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迷己爲物은 謂失性고 隨塵也ㅣ라 爲物所轉은 謂因而倒妄也ㅣ라 爲物所轉者는 如空이 隨器야 變 니 故로 於是中에 觀大며 觀小야 而終爲衆生고 能轉物者 如除器고 觀空 니 故로 卽心이 圓明야 徧含國土야 而卽同如來니라 盖毛端國土 本非小大라 含容之理ㅣ 不假神變이니 但除情器면 則廓爾現前也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모 몰라 物
능엄경언해 권2:45ㄱ
사모 性을 일코 드틀
조초 주011) 니시니라
物의 옮교미
외요 주012) 因야
갓며 주013) 거츠로 주014) 거츠로: 허망함을. 「거츨-+오/우+ㅁ+」.
니시니라
物의 옮교미
외닌 주015) 虛空이 器를 조차 變니
이런로 이 中에 큰 것 보며 져근 것 보아 매 衆生이 외오
能히 物을
옮기린 주016) 옮기린: 옮기는 사람은. 「옮기-+ㄹ+이+ㄴ」.
그릇
덜오 주017) 虛空 보 니
이런로 곧 미 두려이 가 너비 國土 머구머 곧 如來와
니라 주018) 터럭 귿과 나라 本來 져그며
쿠미 주019) 아니라 머구머
다맛논 주020) 다맛논: 담아 있는. 「담+앗+ᄂᆞ+오/우+ㄴ」.
理ㅣ 神奇 變化
비디 주021) 아니니
오직 情基 덜면 훤히
알 주022) 現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몸을(=자기를) 모르고 물〈상〉을 삼았다는 것은 성〈품〉을 잃고 티끌을 따르는 것을 이르신 것이다. 물상의 옮김이 된다는 것은 인하여 거꾸로 되며 허망함을 이르신 것이다. 물〈상〉의 옮김이 된 이는 허공이 그릇을 따라서 변하듯 하니, 이런 까닭으로 이 중에서 큰 것을 보며 적은 것을 보아 마침내 중생이 되고, 능히 물상을 옮기는 이는 그릇을 덜어 버리고 허공을 보듯이 하니, 이런 까닭으로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서 널리 국토를 머금어 여래와 같이 되는 것이다. 털끝과 나라는 본래 적고 큰 것이 아니라, 머금어 담은 이치가 신기한 변화를 빌지(=빌어오지) 아니한 것이니 오직 정기를 덜〈어 버리〉면 훤히 앞에 나타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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