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菩提 果覺也ㅣ시고 涅槃 果德也ㅣ시니 果ㅣ 至無變無生시면 則習漏ㅣ 不生 可知矣로다 四喩之意 前二 明昔本無迷어늘 迷由妄起ㄴ시고 後二 明習漏妄緣 證면 乃永斷인시니라 若但擧前喩시면 恐謂妄이 不妨眞며 惑이 能自滅이라야 成撥無執가시고 但擧後喩시면 恐謂覺이 本非淨이며 性이 本有生이라야 成雜染見가실 所以四喩를 兼擧샤 使知迷悟ㅣ 雖妄야도 而不廢修證也케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38ㄴ
菩提 果覺이시고 涅槃 果德이시니
果ㅣ 變 업스며 남 업수매
니르르시면 주001) 習漏ㅣ 나디 아니호
어루 주002) 알리로다
네
가비샨 주003) 든 주004) 알 주005) 둘 주006) 녜 本來 迷惑 업거늘 迷惑이 妄
브터 주007) 니 주008) 기시고
後엣 둘흔 習漏 妄緣은 證면 永히
긋 주009) 기시니라 주010) 다가 오직 알 가뵤 드러 니시면
너교 주011) 妄이 眞 막디 아니며 迷惑이 能히
제 주012) 滅니라 야 러 업다
주013) 執을
일가 주014) 저흐시고 주015) 오직 後ㅅ 가뵤 드러 니시면 너교 覺이 本來
조티 주016) 아니며 性이 本來 나미 잇니라 야 섯거 더러운 見이
가 주017) 저흐실
네 가뵤 兼야 드러
능엄경언해 권4:39ㄱ
니샤 迷惑과 아로미 비록
거츠러도 주018) 닷가 證호 廢티 몯호
알에 주019)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보리 주020) 보리: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는 과각이시고,
열반 주021) 열반: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혹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범을 체득한 경지.
은 과덕이시니,
‘과’가 변〈함〉 없으며 〈생겨〉남 없음에 이르시면 습루가 나지 아니함을 가히 알 것이로다.
네 〈가지〉 비유하신 뜻은, 앞의 둘은 예〈부터〉 본래 미혹이 없거늘, 미혹이 ‘망’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을 밝히시고,
뒤의 둘은 습루 망연은 증하면 영〈원〉히 끊는 것을 밝히신 것이다.
만일 다만 앞의 비유함〈만〉을 들어서 이르시면 〈마음으로〉 여기기를, ‘망’이 ‘진’을 막지 아니하며, 미혹이 능히 스스로 멸하는 것이라 하여 떨어서 없다〈고〉 하는 ‘집〈착〉’을 이룰까 두려워하시고,
다만 뒤의 비유함을 들어서 이르시면 〈마음으로〉 여기기를, ‘각’이 본래 깨끗하지 아니하며, ‘성’이 본래 〈생겨〉남이 있는 것이라고 하여 섞여 더러운 ‘견’이 될까 두려워하셨으므로
네 〈가지〉 비유함을 겸하여 들어 이르시고, 미혹과 깨달음이 비록 허망하여도 닦아서 증함을 폐하지 못함을 알게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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