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는 마음으로 능히 헤아리지 못함이, 이를 이르신바, 승의제 가운데 진승의성이니, 곧 아래의 글에 각명을 말미암아 진각을 가리시며 요발을 인하시어 많은 망〈념〉을 충분히 이르시어, 산하가 다시 나지 아니하며, 수화가 서로 침로치 아니하며, 몸이 시방을 머금으며, 터럭에 진찰을 나타냄에 이르는 것이 다 승의제 가운데 진승의성이다. 정성성문은 곧 ‘공’에 잠겨서 ‘적’에 간 사람이다. 2공을 얻지 못한 것은 곧 첫 마음의 유학주062)
유학:
배워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소승불교에서 진리를 인식하여 성자의 자리에 오르면서도 아직 번뇌를 제거하지 못하여 수행이 필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