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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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8. 견(見)은 무애(無礙)하다
  • 8. 견(見)은 무애(無礙)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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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견(見)은 무애(無礙)하다 4


능엄경언해 권2:44ㄱ

三. 結顯
〔경문〕 一切衆生이 從無始來예 迷己爲物야 失於本心야 爲物의 所轉故로 於是中에 觀大觀小니 若能轉物면 則同如來야 卽心이 圓明야 不動道場야 於一毛端애 徧能含受十方國土리라

〔경문〕 一切衆生이 無始브터 오매 모 주001)
모:
몸을. 자기를.
몰라 物을 사마 本來ㅅ  일허 주002)
일허:
잃어.
物의 옮교미 주003)
옮교미:
옮김이.
왼 젼로 이 中에 큰 것 보며 져근 것 보니 다가 能히 物을 옮기면 如來 야 곧 미 두려이 주004)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가 道場

능엄경언해 권2:44ㄴ

애 動티 아니야  터럭그테 주005)
터럭그테:
털끝에.
너비 주006)
너비:
널리.
能히 十方國土 머구머 주007)
머구머:
머금어.
가져 시리라

〔경문〕 “일체 중생이 시작이 없는(=아득한 옛날)부터 옴에(=있어서) 자기를 모르고 〈자기를〉 물〈상〉으로 삼아서 본래의 마음을 잃어 물〈상〉의 옮김이 된 주008)
물상의 옮김이 된:
물상의 지배를 받게 된.
까닭으로, 이 중에서 큰 것을 보며 적은 것을 보니, 만일 능히 물〈상〉을 옮기면 주009)
물상을 옮기면:
물상을 지배하면.
여래와 같아,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서 도량 주010)
도량:
‘도장’의 바뀐음. 불·보살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또는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에서 움직이지 않고서도 한 털끝에 널리 능히 시방의 국토를 머금어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주해〕 迷己爲物은 謂失性고 隨塵也ㅣ라 爲物所轉은 謂因而倒妄也ㅣ라 爲物所轉者는 如空이 隨器야 變 니 故로 於是中에 觀大며 觀小야 而終爲衆生고 能轉物者 如除器고 觀空 니 故로 卽心이 圓明야 徧含國土야 而卽同如來니라 盖毛端國土 本非小大라 含容之理ㅣ 不假神變이니 但除情器면 則廓爾現前也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모 몰라 物

능엄경언해 권2:45ㄱ

사모 性을 일코 드틀 조초 주011)
조초:
좇음을. 따름을. 「좇-」.
니시니라 物의 옮교미 외요 주012)
외요:
됨은.
因야 갓며 주013)
갓며:
거꾸로 되며.
거츠로 주014)
거츠로:
허망함을. 「거츨-+오/우+ㅁ+」.
니시니라 物의 옮교미 외닌 주015)
외닌:
된 사람은. 「외-+ㄴ+이+ㄴ」.
虛空이 器를 조차 變니 이런로 이 中에 큰 것 보며 져근 것 보아 매 衆生이 외오 能히 物을 옮기린 주016)
옮기린:
옮기는 사람은. 「옮기-+ㄹ+이+ㄴ」.
그릇 덜오 주017)
덜오:
덜고.
虛空 보 니 이런로 곧 미 두려이 가 너비 國土 머구머 곧 如來와 니라 주018)
니라:
같은 것이다.
터럭 귿과 나라 本來 져그며 쿠미 주019)
쿠미:
큼이. 「크-+오/우+ㅁ+이」.
아니라 머구머 다맛논 주020)
다맛논:
담아 있는. 「담+앗+ᄂᆞ+오/우+ㄴ」.
理ㅣ 神奇 變化 비디 주021)
비디:
빌지.
아니니 오직 情基 덜면 훤히 알 주022)
알:
앞에.
現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몸을(=자기를) 모르고 물〈상〉을 삼았다는 것은 성〈품〉을 잃고 티끌을 따르는 것을 이르신 것이다. 물상의 옮김이 된다는 것은 인하여 거꾸로 되며 허망함을 이르신 것이다. 물〈상〉의 옮김이 된 이는 허공이 그릇을 따라서 변하듯 하니, 이런 까닭으로 이 중에서 큰 것을 보며 적은 것을 보아 마침내 중생이 되고, 능히 물상을 옮기는 이는 그릇을 덜어 버리고 허공을 보듯이 하니, 이런 까닭으로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서 널리 국토를 머금어 여래와 같이 되는 것이다. 털끝과 나라는 본래 적고 큰 것이 아니라, 머금어 담은 이치가 신기한 변화를 빌지(=빌어오지) 아니한 것이니 오직 정기를 덜〈어 버리〉면 훤히 앞에 나타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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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모:몸을. 자기를.
주002)
일허:잃어.
주003)
옮교미:옮김이.
주004)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05)
터럭그테:털끝에.
주006)
너비:널리.
주007)
머구머:머금어.
주008)
물상의 옮김이 된:물상의 지배를 받게 된.
주009)
물상을 옮기면:물상을 지배하면.
주010)
도량:‘도장’의 바뀐음. 불·보살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또는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주011)
조초:좇음을. 따름을. 「좇-」.
주012)
외요:됨은.
주013)
갓며:거꾸로 되며.
주014)
거츠로:허망함을. 「거츨-+오/우+ㅁ+」.
주015)
외닌:된 사람은. 「외-+ㄴ+이+ㄴ」.
주016)
옮기린:옮기는 사람은. 「옮기-+ㄹ+이+ㄴ」.
주017)
덜오:덜고.
주018)
니라:같은 것이다.
주019)
쿠미:큼이. 「크-+오/우+ㅁ+이」.
주020)
다맛논:담아 있는. 「담+앗+ᄂᆞ+오/우+ㄴ」.
주021)
비디:빌지.
주022)
알: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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