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那律尊者 因精進야 失明而能見며 賢喜龍王 無耳호 能聴며 恒河之神 無鼻호 聞香며 驕梵은 受牛哨報니 故로 曰異舌이라 舜若多 主空神也ㅣ니 其質이 如風호 而能覺觸니라 修滅盡定야 得空寂者 意根이 斯滅니 如大迦葉者 雖滅意根나 而能了知니 此ㅣ 皆不由不循야 而發本明耀者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那律尊者 精進
능엄경언해 권4:117ㄱ
因야 누늘
일호 주018) 能히 보며
賢喜龍王 귀
업수 주019) 能히 드르며
恒河神 고 업수 香
마며 주020) 驕梵은 牛哨報 受니
【哨 吐야 시블씨라 주021) 】 이런로 니샤 다
혜라 주022) 舜若多 虛空 主 神이니 그
얼구리 주023)
호 주024) 能히 觸 아니라
滅盡定을
닷가 주025) 空寂을 得
닌 주026) 意根이 滅니
大迦葉
호닌 주027) 비록 意根 滅나 能히 了知니
이 다
븓디 주028) 아니며
좃디 주029) 아니야 本來ㅅ
비취요 주030) 發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나율존자 주031) 는 정진을 인하여 눈을 잃었으되 능히 보며,
현희용왕 주032) 은 귀가 없으되 능히 들으며,
항하의 신은 코가 없으되 향〈내〉를 맡으며,
교범은
우소보 주033) 를 받으니
【‘소’는 토하여 씹는 것이다.】, 이런고로 이르시되, 다른 혀이다.
순야다는 허공을 주〈관〉하는 신이니, 그 모습이 바람과 같되, 능히 ‘촉’을 아는 것이다.
멸진정을 닦아
공적 주034) 공적: 공공적적. 우주에서 형상이 있는 것·없는 것 모두 그 실체가 공무(空無)하여 아무 것도 생각하고 분별한 것이 없는 것.
을 얻은 이는 의근이 멸하니,
대가섭 같은 이는 비록 의근을 멸하였으나 능히 깨달아 아니,
이것이 다 말미암지 아니하며 따르지 아니하여 본래에 밝은 비침을 발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