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聚見於眼 則緣明有見之時也ㅣ라 急合而暗 則暗成無見之時也ㅣ라 六根頭足이 旣黯然無見커 而觸之야 一一能辯호미 同於明時니 由是야 驗之컨댄 不明호 自發야 暗이 不能昏者 人人이 具有니 但脫黏銷塵면 自成圓妙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눈에 봄[見]을 모으는 것은 밝음을 말미암아 봄[見]이 있는 때이다. 빨리 〈눈을〉 감아 어두운 것은 어두움이 되어 봄[見]이 없을 때이다. 6근과 머리와 발이 이미 어두워서 봄[見]이 없거늘(=보지 못하거늘) 촉하여 낱낱이 능히 가리는 것이 밝은 때〈와〉 같으니, 이로 말미암아 맞추어 보건댄 밝지 아니하되, 스스로 발하여 어두움이 능히 어둡게 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 두었으니, 오직 붙음을 벗으며 ‘진’을 스러지〈게 하〉면 원만한 미묘〈함〉이 스스로 이루어질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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