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4
  • Ⅱ. 정종분(正宗分)○2. 수도분(修道分)
  • [운허]1. 두 가지 결정한 뜻
  • 9) 하나의 근으로 들어가 해탈한다 2
메뉴닫기 메뉴열기

9) 하나의 근으로 들어가 해탈한다 2


능엄경언해 권4:115ㄴ

二. 引證
〔경문〕 阿難아 汝豈不知다 今此會中엣 阿那律陀 無目호 而見며 跋難陀龍 無耳호 而聴며 殑伽神女 非鼻로 聞香며 驕梵鉢提 異舌로 知味며 舜若多神 無身호 覺觸니 如來ㅅ 光中에 映令暫現나 旣爲風質일 其體元無며 諸滅盡定得寂聲聞인 如此會中엣 摩訶迦葉은 久滅意根호 圓明了知호 不因心念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116ㄱ

阿難아 네 엇뎨 아디 몯다 주001)
몯다:
못할 것이냐?
이제 이 會中엣 阿那律陁 눈 업수 주002)
업수:
없으되.
보며 跋難陁龍 귀 업수 드르며 殑伽神女 주003)
고:
코.
아닌 거로 주004)
거로:
것으로.
香 마며 驕梵鉢提 다 주005)
다:
다른.
혀로 마 알며 舜若多神 몸 업수 觸 아니 如來ㅅ 光明 中에 비취여 간 주006)
간:
잠깐.
現케 나 마  얼구릴 주007)
얼구릴:
모습이므로.
그 體ㅣ 本來 업스며 모 滅盡定으로 寂을 得 聲聞인 이 會中엣 摩訶迦葉 닌 주008)
닌:
같은 이는.
오래 意

능엄경언해 권4:116ㄴ

根 滅호 圓明 了知 주009)
요지:
깨달아 아는 것.
호 心念을 因티 아니니라 주010)
아니니라:
아니하는 것이다.

〔경문〕 아난아, 네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이제 이 회중에 있는 아나율타 주011)
아나율타:
아누루타. 10대 제자의 하나로 천안(天眼) 제일.
는 눈이 없으되 보며, 발난타룡은 귀가 없으되 들으며, 긍가 주012)
긍가:
항하. 간지스강.
의 신녀는 코 아닌 것으로도 향〈내〉를 맡으며, 교범발제 주013)
교범발제:
부처님 제자로 해율(解律) 제일.
는 다른 혀로(=혀가 달라도) 맛을 알며, 순야다 주014)
순야다:
허공.
신은 몸은 없으되 ‘촉’을 아니, 여래의 광명 가운데 비치어 잠깐 나타나게 하나, 이미 바람의 모습이므로 그 ‘체’가 본래 없으며, 모든 멸진정 주015)
멸진정:
성자가 모든 심상을 죄다 없애고 적정하기를 바라서 닦는 선정.
으로 ‘적’을 얻은, 성문인 회중의 마하가섭 주016)
마하가섭:
대가섭.
같은 이는 오래 〈전에〉 의근을 멸하되, 원만하고 밝게 깨달아서 앎에 있어서 심념 주017)
심념:
내심으로 생각함.
을 인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주해〕 那律尊者 因精進야 失明而能見며 賢喜龍王 無耳호 能聴며 恒河之神 無鼻호 聞香며 驕梵은 受牛哨報니 故로 曰異舌이라 舜若多 主空神也ㅣ니 其質이 如風호 而能覺觸니라 修滅盡定야 得空寂者 意根이 斯滅니 如大迦葉者 雖滅意根나 而能了知니 此ㅣ 皆不由不循야 而發本明耀者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那律尊者 精進

능엄경언해 권4:117ㄱ

 因야 누늘 일호 주018)
일호:
잃〈었으〉되.
能히 보며 賢喜龍王 귀 업수 주019)
업수:
없으되.
能히 드르며 恒河神 고 업수 香 마며 주020)
마며:
맡으며.
驕梵은 牛哨報 受니 【哨 吐야 시블씨라 주021)
시블씨라:
씹는 것이다.
이런로 니샤 다 혜라 주022)
혜라:
혀이다.
舜若多 虛空 主 神이니 그 얼구리 주023)
얼구리:
모습이.
 호 주024)
호:
같되.
能히 觸 아니라 滅盡定을 닷가 주025)
닷가:
닦아.
空寂을 得닌 주026)
-닌:
-한, 이는.
意根이 滅니 大迦葉 호닌 주027)
호닌:
같은 이는.
비록 意根 滅나 能히 了知니 이 다 븓디 주028)
븓디:
붙지. 말미암지.
아니며 좃디 주029)
좃디:
따르지.
아니야 本來ㅅ  비취요 주030)
비취요:
비침을.
發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나율존자 주031)
나율존자:
아누루타.
는 정진을 인하여 눈을 잃었으되 능히 보며, 현희용왕 주032)
현희용왕:
발난타용왕.
은 귀가 없으되 능히 들으며, 항하의 신은 코가 없으되 향〈내〉를 맡으며, 교범은 우소보 주033)
우소보:
소가 새김질하게 된 업보.
를 받으니 【‘소’는 토하여 씹는 것이다.】, 이런고로 이르시되, 다른 혀이다. 순야다는 허공을 주〈관〉하는 신이니, 그 모습이 바람과 같되, 능히 ‘촉’을 아는 것이다. 멸진정을 닦아 공적 주034)
공적:
공공적적. 우주에서 형상이 있는 것·없는 것 모두 그 실체가 공무(空無)하여 아무 것도 생각하고 분별한 것이 없는 것.
을 얻은 이는 의근이 멸하니, 대가섭 같은 이는 비록 의근을 멸하였으나 능히 깨달아 아니, 이것이 다 말미암지 아니하며 따르지 아니하여 본래에 밝은 비침을 발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몯다:못할 것이냐?
주002)
업수:없으되.
주003)
고:코.
주004)
거로:것으로.
주005)
다:다른.
주006)
간:잠깐.
주007)
얼구릴:모습이므로.
주008)
닌:같은 이는.
주009)
요지:깨달아 아는 것.
주010)
아니니라:아니하는 것이다.
주011)
아나율타:아누루타. 10대 제자의 하나로 천안(天眼) 제일.
주012)
긍가:항하. 간지스강.
주013)
교범발제:부처님 제자로 해율(解律) 제일.
주014)
순야다:허공.
주015)
멸진정:성자가 모든 심상을 죄다 없애고 적정하기를 바라서 닦는 선정.
주016)
마하가섭:대가섭.
주017)
심념:내심으로 생각함.
주018)
일호:잃〈었으〉되.
주019)
업수:없으되.
주020)
마며:맡으며.
주021)
시블씨라:씹는 것이다.
주022)
혜라:혀이다.
주023)
얼구리:모습이.
주024)
호:같되.
주025)
닷가:닦아.
주026)
-닌:-한, 이는.
주027)
호닌:같은 이는.
주028)
븓디:붙지. 말미암지.
주029)
좃디:따르지.
주030)
비취요:비침을.
주031)
나율존자:아누루타.
주032)
현희용왕:발난타용왕.
주033)
우소보:소가 새김질하게 된 업보.
주034)
공적:공공적적. 우주에서 형상이 있는 것·없는 것 모두 그 실체가 공무(空無)하여 아무 것도 생각하고 분별한 것이 없는 것.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