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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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 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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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견(見)은 돌려 보낼 수 없다 1


능엄경언해 권2:20ㄴ

三. 辯斥緣影甄

능엄경언해 권2:21ㄱ

別混疑 二○初. 請問混疑
〔경문〕 阿難이 承佛悲投深誨와 垂泣叉手야 而白佛言호 我ㅣ 雖承佛ㅅ 如是妙音와 悟妙明心이 元所圓滿 常住心地나 而我ㅣ 悟佛ㅅ 現說法音도 現以緣心이며 允所瞻仰도 徒獲此心이니 未敢認爲本元心地노니 願佛이 哀愍샤 宣示圓音샤 拔我疑根샤 歸無上道케 쇼셔

〔경문〕 阿難이 부톄 悲로 救샤 기픈 치샤 주001)
치샤:
가르치심을. 「치-」[敎].
듣와 믈 주002)
믈:
눈물. 「ㅅ」은 사잇소리.
흘리며 叉手야 【叉手 두 가라 주003)
가라:
손가락을.
섯겨를씨라 주004)
섯겨를씨라:
섞어 겯는 것이다. 「섯겯-」.
부텻긔 오 내

능엄경언해 권2:21ㄴ

비록 부텻 이  妙音을 듣와 주005)
듣와:
듣자와. 들어. 「-오-」는 「듣-」의 객체 「부처의 묘음」을 높임.
微妙히  미 本來圓滿 덛더디 주006)
덛더디:
늘. 한결같이.
住  아나 내 부텻 現히 니시 法音 아옴도 주007)
아옴도:
알음도. 「알-+오+ㅁ+도」.
現히 緣心을 며 주008)
며:
-(으로)써이며.
眞實로 보아 울워옴도 주009)
울워옴도:
우러름도. 「울월-+오+ㅁ+도」.
갓 주010)
갓:
한갓.
이  어데니 주011)
어데니:
얻어서이니.
本來ㅅ 根源ㅅ  아디 몯노니 주012)
몯노니:
못하니. 「노-」는 1인칭 활용.
오 주013)
-오:
-하(오)되.
부톄 어엿비 너기샤 두려운 주014)
두려운:
둥그런. 원만한. 「두려ㅸ-」.
소리 펴 뵈샤 내의 疑心ㅅ 불휘 주015)
불휘:
뿌리를.
혀샤 주016)
혀샤:
빼시어. 「혀-」[拔].
우 업슨 道 주017)
우 업슨 道:
위가 없는 보리(菩提).
애 가게 쇼셔

〔경문〕 아난이, 부처님이 ‘비’ 주018)
비: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
로써 구하시어, 깊은 가르치심을 듣자와 눈물을 흘리며 차수하여 【‘차수’는 두 손가락을 엇겯는 것이다.】 부처님께 사뢰되, “제가 비록 부처님의 이와 같은 묘음 주019)
묘음:
부처님의 미묘한 말씀.
을 듣자와 미묘하게 밝은 마음이 본래 원만한, 한결같이 머무르는 마음〈임〉을 아나, 제가 부처님의, 방금 이르시는 법음 주020)
법음:
설법.
을 아는 것도 방금 연심 주021)
연심:
물(物)에 대해서 분별하는 마음.
으로써이며, 진실로 보아서 우러름도 한갓 이 마음을 얻어서이니 본래의 근원 마음을 알지 못하니, 원하오되, 부처님이 불쌍히 여기시어 원만한 소리를 펴 보이시어 〈저의〉 의심의 뿌리를 빼시어 위 없는 도에 가게 하〈여 주〉소서.”라고 하였다.

〔주해〕 因聞法音야 悟妙明心이 本來圓徧야 了無遺失니 故로 曰常住心地라 니라 然이나 情이 猶鹵莽야 見이 未精明 尙以能聞緣心로 爲所悟本性니 此ㅣ 固常情疑混이 根於心야 而難拔者故로 願佛이 與拔之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22ㄱ

法音 듣오 주022)
듣오:
듣자옴을. 들음을.
因야 微妙히  미 本來 두려이 펴 일 주023)
일:
잃을. 「잃-+오/우+ㅭ」.
줄 곧 업소 아니 이런로 주024)
이런로:
이런 것으로. 이런 까닭으로.
닐오 덛더디 住 미라 니라 그러나 디 주025)
디:
뜻이. 「」.
오히려 鹵莽야 【鹵 사오나온 주026)
사오나온:
사나운. 거친. 「사오납-」.
기오 주027)
기오:
흙이고.
莽 기씨라 주028)
기씨라:
깃는 것이다. 잡초가 많이 나는 것이다.
보미 精微히 디 몯 주029)
몯:
못하므로.
 주030)
:
오히려. 아직도.
能히 듣논 주031)
듣논:
듣는.
緣心으로 아론 주032)
아론:
안. 「일-+오/우+ㄴ」.
本性 사니 이 本來 녯 주033)
녯:
상례의. 보통의.
듸 주034)
듸:
뜻의. 뜻에.
疑心야 섯구미 주035)
섯구미:
섞음이. 「-+오/우+ㅁ+이」.
매 불휘야 주036)
불휘야:
뿌리하여.
어려이  혈거신 젼로 부톄 혀시과뎌 주037)
혀시과뎌:
빼시게 하고자. 「-과뎌」는 의도법 씨끝.
願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법음 듣자옴을 인하여 미묘하게 밝은 마음이 본래 원만하게 펴서 잃을 줄(=이) 곧, 없음을 아니, 이런 까닭으로 이르되, ‘한결같이 머무르는 마음’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뜻이 오히려 노무 주038)
노무:
재질이 무디고 메떨어짐.
하여 【‘노’는 거친 흙이고, ‘무’는 깃는 것이다.】 보는 것이 정미 주039)
정미:
정밀하고 미세함.
하게 밝지 못하므로 아직도 능히 듣는 연심으로써 깨달은 본성을 삼으니, 이것이 본래 보통의 뜻에 의심하여 섞인 것이 마음에 뿌리하여 어렵게 뺄 것인 까닭으로 부처님이 빼시게 하고자 원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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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치샤:가르치심을. 「치-」[敎].
주002)
믈:눈물. 「ㅅ」은 사잇소리.
주003)
가라:손가락을.
주004)
섯겨를씨라:섞어 겯는 것이다. 「섯겯-」.
주005)
듣와:듣자와. 들어. 「-오-」는 「듣-」의 객체 「부처의 묘음」을 높임.
주006)
덛더디:늘. 한결같이.
주007)
아옴도:알음도. 「알-+오+ㅁ+도」.
주008)
며:-(으로)써이며.
주009)
울워옴도:우러름도. 「울월-+오+ㅁ+도」.
주010)
갓:한갓.
주011)
어데니:얻어서이니.
주012)
몯노니:못하니. 「노-」는 1인칭 활용.
주013)
-오:-하(오)되.
주014)
두려운:둥그런. 원만한. 「두려ㅸ-」.
주015)
불휘:뿌리를.
주016)
혀샤:빼시어. 「혀-」[拔].
주017)
우 업슨 道:위가 없는 보리(菩提).
주018)
비: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
주019)
묘음:부처님의 미묘한 말씀.
주020)
법음:설법.
주021)
연심:물(物)에 대해서 분별하는 마음.
주022)
듣오:듣자옴을. 들음을.
주023)
일:잃을. 「잃-+오/우+ㅭ」.
주024)
이런로:이런 것으로. 이런 까닭으로.
주025)
디:뜻이. 「」.
주026)
사오나온:사나운. 거친. 「사오납-」.
주027)
기오:흙이고.
주028)
기씨라:깃는 것이다. 잡초가 많이 나는 것이다.
주029)
몯:못하므로.
주030)
:오히려. 아직도.
주031)
듣논:듣는.
주032)
아론:안. 「일-+오/우+ㄴ」.
주033)
녯:상례의. 보통의.
주034)
듸:뜻의. 뜻에.
주035)
섯구미:섞음이. 「-+오/우+ㅁ+이」.
주036)
불휘야:뿌리하여.
주037)
혀시과뎌:빼시게 하고자. 「-과뎌」는 의도법 씨끝.
주038)
노무:재질이 무디고 메떨어짐.
주039)
정미:정밀하고 미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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