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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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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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16


능엄경언해 권4:33ㄴ

二. 佛與曲盡 五○一. 旣覺不迷 二○一. 喩明
〔경문〕 佛告富樓那샤 譬如迷人이 於一聚落애 惑南爲北니 此迷 爲復因迷而有아 因悟所出아 富樓那ㅣ 言호 如是迷人이 亦不因迷며 又不因悟ㅣ니 何以故오 迷ㅣ 本無根커니 云何因迷며 悟ㅣ 非生迷어니 云何因悟리고

〔경문〕

능엄경언해 권4:34ㄱ

부톄 富樓那려 니샤 가비건댄 주001)
가비건댄:
비교(=비유)하건댄.
迷惑 사미  聚落 주002)
취락:
동네. 마을.
애 南 惑야 北을 삼 니 주003)
삼 니:
삼듯이 하니.
이 迷惑  迷惑 因야 잇녀 주004)
잇녀:
있느냐?
아로 因야 난 것가 주005)
것가:
것인가?
富樓那ㅣ 오 주006)
오:
사뢰되. 여쭈되.
이  迷惑 사미  迷惑 因티 아니며  아로 因티 아니니 엇뎨어뇨 주007)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迷惑이 本來

능엄경언해 권4:34ㄴ

根源 업거니 엇뎨 迷惑 因며 아로미 주008)
아로미:
앎이.
迷惑  거시 아니어니 엇뎨 아로 因리고 주009)
리고:
하겠습니까?

〔경문〕 부처님이 부루나더러 이르시되, “비유하건댄, 미혹한 사람이 한 동네에서 남〈쪽〉을 혹하여 북〈쪽〉을 삼듯이 하니(=북쪽이라 한다면), 이 미혹함은 또 미혹을 인하여 있느냐, 앎(=깨달음)을 인하여 난 것이냐?” 하니, 부루나가 여쭈되, “이와 같은 미혹한 사람이 또 〈미〉혹을 인하지 아니하며, 또〈한〉 앎(=깨달음)을 인하지 아니하니, 어찌된 것인가 〈하면〉, 미혹이 본래 근원〈이〉 없거니, 어찌 미혹을 인하며(=인했다 하며), 앎이 미혹〈을〉 내는 것이 아니니, 어찌 앎(=깨달음)을 인〈했다〉 하겠습니까?” 하였다.

〔주해〕 聚落 村市也ㅣ라 漢書에 無燔聚落이라니라 聚落 喩性分시고 南北 喩迷倒시니 然이나 南北이 初不易면 則性分이 本無倒니 故로 曰迷ㅣ 本無根며 悟ㅣ 非生迷라니라

〔주해〕 聚落  주010)
:
마을.
져재라 주011)
져재라:
저자이다. 「져재」.
漢書에 聚落 블 디르디 주012)
블 디르디:
불 지르지.
말라 니라 聚落 性分을 가비시고 南北 迷惑과 갓로 주013)
갓로:
거꾸로 됨을. 「갓-」.
가비시니 그러나 南北이 처 주014)
처:
처음.
밧고디 주015)
밧고디:
바꾸지. 「밧고-」.
아니면 性分이 本來 갓로

능엄경언해 권4:35ㄱ

미 업스니 이런로 주016)
이런로:
이런고로.
닐오 迷惑이 本來 根源 업스며 아로미 迷惑  거시 아니라 니라

〔주해〕 취락은 마을〈과〉 저자이다. 한서 주017)
한서:
중국의 전한(前漢)의 역사를 기록한 책.
에 취락〈에〉 불지르지 말라〈고〉 한 것이다. 취락은 성분 주018)
성분:
제법을 차별하는 자성(自性.
을 비유하시고, 남과 북은 미혹과 거꾸로 됨을 비유하시니, 그러나 남북이 처음〈부터〉 바꾸지(=바뀌지) 아니하면, 성분이 본래 거꾸로 됨이 없으니, 이런고로 이르되, “미혹이 본래 근원 없으며, 앎(=깨달음)이 미혹 내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경문〕 佛言샤 彼之迷人이 正在迷時예 倐有悟人이 指示令悟면 富樓那아 於意云何오 此人이 縱迷나 於此聚落애 更生迷아 不아 不也世尊하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부톄 니샤 주019)
니샤:
이르시되.
뎌 迷惑 사미 正히 迷惑애 이신 제 주020)
이신 제:
있을 때.
믄득 아 사미 쳐 주021)
쳐:
가리켜.
뵈여 주022)
뵈여:
보이어.
알에 주023)
알에:
알게.
면 富樓那아 데 엇더뇨 주024)
엇더뇨:
어떠하냐?
이 사미 비록 迷惑나 이 聚落애 다시 迷惑 내려 주025)
내려:
낼 것이냐?
아니려 주026)
아니려:
아니할 것인가?
아니다 주027)
아니다:
아닙니다.
世尊하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부처님이 이르시되, “저 미혹한 사람이 정히 주028)
정히:
틀림없이.
미혹에 있을 때에, 문득 깨달은 사람이 가리켜 보여서 알게 한다면 부루나야, 〈네〉 뜻에〈는〉 어떠하냐(=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비록 미혹하나, 이 동네에서 다시 미혹을 낼 것인가 아니할(=낼) 것인가?” 하시니,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하였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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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비건댄:비교(=비유)하건댄.
주002)
취락:동네. 마을.
주003)
삼 니:삼듯이 하니.
주004)
잇녀:있느냐?
주005)
것가:것인가?
주006)
오:사뢰되. 여쭈되.
주007)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08)
아로미:앎이.
주009)
리고:하겠습니까?
주010)
:마을.
주011)
져재라:저자이다. 「져재」.
주012)
블 디르디:불 지르지.
주013)
갓로:거꾸로 됨을. 「갓-」.
주014)
처:처음.
주015)
밧고디:바꾸지. 「밧고-」.
주016)
이런로:이런고로.
주017)
한서:중국의 전한(前漢)의 역사를 기록한 책.
주018)
성분:제법을 차별하는 자성(自性.
주019)
니샤:이르시되.
주020)
이신 제:있을 때.
주021)
쳐:가리켜.
주022)
뵈여:보이어.
주023)
알에:알게.
주024)
엇더뇨:어떠하냐?
주025)
내려:낼 것이냐?
주026)
아니려:아니할 것인가?
주027)
아니다:아닙니다.
주028)
정히: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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