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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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8


능엄경언해 권4:12ㄴ

二. 敘妄 二○初. 三細所起
〔경문〕 性覺이 必明야 妄爲明覺니라

〔경문〕 性覺이 주001)
긋:
구태여. 억지로. 힘써서. 굳이.
가

능엄경언해 권4:13ㄱ

츠리
주002)
거츠리:
허망하게.
明覺이 외니라

〔경문〕 성각이 억지로 밝아서 허망하게 명각이 되는 것이다.

〔주해〕 前에 云샤 性覺이 妙明이라시고 此애 云샤 性覺이 必明者 湛然寂照 曰妙明이오 强生了知 曰必明이니 妙明은 則眞이오 必明은 則妄이니 所以妄爲明覺이니 此ㅣ 即三細之首ㅣ니 妄識初相也ㅣ라 起信에 云호 由不如實知眞如法이 一 故로 不覺心動이라니 即此相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13ㄱ

알 주003)
알:
앞에.
니샤 性覺이 妙明이라 시고 이 주004)
이:
여기에.
니샤 性覺이 긋 다 샤 주005)
샤:
하심은.
가 괴외히 주006)
괴외히:
고요히.
이셔

능엄경언해 권4:13ㄴ


주007)
비:
비출(=비추는) 것을.
닐오 微妙히 고미오 주008)
고미오:
밝음이고.
구틔여 주009)
구틔여:
구태여.
아로  주010)
:
낼(=내는) 것을.
닐오 긋 고미니 주011)
고미니:
밝음이니.
微妙히 고 주012)
고:
밝음은.
이오 주013)
-이오:
-이고.
긋 고 妄이니 그러호로 주014)
그러호로:
그러함으로.
거츠리 明覺이 외니 이 곧 三細 주015)
-옛:
-의. -에 있는.
爲頭 거시니 妄識의 첫 相이라 起信에 닐오 眞如法이 나히론 주016)
나히론:
하나인.
주를 實다히 주017)
-다히:
-닿게. -같이. -답게.
아디 몯 이런로 不覺애 미 動니라 니 곧 이 相이라

〔주해〕 앞에서 이르시기를, ‘성각이 묘명이라’ 하시고 여기에 이르시기를, ‘성각이 억지로 밝다.’고 하신 것은 맑고 고요히 있어서 비추는 것을 이르기를, ‘미묘히 밝음’이고, 구태여 앎을 내는 것을 이르기를, ‘억지로 밝음’이니, 미묘히 밝은 것은 ‘진’이고, 억지로 밝음은 ‘망’이니, 그러한 것으로 허망하게 명각이 되니, 이것이 곧 삼세 주018)
삼세:
무명업상(無明業相)·능견상(能見相)·경계상(境界相).
의 으뜸가는 것이니, 망식의 첫 ‘상’이다. 기신 주019)
기신:
대승기신론.
론에 이르기를, ‘진여법이 하나인 줄을 〈진〉실같이 알지 못하므로 이런고로 불각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하니, 곧, 이〈러한〉 ‘상’이다.

〔경문〕 覺이 非所明이어 因明야 立所니 所ㅣ 旣妄立면 生汝의 妄能야 無同異中에 熾然成異니라

〔경문〕 覺이  주020)
:
밝힐. 「기-」+오/우ㅭ. 「-(으)ㅭ」 매김꼴.
고디 주021)
고디:
곳이. 것이.
아니어늘 주022)
아니어늘:
아니거늘.
교 因야 所ㅣ 셔니 주023)
셔니:
서니.
所ㅣ 마 거츠리 셔면 네의 주024)
네의:
너의.
妄能을 내야 同異 업슨 주025)
업슨:
없는.
中에 盛히 달오미 주026)
달오미:
다름이.
이니라 주027)
이니라:
되는 것이다. 「「일-」」.

〔경문〕 ‘각’이(=진각은) 밝힐 것이 아니거늘 밝힘을 인하여 ‘소’가 서니, ‘소’가 이미 허망하게 서면, 너의 망능을 내어(=내니), ‘동’ 주028)
동:
무차별의 경계를 뜻함.
〈과〉 ‘이’ 주029)
이:
차별이 있는 경계를 뜻함.
〈가〉 없는 가운데서 성하게(=불길 같이)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주해〕 眞覺 本無能所커늘 因必明 故로 妄見有所니 能所ㅣ 旣立면 心境이 互分 故로 無同異中에 熾然成異니 即轉相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14ㄱ

眞覺 本來 能所ㅣ 업거늘 긋 교 주030)
교:
밝힘을.
因 이런로 거츠리 주031)
거츠리:
허망하게.
所ㅣ 이쇼 주032)
이쇼:
있음을.
보니 能所ㅣ 마 셔면 주033)
셔면:
서면.
과 境괘 서르 갈아 주034)
갈아:
갈라. 「가-」[分].
날 이런로 同異 업슨 주035)
업슨:
없는.
中에 盛히 달오미 주036)
달오미:
다름이. 다른 것이.
이니 주037)
이니:
되니. 이루어 지니.
곧 轉相이라 【알 業識 브터 올마 能히 보미 욀씨라 주038)
욀씨라:
되는 것이다.

〔주해〕 진각은 본래 ‘능’과 ‘소’가 없거늘 억지로 밝음을 인하므로, 이런고로 허망하게 ‘소’가 있음을 보니, ‘능’과 ‘소’가 이미 서면 마음과 ‘경’이 서로 갈라〈져〉서 나므로, 이런고로 ‘동’과 ‘이’가 없는 가운데 〈불길같이〉 성하게 다른 것이 되니, 곧 전상 주039)
전상:
3상의 하나. 또는 능견상과 무명업상에 의하여 생긴 주관적으로 능히 반연하는 견조(見照)의 작용.
이다. 【앞의 업식 주040)
업식:
5의(意)의 하나. 진여(眞如)의 일심이 무명의 힘에 의하여 처음으로 기동하게 되는 것.
부터 옮아서 능히 보는 것이 되는 것이다.】

〔경문〕 異彼所異야 因異야 立同며 同異로 發明야 因此야 復立無同無異야 如是擾亂야 相待生勞야 勞久發塵야 自相渾濁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4:14ㄴ

주041)
뎌:
저.
다 주042)
다:
다른.
고 주043)
고:
곳을. 것을.
다다 야 달오 因야 가지 셰며 주044)
셰며:
세우며. 「셰-」.
가지와 달옴과로 주045)
가지와 달옴과로:
한가지와 다름으로.
發明야 이 因야  가지 업스며 달옴 업수믈 셰여 이티 어즈러워 주046)
어즈러워:
어지러워.
서르 기드려 주047)
기드려:
기다려.
잇부미 주048)
잇부미:
피곤함이. 「잇브-」.
나 잇부미 오라 塵 發야 주049)
제:
스스로가.
서르 흐리우니 주050)
흐리우니:
흐리게 하니.

〔경문〕 저 다른 것을 다르다 하고 다름을 인하여 한가지[同]를 세우며, 한가지[同]와 다름으로 발명하여 이를 인하여 또 한가지가 없으며 다름 없음을 세워, 이와 같이 어지러워 서로 기다려서 피곤함이 나고, 피곤함이 오래〈되어〉 ‘진’을 발하여 스스로가 서로 흐리게 하니,

〔주해〕 以彼熾然之異로 爲異야 復因異相야 立同며 又因其有同有異 故로 復立無同無異니 一眞體中엔 本無是事ㅣ어늘 皆由能所ㅣ 對待妄立야 以擾發情塵야 遂使妙明으로 斯渾며 妙湛으로 斯濁게니 晦昧空色이 自此로 兆矣니 即現相也ㅣ라 上三은 属根本煩惱고 下애 起六麁니 即枝葉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15ㄱ

뎌 盛히 달오로 주051)
달오로:
다름으로.
달오 사마 주052)
사마:
삼아. 삼고.
 다 相 因야 가지 셰며  가지 이시며 주053)
이시며:
있으며. 「이시-」.
달옴 이쇼 주054)
이쇼:
있음을. 「이시-」+오/우ㅁ+.
因 이런로  가지 업스며 달옴 업수믈 셰니 주055)
셰니:
세우니.
一眞體 中엔 本來 이 이리 업거 다 能所ㅣ 對며 기드려 주056)
기드려:
기다려.
거츠리 주057)
거츠리:
허망하게.
셔믈브텨 주058)
셔믈브텨:
서는 것에서부터.
情塵 어즈러이 주059)
어즈러이:
어지러이.
發야 微妙 고로 흐리에 주060)
흐리에:
흐리게.
며 微妙 고로 주061)
고로:
맑으므로.
흐리에 니 晦昧空色이 일로브터 주062)
일로브터:
이것으로부터. 이것에서부터.
비릇니 주063)
비릇니:
비롯하니.
곧 現相이라 【能히 보 브틀 주064)
브틀:
붙으므로. 의지하므로.
境界 거츠리 現씨라】
주065)
웃:
위의.
세 주066)
세:
셋은.
根本煩惱애 븓고 아래 六麁 니와니 주067)
니와니:
일으키니. 「니왇-」.
곧 枝

능엄경언해 권4:15ㄴ

葉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저 〈불길같이〉 성하게 다른 것으로 다름을 삼고, 또 다른 ‘상’을 인하여 한가지[同]를 세우며, 또 한가지가 있으며 다름 있음을 인하므로, 이런고로 또 한가지가 없으며 다름 없음을 세우니, 한진체 가운데는 본래 이 일이 없거늘 다 ‘능’과 ‘소’가 〈상〉대하며 기다려 허망하게 서는 것에서부터 정진 주068)
정진:
6근과 6진.
을 어지러이 발하여 미묘한 밝음으로 흐리게 하며, 미묘한 맑음으로 흐리게 하니, 회매 주069)
회매:
어두움.
‘공’ 주070)
공: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색’ 주071)
색:
물질세계.
이 이것에서부터 비롯하니, 곧 현상이다. 【능히 보는 것을 의지하므로 경계가 허망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위의 셋은 근본번뇌 주072)
근본번뇌:
모든 번뇌 가운데 근본이고 자체인 6종의 번뇌. 탐·진·치·만·의·악견.
에 붙고 아래〈에〉 육추 주073)
육추:
지상·상속상·집취상·계명자상·기업상·업계고장.
를 일으키니, 곧 〈이것은〉 지엽〈적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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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긋:구태여. 억지로. 힘써서. 굳이.
주002)
거츠리:허망하게.
주003)
알:앞에.
주004)
이:여기에.
주005)
샤:하심은.
주006)
괴외히:고요히.
주007)
비:비출(=비추는) 것을.
주008)
고미오:밝음이고.
주009)
구틔여:구태여.
주010)
:낼(=내는) 것을.
주011)
고미니:밝음이니.
주012)
고:밝음은.
주013)
-이오:-이고.
주014)
그러호로:그러함으로.
주015)
-옛:-의. -에 있는.
주016)
나히론:하나인.
주017)
-다히:-닿게. -같이. -답게.
주018)
삼세:무명업상(無明業相)·능견상(能見相)·경계상(境界相).
주019)
기신:대승기신론.
주020)
:밝힐. 「기-」+오/우ㅭ. 「-(으)ㅭ」 매김꼴.
주021)
고디:곳이. 것이.
주022)
아니어늘:아니거늘.
주023)
셔니:서니.
주024)
네의:너의.
주025)
업슨:없는.
주026)
달오미:다름이.
주027)
이니라:되는 것이다. 「「일-」」.
주028)
동:무차별의 경계를 뜻함.
주029)
이:차별이 있는 경계를 뜻함.
주030)
교:밝힘을.
주031)
거츠리:허망하게.
주032)
이쇼:있음을.
주033)
셔면:서면.
주034)
갈아:갈라. 「가-」[分].
주035)
업슨:없는.
주036)
달오미:다름이. 다른 것이.
주037)
이니:되니. 이루어 지니.
주038)
욀씨라:되는 것이다.
주039)
전상:3상의 하나. 또는 능견상과 무명업상에 의하여 생긴 주관적으로 능히 반연하는 견조(見照)의 작용.
주040)
업식:5의(意)의 하나. 진여(眞如)의 일심이 무명의 힘에 의하여 처음으로 기동하게 되는 것.
주041)
뎌:저.
주042)
다:다른.
주043)
고:곳을. 것을.
주044)
셰며:세우며. 「셰-」.
주045)
가지와 달옴과로:한가지와 다름으로.
주046)
어즈러워:어지러워.
주047)
기드려:기다려.
주048)
잇부미:피곤함이. 「잇브-」.
주049)
제:스스로가.
주050)
흐리우니:흐리게 하니.
주051)
달오로:다름으로.
주052)
사마:삼아. 삼고.
주053)
이시며:있으며. 「이시-」.
주054)
이쇼:있음을. 「이시-」+오/우ㅁ+.
주055)
셰니:세우니.
주056)
기드려:기다려.
주057)
거츠리:허망하게.
주058)
셔믈브텨:서는 것에서부터.
주059)
어즈러이:어지러이.
주060)
흐리에:흐리게.
주061)
고로:맑으므로.
주062)
일로브터:이것으로부터. 이것에서부터.
주063)
비릇니:비롯하니.
주064)
브틀:붙으므로. 의지하므로.
주065)
웃:위의.
주066)
세:셋은.
주067)
니와니:일으키니. 「니왇-」.
주068)
정진:6근과 6진.
주069)
회매:어두움.
주070)
공: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주071)
색:물질세계.
주072)
근본번뇌:모든 번뇌 가운데 근본이고 자체인 6종의 번뇌. 탐·진·치·만·의·악견.
주073)
육추:지상·상속상·집취상·계명자상·기업상·업계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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