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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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 ​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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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2


능엄경언해 권2:22ㄱ

二. 佛與宣示 二○初. 認緣失眞
〔경문〕 佛告阿難샤 汝等이 尙以緣心로 聽法니 此法도 亦緣이라 非得法性이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2:22ㄴ

부톄 阿難려 주001)
-려:
-더러.
니샤 너희히 오히려 緣心으로 法을 듣니 이 法도  緣이라 法의 性을 得혼디 주002)
-혼디:
-한, 것이.
아니니라

〔경문〕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너희들이 오히려 연심으로 법을 들으니, 〈이〉 법도 또 연이라〈서〉 법의 성〈품〉을 얻은 것이 아닌 것이다.”

〔주해〕 因聲而有分別者 緣心耳디위 非心之眞也ㅣ라 因境而有妄見者 緣法耳디위 非法之性也ㅣ라

〔주해〕 소리 因야 分別이쇼 緣心이디위 주003)
-이디위:
-이지. 「-디위〈-디」 앞엣 것을 긍정하고 뒷것을 부정하는 불구법씨끝.
 眞이 아니라 境을 브터 거즛 주004)
거즛:
거짓.
봄 이쇼 緣法이 디위 法의 性이 아니라

〔주해〕 소리를 말미암아 분별이 있음은 연심이지 마음의 ‘진’[참]이 아니다. 경(=대상)으로 말미암아 거짓 보는 것이 있음은 연법이지 법의 성〈품〉이 아니다.

〔경문〕 如人이 以手로 指月示人야 彼人이 因指야 當應看月이어늘 若復觀指야 以爲月體면 此人 豈惟亡失月輪이리오 亦亡其指리라 何以故오 以所摽指로 爲明月故ㅣ라 豈惟亡指리오 亦復不識明之與暗리니 何以故오 卽以指體로 爲月明性야 明暗二性에 無所了故ㅣ니 汝亦如是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2:23ㄱ

사미 소로 주005)
소로:
손으로.
 쳐 사 뵈여 주006)
뵈여:
보이거든.
뎌 사미 가라 因야 반기 주007)
반기:
반드시.
 디어늘 주008)
디어늘:
볼 것이거늘.
다가 주009)
다가:
만약.
 가라 보아  주010)
:
달의. 「-/의」 매김자리토.
體 사면 이 사 엇뎨 月輪 일흘 미리오 주011)
미리오:
따름이리오. 따름이겠는가?
 그 가라 일흐리라 엇뎨어뇨 주012)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어째서인가? 「엇뎨-+(ㅣ)어뇨」.
치논 주013)
치논:
가리키는.
가라로   삼 젼라 주014)
젼라:
까닭이다.
엇뎨 가라 일흘 니리오 주015)
니리오:
뿐이겠는가?
곰과 주016)
곰과:
밝음과.

능엄경언해 권2:23ㄴ

드움과 아디 몯리니 엇뎨어뇨 가라 주017)
가라:
손가락의.
體로   性을 사마 곰과 어드움과 두 性에 아로미 주018)
아로미:
아는 것이.
업슨 젼니 너도  이 다 주019)
다:
같다.
【사로 如來 가비시고 주020)
가비시고:
견주시고.
가라로 치샤 가비시고 로 眞實ㅅ 理 가비시고 사 뵈샤로 주021)
뵈샤로:
보이심으로.
衆生 化샤 가비시니라 치샤 주022)
치샤:
가르치심은.
眞實ㅅ 理 니시니 理ㅣ 衆生 미니 치샤 듣오면 제 어로 주023)
어로:
가히. 넉넉히.
 보련마 가라 여희여 주024)
여희여:
여의어야. 「어」 제약법 씨끝 「어」에 「」 강조의 도움토.
能히  알리라】

〔경문〕 사람이 손으로 달을 가리켜서 사람〈들에게〉 보이거든 저 사람이 손가락을 인하여 반드시 달을 볼 것이거늘, 만약 또 손가락을 보고서 달의 〈본〉체를 삼는다면, 이 사람은 어찌 월륜[달]을 잃을 따름이겠는가? 또 그 손가락〈도〉 잃을 것이다. 어째서인가? 가리키는 손가락으로서 밝은 달을 삼는 까닭이다. 어찌 손가락을 잃을 뿐이겠는가? 또 밝음과 어두움을(=어두움까지도) 알지 못하리니, 어째서인가? 곧, 손가락의 〈본〉체로 달의 밝은 성〈품〉을 삼아서 밝음과 어두움의 두 성〈품〉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는 까닭이니, 너도 또 이와 같다. 【사람으로 여래를 견주시고, 손가락으로 가리키심을 견주시고, 달로 진실한 이〈치〉를 견주시고, 사람〈들에게〉 보이시는 것으로 중생 화하심을 견주신 것이다. 가리키심은 진실한 이〈치〉를 이르시니, 이〈치〉가 중생의 마음이니, 가르치심을 듣자오면 스스로 가히 마음을 보련마는 손가락을 여의어야만 능히 달을 알 것이다.】

〔주해〕 因境야 妄認면 則展轉迷緣야 事事 失眞也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境을 因야 그르 주025)
그르:
그릇.
알면 드위힐훠 주026)
드위힐훠:
뒤집어. 「드위힐후-」.
緣에 어즐야 주027)
어즐야:
어찔하여.
일마다 眞을 일흐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경계〈대상으〉로 인하여 그릇 알〈게 되〉면 뒤집어서 ‘연’에 어찔하여 일마다 진[참]을 잃을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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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려:-더러.
주002)
-혼디:-한, 것이.
주003)
-이디위:-이지. 「-디위〈-디」 앞엣 것을 긍정하고 뒷것을 부정하는 불구법씨끝.
주004)
거즛:거짓.
주005)
소로:손으로.
주006)
뵈여:보이거든.
주007)
반기:반드시.
주008)
디어늘:볼 것이거늘.
주009)
다가:만약.
주010)
:달의. 「-/의」 매김자리토.
주011)
미리오:따름이리오. 따름이겠는가?
주012)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어째서인가? 「엇뎨-+(ㅣ)어뇨」.
주013)
치논:가리키는.
주014)
젼라:까닭이다.
주015)
니리오:뿐이겠는가?
주016)
곰과:밝음과.
주017)
가라:손가락의.
주018)
아로미:아는 것이.
주019)
다:같다.
주020)
가비시고:견주시고.
주021)
뵈샤로:보이심으로.
주022)
치샤:가르치심은.
주023)
어로:가히. 넉넉히.
주024)
여희여:여의어야. 「어」 제약법 씨끝 「어」에 「」 강조의 도움토.
주025)
그르:그릇.
주026)
드위힐훠:뒤집어. 「드위힐후-」.
주027)
어즐야:어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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