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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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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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12


능엄경언해 권4:23ㄱ

二. 衆生起始
〔경문〕 復次富褸那아 明妄 非他ㅣ라 覺明이 爲咎ㅣ니 所妄이 旣立면 明의 理ㅣ 不踰 以是因緣로 聴不出聲며 見不超色야 色香味觸六妄이 成就니 由是야 分開見覺聞知야 同業은 相纏고 合離 成化니라

〔경문〕 버거 주001)
버거:
다음으로.
富樓那

능엄경언해 권4:23ㄴ

아 明의 妄 녀느 주002)
녀느:
여느 것.
아니라 覺明이 허므리 주003)
허므리:
허물이. 허믈[咎].
외니 所妄이 마 주004)
마:
이미.
셔면 明의 理 넘디 주005)
넘디:
넘지[踰].
몯 이 因緣으로 드로미 주006)
드로미:
들음이.
소리예 주007)
소리예:
소리에서.
나디 몯며 보미 주008)
보미:
봄이. 보는 것이.
色애 건나디 주009)
건나디:
건너지.
몯야 色香味觸 여슷 주010)
여슷:
여섯.
妄이 이니 일로 브터 見覺聞知 호아 주011)
호아:
나누어. 「호-」[分].
여러 가지닌 주012)
가지닌:
한가지인 것은.
서르 오 주013)
오:
매고. 얽히고.
어울며 여희닌 주014)
여희닌:
여의는 것은.
化ㅣ 이니라

〔경문〕 또 다음으로 부루나야, ‘명’의 ‘망’은 다른 것이 아니라 ‘각’의 ‘명’이 허물이 되니, ‘소’인 ‘망’이 이미 서면, ‘명’의 ‘이’(=이치)가 넘어가지 못하므로, 이 인연으로 듣는 것이 소리에서 나지 못하며, 보는 것이 ‘색’에서 건너지 못하여 ‘색·향·미·촉’등의 여섯 ‘망’ 주015)
여섯 망:
육진.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
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말미암아 ‘견·문·각·지’ 주016)
견·문·각·지:
빛을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맛·촉감을 알고, 법을 아는 것.
를 나누어, 여러 업이 한가지인 것은 서로 얽히고 어울리며, 여의는 것은 ‘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주해〕 明妄者 指堅明과 明覺과 搖明之妄시니 無他ㅣ라 特覺明妄心이 爲咎耳라 眞明妙理 本無能所야 元一圓融淸淨寳覺이어늘 由所妄이 旣立야 遂成隔礙 故로 明의 理不踰니 以不踰故로 聴見六根이 於是예 妄局며 色香六塵이 於是예 妄染며 覺知六識이 於是예 妄分야 根과 塵과 識과 三이 爲業性 故로 發起妄業야 於是예 同業은 相纏고 合離 成化니 此ㅣ 六道四生之始也ㅣ라 同業은 即胎卵類니 因父母己三者ㅣ 業이 同 故로 相纏著야 而有生니라 合離 即濕化類니 不因父母고 但由己業야 或合濕而成形니 即蠢蝡也ㅣ오 或離異而托化니 如天과 獄과 鬼와 等類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24ㄴ

明의 妄 堅明과 明覺과 搖明의 妄 치시니 주017)
치시니:
가리키시니.
녀느 주018)
녀느:
다른 것.
업서 오직 覺明 妄心이 허므리 욀 미라 주019)
욀 미라:
될 따름이다.
眞實ㅅ  微妙 理 本來 能所ㅣ 업서 本來ㅅ  圓融淸淨 寳覺이어 주020)
-이어:
-이거늘.
所妄이 마 셔 주021)
셔:
섬을.
브터 즈야 주022)
즈야:
사이에 두어. 격리하여.
마고미 주023)
마고미:
막음이.
욀 주024)
욀:
되므로.
이런로 明의 理 넘디 몯니 넘디 몯 젼로 주025)
젼로:
까닭으로.
드르며 보논 六根이 이 주026)
이:
이에. 여기에.
거츠리 그지며 주027)
그지며:
한정하며.
色香 六塵이 이 거츠리 더러이며 주028)
더러이며:
더럽히며. 「더러-」〈「더러이-」.
覺知 六識이 이 거츠리 호아 주029)
호아:
나누어.
根과 塵과 識과 세히 주030)
세히:
셋이.
業性이 욀 이런로 妄業을 니와다 주031)
니와다:
일으켜.
이 業 가지닌 주032)
가지닌:
한가지인 것은.
서르 오 주033)
오:
매고.
어울며 주034)
어울며:
어울리며. 합하며.
여희닌 주035)
여희닌:
여의는 것은.
化ㅣ 이니 이 六道四生

능엄경언해 권4:25ㄱ

비르소미라 주036)
비르소미라:
비롯함이다.
業 가지닌 곧 胎卵 무리니 주037)
무리니:
무리니. 「물」[群]+이니.
父와 母와 나와 세히 業이 가지로 因 이런로 서르 纏著 주038)
전착:
감겨 붙음.
야 나미 주039)
나미:
〈생겨〉남이.
잇니라 주040)
잇니라:
있는 것이다.
어울며 여희닌 곧 濕化 무리니 父母 因티 아니고 오직 내 業을 브터 시혹 주041)
시혹:
혹시.
濕을 어우러 얼구리 주042)
얼구리:
모습이. 형체가.
이니 구믈어리 주043)
구믈어리:
구물거리는.
벌에오 주044)
벌에오:
벌레이고.
시혹 여희여 달아 주045)
달아:
달라.
가 依托야 化生니 天과 獄과 鬼와 等의 무리라 주046)
무리라:
무리이다.

〔주해〕 ‘명’의 ‘망’은 견명과 명각과 요명의 ‘망’을 가리키시니, 다른 것이 없고 오직 각명 망심이 허물이 될 따름이다. 진실한 밝은 미묘한 이치는 본래 능동과 수동이 없어 본래 한 원융 주047)
원융:
온갖 법의 이치가 널리 하나로 융화되어 구별이 없음.
〈하고〉 청정〈한〉 보각이거늘 소망이 이미 서는 것에 붙어서 말미암아 사이하여(=사이가 벌어져) 막음이 되므로 이런고로 ‘명’의 이치를 넘지 못하니, 넘지 못하는 까닭으로 들으며 보는 6근 주048)
육근:
육경(六境)을 인식 판단하기 위한 능력있는 기관. 곧, 눈·귀·혀·몸의 오관과 외근(意根).
이 여기에 허망하게 한정하며, 색·향 〈등의〉 6진 주049)
육진:
마음을 더럽히는 색·성·향·미·촉, 법을 가리킴.
이 여기에 허망하게 더럽혀지며, 각지하는 6식이 여기에 허망하게 나뉘어 〈육〉근과 〈6〉진과 〈6〉식의 셋이 업성이 되므로, 이런고로 망업을 일으켜 여기에 ‘업’ 주050)
업:
몸·입·뜻으로 짓는 말·동작·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
이 한가지인 것은 서로 매고, 어울리며 여의는 것은 화〈생〉이 되니, 이것이 6도 주051)
육도:
중생이 업과 인에 따라 윤회하는 여섯 가지 길.
4생 주052)
4생:
생물이 나는 형식 네 가지. 태생·난생·습생·화생.
의 비롯함이다. ‘업’이 한가지인 것은 곧, 태〈생과〉 난〈생〉의 무리니, 아버지와 어머니와 나와 셋이 ‘업’이 한가지임을 인하므로, 이런고로 서로 감겨 붙어 〈생겨〉남이 있는 것이다. 어울리며 여의는 것은 곧, 습〈생과〉 화〈생〉 주053)
습화:
습생·화생. 습생: 습기로 나는 생물. 모기·귀뚜라미·나비 등.
의 무리니, 부모를 인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 ‘업’을 말미암아 혹 습〈기〉를 어울려서 형체가 이루어지니, 곧, 구물거리는 벌레이고, 혹〈은〉 여의어 달라져 가서 의탁하여 화생 주054)
화생:
의탁한 데 없이 홀연히 태어남.
하니, 주055)
천:
천상도.
주056)
옥:
지옥도.
주057)
귀:
아귀도.
등의 무리이다.

〔경문〕 見明야 色 發고 明을 見요로 想이 成니 異見 成憎고 同想 成愛니 流愛야 爲種며 納想야 爲胎야 交遘發生며 吸引同業 故로 有因緣이 生羯羅藍과 遏蒲曇等니라 胎卵濕化ㅣ 隨其所應야 卵 唯想로 生고 胎 因情야 有고 濕은 以合로 感고 化 以離로 應니 情想合離ㅣ 更相變易야 所有受業이 逐其飛沈니 以是因緣로 衆生이 相續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25ㄴ

明을 보아 色 發고 明을 보로 주058)
보로:
봄으로.
想이 이니 주059)
이니:
이니. 되니.
보미 다닌 주060)
다닌:
다른 것은.
믜요미 주061)
믜요미:
미워함이. 「믜-」.
일오 주062)
일오:
이루어지고. 되고.
想이 닌 주063)
닌:
같은 것은.
오미 주064)
오미:
사람함이.
이니 愛 흘려  외며 想 드려 胎 외야 섯거 모다 發生며 業 가지닐 주065)
가지닐:
한가지인 것을.
드리 주066)
드리:
들이키므로.
이런로 因緣이 羯羅藍과 遏蒲曇 等을 내요미 주067)
내요미:
냄이.
잇니라 胎卵濕化ㅣ 應  주068)
- :
-할, 곳을.
조차 卵 오직 想로 나고 胎 情을 因야 잇고 濕

능엄경언해 권4:26ㄱ

우루로
주069)
어우루로:
어우름으로.
感고 化 여희요로 주070)
여희요로:
여읨으로.
應니 情想合離 서르 變易야 【易은 밧골씨라 주071)
밧골씨라:
바꾸는 것이다.
잇논 주072)
잇논:
있는.
受논 業이 며 모 주073)
모:
잠김을. 「-」[沈].
니 주074)
니:
좇으니. 따르니.
이 因緣로 衆生이 서르 닛니라

〔경문〕 ‘명’을 보아〈서〉 ‘색’(=물질)을 발하고, ‘명’을 보는 것으로 ‘상’이(=생각을 이루게) 되니, 보는 것이 다른 이는 미워함이 되고, 생각이 같은 이는 사랑함이 되니, 사랑을 흘려서 씨가 되며, 생각을 〈받아〉들여 태가 되머, 섞여 모여(=만나) 발생하며, ‘업’이 한가지인 것을 들이키므로, 이런고로 인연이 갈라람 주075)
갈라람:
태안에서 생긴지 이레까지의 상태.
알포담 주076)
알포담:
알부담. 태내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태아의 상태.
등을 냄이 있는(=생기게 하는) 것이다. 태생·난생·습생·화생이 그 응할 바를 따라서, ‘난’은 오직 생각〈만〉으로 나고, ‘태’는 ‘정’을 인하여 있고, ‘습’은 어우름으로 감하고, ‘화’는 여읨으로 응하니, 정·상·합·리가 서로 변역하여 【‘역’은 바꾸는 것이다.】 있는〈바〉 받는 ‘업’이(=업에 따라) 날며 잠김을 좇으니, 이 인연으로 중생이 서로 이어지는 것이다.

〔주해〕 妄見所明야 而顯發妄色시 曰見明야 色 發호미니 此 由心야 生境也ㅣ라 因明야 起見고 而因見야 生想시 曰明을 見요로 想이 成호미니 此 由境야 生情也ㅣ라 見이 異면 則境이 違 故로 成憎고 想이 同면 則心이 順 故로 成愛니라 三 愛ㅣ 交注 曰流ㅣ오 三 想이 相投 曰納이라 愛 爲輪廻根本일 故로 流愛야 爲種고 想 爲傳命之媒ᄅ 故로 納想야 成胎니 藉交遘而發生며 由同業而吸引호미 此ㅣ 受生托質之始也ㅣ라 胎中五位ㅣ 七日에 一變니 羯羅藍 此云凝滑이니 初七日之相也ㅣ오 遏蒲曇은 云皰ㅣ니 二七日之相也ㅣ니 以至鉢羅奢佉等也ㅣ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27ㄴ

所明을 거츠리 주077)
거츠리:
허망하게.
보아 거즛 주078)
거즛:
거짓.
비츨 낼씨 주079)
낼씨:
내는 것이.
니샨 주080)
니샨:
이르신. 이르신 바.
明을 보아 色 發호미니 이  브터 境을 내요미라 주081)
내요미라:
냄이다. 내는 것이다.
明을 因야 보 니왇고 주082)
니왇고:
일으키고.
보 因야 想 낼 씨 니샨 明을 보로 想이 이로미니 주083)
이로미니:
됨이니.
이 境을 브터 情을 내요미라 보미 다면 境이 어긜 주084)
어긜:
엉기므로.
이런로 주085)
이런로:
이런고로.
믜요미 주086)
믜요미:
미워함이. 「믜-」[憎].
일오 주087)
일오:
되고. 이루어지고.
想이 면 미 順 이런로 미 주088)
미:
사랑함이. 「-」.
이니라 세희 주089)
세희:
셋의.
서르 주090)
서르:
서로.
브 주091)
브:
부음을. 「-」[注].
닐오 흘료미

능엄경언해 권4:28ㄱ

세희 想이 서르 어우루믈 주092)
어우루믈:
어울음을.
닐오 드류미라 주093)
드류미라:
들임이다.
愛 輪廻ㅅ 根本일 이런로 愛 흘려 주094)
:
씨. 씨가.
외오 주095)
외오:
되고.
想 命을 傳 媒ㄹ 주096)
-ㄹ:
-므로.
【媒 주097)
:
꾀.
씨니 주098)
씨니:
쓰는 것이니.
다 類 어울워 주099)
어울워:
어울게 하여.
和야 알에코져 주100)
알에코져:
알게 하고자.
씨라】
이런로 想 드려 胎 이니 주101)
이니:
되니.
섯거 주102)
섯거:
섞어.
모도브터 주103)
모도브터:
모임을부터. 모임에서부터.
發生며 業 가지닐 주104)
가지닐:
한가지인 것을.
브터 드리미 주105)
드리미:
들이끌음이. 들이킴이.
이 生 受며 얼구 주106)
얼구:
형체를. 모습을.
브티논 처미라 주107)
처미라:
처음이다.
胎中엣 다 位 주108)
태중엣 다 위:
어머니 태에 들어서부터 출생할 때까지의 동안을 5로 나눈 것.
닐웨예 주109)
닐웨예:
이레에.
 번 變니 羯羅藍 예셔 주110)
예셔:
여기서.
닐오매 얼의여 주111)
얼의여:
엉기어.
믯믯호미니 주112)
믯믯호미니:
밋밋함이니. 미끈미끈함이니.
첫 닐웻 주113)
첫 닐웻:
첫 이레의.
相이오 遏蒲曇 닐오매 皰ㅣ니 【皰 胞字와 가지니 胎依라】 두 닐웻 相이니 鉢羅奢佉 等에 니니라 주114)
니니라:
이르는 것이다.

〔주해〕 소명을 허망하게 보아서 거짓 빛을 내는 것이, 이르신 바 밝음을 보아 ‘색’을 발함이니, 이는 마음을 말미암아서 ‘경’ 주115)
경:
인식 작용의 대상.
을 내는 것이다. ‘명’을 인하여 봄(=보는 것)을 일으키고, 보는 것을 인하여 ‘상’을 내는 것이, 이르신 바 ‘명’을 보는 것으로 ‘상’이 됨이니, 이는 ‘경’을 말미암아서 ‘정’을 내는 것이다. 보는 것이 다르면 ‘경’이 엉기므로, 이런고로 미워함이 되고, ‘상’이 같으면 마음이 순하므로 이런고로 사랑함이 되는 것이다. 셋의 사랑이 서로 부어짐을 이르되 흘림이고, 셋의 ‘상’이 서로 어울음을 이르되, 들임이다. 사랑은 윤회의 근본이므로 이런고로 사랑을 흘려 씨가 되고, ‘상’은 목숨을 전하는 매〈개〉이므로 【‘매’는 꾀를 쓰는 것이니, 다른 〈종〉류를 어울게 하여 화하여서 알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고로 ‘상’을 들여 ‘태’가 되니, 섞여 모임에서부터 발생하며, ‘업’이 한가지인 것을 말미암아 들이킴이 이 ‘생’을 받으며(=받게 하며) 모습을 의탁하는 처음이다. 태 속의 다섯 ‘위’가 이레에 한 번〈씩〉 변하니, 갈라람은 여기서 이름에 엉기어 미끈미끈한 것이니, 첫 이레의 모양이고, 알포담은 이름에 ‘포’이니 【‘포’는 포자 주116)
포자:
식물이 무성생식을 하기 위해 형성하는 생식세포.
와 한가지니, 태의 주117)
태의:
태와 껍질.
이다.】
두 이레의 모양이니 발라사구 주118)
발라사구:
바라사카. 태 안의 5위 중 제5.
등에 이르는 것이다.

〔주해〕 四生之類ㅣ 卵 應於想고 胎 應於情고 濕은 應於合고 化 應於離니 故로 曰隨其所應也ㅣ라 亂思 曰想이오 結愛 曰情이오 氣附 曰合이니 合濕야 而生也ㅣ라 形遁을 曰離니 離此야 生彼也ㅣ라 情想合離 有生이 皆具컨마 此 以多分로 言耳라 卵生이 居首者 想念이 初動커든 情愛後起며 又兼胎濕化故也ㅣ라 此文에 論想 乃內分染想이오 非外分淨想이며 論化 乃轉蛻業化ㅣ오 非意生妙化也ㅣ라 情想合離更相變易者 或情變爲想며 合變爲離야 無定業也며 卵易爲胎며 濕易爲化야 無定質也니 故로 所受業報ㅣ 或升며 或沈야 無定趣也니 此ㅣ 衆生이 相續之由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四生 무리 주119)
무리:
무리가.
卵 想애 應고 胎 情에 應고 濕은 어우로매 주120)
어우로매:
어울음에.
應고 化

능엄경언해 권4:28ㄴ

희요매
주121)
여희요매:
여읨에.
니 주122)
니:
하니.
이런로 니샤 應  주123)
- :
-할, 곳을.
좃다 주124)
좃다:
좇다. 따르다.
시니라 어즈러운  주125)
:
생각을.
닐오 주126)
닐오:
이르되.
이오 주127)
-이오:
-이고.
조 주128)
조:
맺음을.
닐오 情이오 브투믈 주129)
브투믈:
붙음을.
닐오 어우루미니 주130)
어우루미니:
어울음이니.
濕을 어우러 날씨라 주131)
날씨라:
나는 것이다.
얼구리 주132)
얼구리:
형체가. 모습이.
逃亡호 닐오 여희요미니 이 주133)
이:
이곳에. 여기에.
여희여 뎌 주134)
뎌:
저곳에.
날씨라 情想合離 生 잇니 다 건마 주135)
건마:
구비하건만.
이 주136)
한:
많은.
分으로 니실 미라 주137)
미라:
따름이다.
卵生이 처믜 주138)
처믜:
처음의.
居호 想念이 처 뮈어든 주139)
뮈어든:
움직이거든.
情愛ㅣ 後에 닐며 주140)
닐며:
일어나며.
 胎濕化ㅣ 兼 젼라 주141)
젼라:
까닭이다.
이 그레 論샨 주142)
-샨:
-하신.
想 內分 주143)
-엣:
-에, 있는. -의.
더러운 想이오 外分엣 조 주144)
조:
깨끗한.
想이 아니며 論샨 化 올마 蛻논 주145)
-논:
-하는.
業엣 化ㅣ오 주146)
-ㅣ오:
-이고.
【蛻 울 주147)
울:
허울.
바씨라 주148)
바씨라:
벗는 것이다. 「「밧-」」.
意生 微妙 化ㅣ 아니라 情想合離 서르 變易호 주149)
-호:
-함은.
시혹 주150)
시혹:
혹시. 혹.
情이 變야

능엄경언해 권4:29ㄱ

想이 외며 어우루미 變야 여희요미 주151)
여희요미:
여읨이.
외야 一定 業이 업스며 卵이 밧고아 주152)
밧고아:
바꾸어. 「밧고-」[易]바뀌어.
胎 외며 濕이 밧고아 化ㅣ 외야 주153)
외야:
되어.
一定 얼구리 주154)
얼구리:
형체가. 모습이.
업스니 이런로 受논 業報ㅣ 시혹 오며 주155)
오며:
오르며.
시혹 마 주156)
마:
잠기어. 「-」[沈].
一定 趣 업스니 이 衆生이 서르 닛논 주157)
닛논:
잇는.
젼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4생 주158)
4생:
태생·난생·습생·화생.
의 무리가 난〈생〉은 ‘상’에 응하고, 태〈생〉은 ‘정’에 응하고, 습생은 어울음에 응하고, 화〈생〉은 여읨에 응하니,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응할 곳을 따른다’고 하신 것이다. 어지러운 생각을 이르기를 ‘상’이고, 사랑 맺음을 이르기를 ‘정’이고, ‘기’ 붙음을 이르기를 어울음이니, ‘습’을 어울어 생기게 하는 것이다. 모습이 도망함을(=없는 것을) 이르기를 여읨이니, 여기에서 여의어 저곳에 나는 것이다. 정·상·합·리는 ‘생’있는 것이 다 구비하건만, 이는 많은 분〔몫〕으로 이르실 따름이다. 난생이 처음에 있는 것은 상념이 처음 움직이거든 정애가 〈그〉 후에 일어나며, 또 태·습·화가 겸한 까닭이다. 이 글에 논하신 ‘상’은 내분의 더러운 ‘상’이고, 외분의 깨끗한 ‘상’이 아니며, 논하신 ‘화’는 옮아서 ‘세’하는 업의 화생이고【‘세’는 허울 벗는 것이다.】 의생 주159)
의생:
부모가 낳은 육신이 아니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
하는 미묘한 화〈생〉이 아니다. 정·상·합·리가 서로 변역 주160)
변역:
바뀌는 것.
함은 혹 ‘정’이 변하여 ‘상’이 되며, 어울음이 변하여 여읨이 되어 일정한 ‘업’이 없으며, ‘난’이 바뀌어 ‘태’가 되며, ‘습’이 바뀌어 ‘화’가 되어 일정한 모습이 없으니, 이런고로 받는 업보가 혹〈은〉 오르며(=올라가며) 혹〈은〉 잠기어 일정한 ‘취’ 주161)
취:
6취. 6도. 윤회의 길을 뜻함.
(=윤회의 길)가 없으니, 이것이 중생이 서로 잇는 까닭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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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버거:다음으로.
주002)
녀느:여느 것.
주003)
허므리:허물이. 허믈[咎].
주004)
마:이미.
주005)
넘디:넘지[踰].
주006)
드로미:들음이.
주007)
소리예:소리에서.
주008)
보미:봄이. 보는 것이.
주009)
건나디:건너지.
주010)
여슷:여섯.
주011)
호아:나누어. 「호-」[分].
주012)
가지닌:한가지인 것은.
주013)
오:매고. 얽히고.
주014)
여희닌:여의는 것은.
주015)
여섯 망:육진.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
주016)
견·문·각·지:빛을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맛·촉감을 알고, 법을 아는 것.
주017)
치시니:가리키시니.
주018)
녀느:다른 것.
주019)
욀 미라:될 따름이다.
주020)
-이어:-이거늘.
주021)
셔:섬을.
주022)
즈야:사이에 두어. 격리하여.
주023)
마고미:막음이.
주024)
욀:되므로.
주025)
젼로:까닭으로.
주026)
이:이에. 여기에.
주027)
그지며:한정하며.
주028)
더러이며:더럽히며. 「더러-」〈「더러이-」.
주029)
호아:나누어.
주030)
세히:셋이.
주031)
니와다:일으켜.
주032)
가지닌:한가지인 것은.
주033)
오:매고.
주034)
어울며:어울리며. 합하며.
주035)
여희닌:여의는 것은.
주036)
비르소미라:비롯함이다.
주037)
무리니:무리니. 「물」[群]+이니.
주038)
전착:감겨 붙음.
주039)
나미:〈생겨〉남이.
주040)
잇니라:있는 것이다.
주041)
시혹:혹시.
주042)
얼구리:모습이. 형체가.
주043)
구믈어리:구물거리는.
주044)
벌에오:벌레이고.
주045)
달아:달라.
주046)
무리라:무리이다.
주047)
원융:온갖 법의 이치가 널리 하나로 융화되어 구별이 없음.
주048)
육근:육경(六境)을 인식 판단하기 위한 능력있는 기관. 곧, 눈·귀·혀·몸의 오관과 외근(意根).
주049)
육진:마음을 더럽히는 색·성·향·미·촉, 법을 가리킴.
주050)
업:몸·입·뜻으로 짓는 말·동작·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
주051)
육도:중생이 업과 인에 따라 윤회하는 여섯 가지 길.
주052)
4생:생물이 나는 형식 네 가지. 태생·난생·습생·화생.
주053)
습화:습생·화생. 습생: 습기로 나는 생물. 모기·귀뚜라미·나비 등.
주054)
화생:의탁한 데 없이 홀연히 태어남.
주055)
천:천상도.
주056)
옥:지옥도.
주057)
귀:아귀도.
주058)
보로:봄으로.
주059)
이니:이니. 되니.
주060)
다닌:다른 것은.
주061)
믜요미:미워함이. 「믜-」.
주062)
일오:이루어지고. 되고.
주063)
닌:같은 것은.
주064)
오미:사람함이.
주065)
가지닐:한가지인 것을.
주066)
드리:들이키므로.
주067)
내요미:냄이.
주068)
- :-할, 곳을.
주069)
어우루로:어우름으로.
주070)
여희요로:여읨으로.
주071)
밧골씨라:바꾸는 것이다.
주072)
잇논:있는.
주073)
모:잠김을. 「-」[沈].
주074)
니:좇으니. 따르니.
주075)
갈라람:태안에서 생긴지 이레까지의 상태.
주076)
알포담:알부담. 태내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태아의 상태.
주077)
거츠리:허망하게.
주078)
거즛:거짓.
주079)
낼씨:내는 것이.
주080)
니샨:이르신. 이르신 바.
주081)
내요미라:냄이다. 내는 것이다.
주082)
니왇고:일으키고.
주083)
이로미니:됨이니.
주084)
어긜:엉기므로.
주085)
이런로:이런고로.
주086)
믜요미:미워함이. 「믜-」[憎].
주087)
일오:되고. 이루어지고.
주088)
미:사랑함이. 「-」.
주089)
세희:셋의.
주090)
서르:서로.
주091)
브:부음을. 「-」[注].
주092)
어우루믈:어울음을.
주093)
드류미라:들임이다.
주094)
:씨. 씨가.
주095)
외오:되고.
주096)
-ㄹ:-므로.
주097)
:꾀.
주098)
씨니:쓰는 것이니.
주099)
어울워:어울게 하여.
주100)
알에코져:알게 하고자.
주101)
이니:되니.
주102)
섯거:섞어.
주103)
모도브터:모임을부터. 모임에서부터.
주104)
가지닐:한가지인 것을.
주105)
드리미:들이끌음이. 들이킴이.
주106)
얼구:형체를. 모습을.
주107)
처미라:처음이다.
주108)
태중엣 다 위:어머니 태에 들어서부터 출생할 때까지의 동안을 5로 나눈 것.
주109)
닐웨예:이레에.
주110)
예셔:여기서.
주111)
얼의여:엉기어.
주112)
믯믯호미니:밋밋함이니. 미끈미끈함이니.
주113)
첫 닐웻:첫 이레의.
주114)
니니라:이르는 것이다.
주115)
경:인식 작용의 대상.
주116)
포자:식물이 무성생식을 하기 위해 형성하는 생식세포.
주117)
태의:태와 껍질.
주118)
발라사구:바라사카. 태 안의 5위 중 제5.
주119)
무리:무리가.
주120)
어우로매:어울음에.
주121)
여희요매:여읨에.
주122)
니:하니.
주123)
- :-할, 곳을.
주124)
좃다:좇다. 따르다.
주125)
:생각을.
주126)
닐오:이르되.
주127)
-이오:-이고.
주128)
조:맺음을.
주129)
브투믈:붙음을.
주130)
어우루미니:어울음이니.
주131)
날씨라:나는 것이다.
주132)
얼구리:형체가. 모습이.
주133)
이:이곳에. 여기에.
주134)
뎌:저곳에.
주135)
건마:구비하건만.
주136)
한:많은.
주137)
미라:따름이다.
주138)
처믜:처음의.
주139)
뮈어든:움직이거든.
주140)
닐며:일어나며.
주141)
젼라:까닭이다.
주142)
-샨:-하신.
주143)
-엣:-에, 있는. -의.
주144)
조:깨끗한.
주145)
-논:-하는.
주146)
-ㅣ오:-이고.
주147)
울:허울.
주148)
바씨라:벗는 것이다. 「「밧-」」.
주149)
-호:-함은.
주150)
시혹:혹시. 혹.
주151)
여희요미:여읨이.
주152)
밧고아:바꾸어. 「밧고-」[易]바뀌어.
주153)
외야:되어.
주154)
얼구리:형체가. 모습이.
주155)
오며:오르며.
주156)
마:잠기어. 「-」[沈].
주157)
닛논:잇는.
주158)
4생:태생·난생·습생·화생.
주159)
의생:부모가 낳은 육신이 아니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
주160)
변역:바뀌는 것.
주161)
취:6취. 6도. 윤회의 길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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