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4
  • Ⅱ. 정종분(正宗分)○2. 수도분(修道分)
  • [운허]1. 두 가지 결정한 뜻
  • 9) 하나의 근으로 들어가 해탈한다 4
메뉴닫기 메뉴열기

9) 하나의 근으로 들어가 해탈한다 4


능엄경언해 권4:118ㄱ

四. 驗顯
〔경문〕 阿難아 如彼世人이 聚見於眼다가 若令急合면 暗相이 現前야 六根이 黯然야 頭足과 相類리니 彼人이 以手로 循體外繞면 彼雖不見나 頭足 一辯야 知覺이 是同니라 緣見 因明고 暗成커든 無見커니와 不明호 自發 則諸暗相이 永不能昏니 根塵이 旣銷면 云何覺明이 不成圓妙리오

〔경문〕 阿難아 뎌 世옛 사

능엄경언해 권4:118ㄴ

미 누네 보 뫼호다가 주001)
뫼호다가:
모으다가.
다가 리 게 주002)
게:
감게.
면 어드운 相이 現前야 여슷 根이 어득야 주003)
어득야:
어둑하여.
머리와 발와 서르 리니 주004)
리니:
같으리니.
뎌 사미 소로 주005)
소로:
손으로.
體 조차 밧 주006)
밧:
밖을.
지면 주007)
지면:
만지면.
뎨 비록 보디 몯나 머리와 발와 주008)
머리와 발와:
머리와 발을.
낫나치 주009)
낫나치:
낱낱이.
야 知覺이 니라 보 브토 고 因고 어드우미 일어든 보미 업거니와 디 아니호 주010)
제:
스스로가.
닌 주011)
-닌:
-하는, 것은.
모 어드운 相이 永히 能히 어두이디 주012)
어두이디:
어둡게 하지. 「어두이-」.
몯니 根塵이 마 슬면 주013)
슬면:
스러지면.
엇뎨 覺明이 두려운 微妙ㅣ 이디 주014)
이디:
되지. 이루어지지.
아니료 주015)
아니료:
아니할 것인가?

〔경문〕 아난아, 저 세상 사람〈들〉이 눈에 봄[見]을 모았다가, 만일 빨리 〈눈을〉 감게 하면 어두운 상이 앞에 나타나 여섯 근이 어둑하여, 머리와 발이 서로 같으리니(=구별하지 못하니), 저 사람이 손으로 몸을 따라 밖을 만지면 저 〈사람〉이(=그가) 비록 보지 못하나, 머리와 발을 낱낱이 가려 지각〈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봄[見]을 붙음은 밝음을 인하고, 어두움이 일거든 봄[見]이 없거니와 밝지 아니하되, 스스로가 발하는 것은 모든 어두운 상이 영원히 능히 어둡게 하지 못하니, 근진이 이미 스러지면 어찌〈하여〉 각명이 원만한 미묘〈함〉이 이루어지지 아니하겠느냐?”

〔주해〕 聚見於眼 則緣明有見之時也ㅣ라 急合而暗 則暗成無見之時也ㅣ라 六根頭足이 旣黯然無見커 而觸之야 一一能辯호미 同於明時니 由是야 驗之컨댄 不明호 自發야 暗이 不能昏者 人人이 具有니 但脫黏銷塵면 自成圓妙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119ㄱ

누네 보 뫼호 주016)
뫼호:
모음은.
고 브터 주017)
고 브터:
밝음을 말미암아.
보미 잇 時節 주018)
시절:
때.
이라 리 주019)
리:
빨리.
마 주020)
마:
감아. 합하여.
어드우 어드우미 이러 봄 업슨 時節이라 六根 頭足이 마 어드워 보미 업거늘 觸야 낫나치 能히 요미 주021)
요미:
가림이.
 時節 니 이 브터 마초아 주022)
마초아:
맞추어.
보건댄 디 아니호 제 發야 어드우미 能히 어두이디 주023)
어두이디:
어둡게 하지.
몯 거슨 사마다 다 뒷니 주024)
뒷니:
두어 있으니.
오직 브토 바며 주025)
바며:
벗으며.
塵 슬면 주026)
슬면:
스러지면.
두려운 微妙ㅣ 주027)
제:
스스로가.
일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눈에 봄[見]을 모으는 것은 밝음을 말미암아 봄[見]이 있는 때이다. 빨리 〈눈을〉 감아 어두운 것은 어두움이 되어 봄[見]이 없을 때이다. 6근과 머리와 발이 이미 어두워서 봄[見]이 없거늘(=보지 못하거늘) 촉하여 낱낱이 능히 가리는 것이 밝은 때〈와〉 같으니, 이로 말미암아 맞추어 보건댄 밝지 아니하되, 스스로 발하여 어두움이 능히 어둡게 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 두었으니, 오직 붙음을 벗으며 ‘진’을 스러지〈게 하〉면 원만한 미묘〈함〉이 스스로 이루어질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뫼호다가:모으다가.
주002)
게:감게.
주003)
어득야:어둑하여.
주004)
리니:같으리니.
주005)
소로:손으로.
주006)
밧:밖을.
주007)
지면:만지면.
주008)
머리와 발와:머리와 발을.
주009)
낫나치:낱낱이.
주010)
제:스스로가.
주011)
-닌:-하는, 것은.
주012)
어두이디:어둡게 하지. 「어두이-」.
주013)
슬면:스러지면.
주014)
이디:되지. 이루어지지.
주015)
아니료:아니할 것인가?
주016)
뫼호:모음은.
주017)
고 브터:밝음을 말미암아.
주018)
시절:때.
주019)
리:빨리.
주020)
마:감아. 합하여.
주021)
요미:가림이.
주022)
마초아:맞추어.
주023)
어두이디:어둡게 하지.
주024)
뒷니:두어 있으니.
주025)
바며:벗으며.
주026)
슬면:스러지면.
주027)
제:스스로가.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