모 大衆이 如來ㅅ 發明시논 주020)
-시논:
-하시는.
두 가짓 精見과 色과앳 주021)
-과 -과앳:
-과 -의.
이와 이 아니왓 주022)
이와 이 아니왓: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의(=이).
들 아디 몯다

〔경문〕 이 때에 문수사리 법왕자 주023)
법왕자:
보살, 특히 문수·미륵 등 보살을 가리킴.
가 모든 사중 주024)
사중:
사부중. 비구·비구니·우바색·우바이.
을 불쌍히 여기시어, 대중 가운데서 계셔(=계셨는데), 곧,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부처님 발에 정례 주025)
정례:
고대 인도의 절하는 법. 상대자의 발에 머리가 닿도록 하는 절.
하옵고 합장하고 공경하시어 부처님께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이 모든 대중이 여래의(=께서) 발명하시는 두 가지 정견과 색과 공이 이것[是]인지 이것 아닌지[非] 〈그〉 뜻을 알지 못합니다.”

〔주해〕 二種者 精明見元과 及前緣色空앳 是非二義也ㅣ라

〔주해〕 두 가지 精明 見元과 앏 緣엣 色과 空과앳 이와 아니왓 두 디라

〔주해〕 ‘두 가지’는 정명한 견원과 앞 연의 색과 공이,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의 두 가지 뜻이다.

〔경문〕 世尊하 若此前緣色空等象이 若是見者댄 應有所指리오 若非見者댄 應無所矚리니 而今에 不知是義所歸야 故로 有驚怖ㅣ언 非是疇昔善根의 輕尠이니 惟願如來ㅣ 大慈發明쇼셔 此諸物象과 與此見精이 元是何物이완 於其中閒애 無是와 非是와 니고

〔경문〕

능엄경언해 권2:56ㄱ

世尊하 다가 주026)
다가:
만일.
주027)
앏:
앞.
緣엣 色과 空과 等象이 다가 이 見인댄 반기  주028)
:
가리킬.
고디 주029)
고디:
곳이. 것이.
이시리오 주030)
이시리오:
있을 것이고.
다가 見이 아닌댄 주031)
아닌댄:
아닐진댄. 아니라면.
반기  고디 주032)
 고디:
볼 곳(=것)이.
업스리니 이제 이  간 고 주033)
고:
곳을. 「곧」[所].
아디 몯야 이런로 놀라미 이실 니언 주034)
니언:
뿐이언정.
아 주035)
아:
예전의.
善根의 가야오며 주036)
가야오며:
가벼우며. 「가얍-」.
져군디 주037)
져군디:
적은 것이. 「젹-+오/우+ㄴ+디」.
아니니 願 如來 큰 慈로 펴 기쇼셔 주038)
기쇼셔:
밝히소서.
이 모 物象과 이 見精이

능엄경언해 권2:56ㄴ

本來 이 엇던 物이완 주039)
-이완:
-이기에. 「관~-완」 원인·조건을 나타내는 이음법 씨끝.
그 中間애 이와 이 아니왜 업스니고

〔경문〕 “세존이시여, 만일 이 앞의 연의 색과 공 등 〈물〉상이, 만일 이것이 ‘견’이라면 반드시 가리킬 것이 있을 것이고, 만일 ‘견’이 아니라면 반드시 볼 것이 없을 것이니(=인데), 이제 이 뜻이 〈돌아〉간 곳을 알지 못하여, 이런 까닭으로 놀라움이 있을 뿐이언정, 이 예전의 선근 주040)
선근:
좋은 과보를 받을 좋은 인(因)이란 뜻.
이 가벼우며 적은 것이 아니니, 원하는 바는 여래〈께서〉 큰 자비를 펴서 밝히소서. 이 모든 물상과 이 견정이 본래 이 어떤 물상이기에 그 중간에 이것[是]과 이것 아닌 것[非]이 없습니까?”고 하였다.

〔주해〕 牒前罔措之意야 請明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알   주041)
 :
둘 데.
업서 던 들 牒야 기샤 주042)
기샤:
밝히심을.
請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앞에 둘 데가 없어 하던(=그러던) 뜻을 거듭하여 밝히실 것을 청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6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데:뜻에. 「」.
주002)
-앳:-에, 있는.-의.
주003)
곳:꽃.
주004)
야:같아(서).
주005)
나토실:나타내시므로. 「나토-」.
주006)
무루믈:물음을.
주007)
홈:배움. 「호-」.
주008)
미추미:미침이. 「및-」.
주009)
가졧던:가지고 있던. 가졌던.
주010)
기샤:밝히심을. 「기-」.
주011)
문수:문수사리. 보현 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주012)
:때. 때에.
주013)
모:모든.
주014)
너기샤:여기시어.
주015)
-로셔:-에서.
주016)
니르샤:일어나시어. 「닐-」.
주017)
바:발을. 발에.
주018)
오샤:사뢰시되.
주019)
-하:-이시여.
주020)
-시논:-하시는.
주021)
-과 -과앳:-과 -의.
주022)
이와 이 아니왓:이것과 이것 아닌 것의(=이).
주023)
법왕자:보살, 특히 문수·미륵 등 보살을 가리킴.
주024)
사중:사부중. 비구·비구니·우바색·우바이.
주025)
정례:고대 인도의 절하는 법. 상대자의 발에 머리가 닿도록 하는 절.
주026)
다가:만일.
주027)
앏:앞.
주028)
:가리킬.
주029)
고디:곳이. 것이.
주030)
이시리오:있을 것이고.
주031)
아닌댄:아닐진댄. 아니라면.
주032)
 고디:볼 곳(=것)이.
주033)
고:곳을. 「곧」[所].
주034)
니언:뿐이언정.
주035)
아:예전의.
주036)
가야오며:가벼우며. 「가얍-」.
주037)
져군디:적은 것이. 「젹-+오/우+ㄴ+디」.
주038)
기쇼셔:밝히소서.
주039)
-이완:-이기에. 「관~-완」 원인·조건을 나타내는 이음법 씨끝.
주040)
선근:좋은 과보를 받을 좋은 인(因)이란 뜻.
주041)
 :둘 데.
주042)
기샤:밝히심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