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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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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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30


능엄경언해 권4:51ㄱ

三. 雙會圓泯
〔경문〕 以是俱即世와 出世와 故로 即如來藏妙明心元이 離即며 離非며 是即이며 非即이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51ㄴ

이 다 곧 世와 出世왜론 주001)
-왜론:
-인.
젼로 곧 如來藏 妙明心元이 即을 여희며 주002)
여희며:
여의며.
非 여희며 이 即이며 即 아니니라 주003)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경문〕 이것이 다 곧 세〈간〉과 출세〈간〉인 까닭으로 곧 여래장의 묘명한 마음의 〈근〉원이 ‘즉’을 여의며 ‘비’를 여의〈었으며〉, 이것이 ‘즉’이며 ‘즉’이 아닌 것이다.

〔주해〕 旣非而即시고 即即而非시니 妙絶心言야 不容測度矣로다 此文이 似乎矯亂호 而各有所主니 初曰本妙圓心 自體야 言也ㅣ시고 次曰元明心妙 自用야 言也ㅣ시고 終曰妙明心元 合體用야 言之也시니라 本妙圓心 是本이라 非末이며 是圓이라 非偏이며 是心이라 非物이니 乃眞淨妙體ᄅ 故로 非一切法也ㅣ라 元明心妙 是元이라 非本이며 是明이라 非體니 乃如如妙用일 故로 即一切法也ㅣ라 妙明心元 是妙之明이며 是心之元이라 徼妙 並觀 故로 離即離非며 是即非即이니 妙造乎此면 則體用이 圓泯며 情謂ㅣ 斯絶야 而藏心妙性이 廓無瑕玷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마 非로 即이라 시고 即에 나가 非라 

능엄경언해 권4:52ㄴ

시니 과 말왜 주004)
과 말왜:
마음과 말이.
微妙히 그처 주005)
그처:
끊어. 끊어져.
혜아료 주006)
혜아료:
헤아림을.
드리디 몯리로다 이 그리 어즈러운 주007)
어즈러운:
어지러운.
호 주008)
호:
듯하되.
各各 主  잇니 처 니샨 주009)
니샨:
이르신. 말씀하신.
本妙圓心 體 브터 니시고 버거 주010)
버거:
다음으로.
니샨 元明心妙 用 브터 니시고 매 주011)
매:
마침에. 끝에. 마침내.
니샨 妙明心元 體用 뫼화 주012)
뫼화:
모아. 「뫼호-」.
니시니라 本妙圓心 이 미티 주013)
미티:
밑[本]이.
귿 주014)
귿:
끝.
아니며 이 두려우미라 주015)
두려우미라:
둥글 것이다.
기우롬 아니며 이 미라 物 아니니 眞實ㅅ 조 주016)
조:
깨끗한.
微妙 體ㄹ 주017)
-ㄹ:
-이므로.
이런로 一切法이 아니니라 주018)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元明心妙 이 元이라 本 아니며 이 明이라 體 아니니 如如妙用일 이런로 곧 一切法이니라 妙明心元 이 妙 明이며 이  주019)
:
마음의.
元이라 徼와 妙와  주020)
:
함께.
볼 주021)
볼:
보므로.
【老子ㅣ 닐오

능엄경언해 권4:53ㄱ

道ㅣ 어루 니면 常道ㅣ 아니오 일후미 어루 일훔 지흐면 주022)
지흐면:
〈이름〉 붙이면. 지으면.
常名이 아니니 無名이 天地ㅅ 비르소미오 주023)
비르소미오:
비롯함이고.
有名이 萬物의 어미니 주024)
어미니:
어머니이니.
녜 無야 모로매 주025)
모로매:
모름지기.
그 妙 보며 녜 有야 모로매 그 徼 디니 주026)
디니:
볼지니, 볼 것이니.
이 둘히  셔 주027)
 셔:
한 곳에서.
나 일후미 다니 가지로 玄이라 니니 玄코  玄호미 한 妙 門이라 니라 徼 굼기니 주028)
굼기니:
구멍이니.
브터셔 주029)
-브터셔:
-에서부터.
오 굼기라】
이런로 即을 여희며 주030)
여희며:
여의며.
非 여희며 이 即이며 即 아니니 微妙히 이 나가면 주031)
나가면:
나아가면.
體用이 두려이 주032)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업스며 데 너교미 주033)
너교미:
여김이.
이 그처 藏心妙性이 훤히 허믈 주034)
허믈:
허물. 홈.
업스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미 ‘비’로되 ‘즉’이라 하시고, ‘즉’에 나아가 ‘비’라고 하시니, 마음과 말이 미묘히 끊어져 헤아림을 들이지 못할 것이로다. 이 글이 어지러운 듯하되, 각각 주〈장〉한 곳이 있으니, 처음〈에〉 이르신 본묘원심은 ‘체’로부터 이르시고, 다음에 이르신 원명심묘는 ‘용’으로부터 이르시고, 마침에 이르신 묘명심원은 ‘체’와 ‘용’을 모아서 이르신 것이다. 본묘원심은 이것이 밑〔근본〕이라〈서〉 끝〈이〉 아니며, 이것이 둥근 것이라〈서〉 기울음〈이〉 아니며, 이것이 마음이라〈서〉 ‘물’이 아니니, 진실로 깨끗하고 미묘한 ‘체’이므로 이런고로 일체법 주035)
일체법:
일체 만유를 모두 포섭하는 말.
이 아닌 것이다. 원명심묘는 이것이 ‘원’이라 ‘본’이 아니며, 이것이 ‘명’이라 ‘체’가 아니니, 여여〈한〉 묘용이므로, 이런고로 곧 일체법인 것이다. 묘명심원은 이것이 ‘묘’의 ‘명’이며, 이것이 마음의 ‘원’이라 요묘 주036)
요묘:
극히 정미(精微)한 작용.
를 함께 보므로 【노자가 이르되, “‘도’가 〈도를〉 가히 이르면 상도 주037)
상도:
우주의 근본이 되는 항구불변의 도.
가 아니고, 이름이 가히 이름 지으면 상명 주038)
상명:
항구불변의 「명」.
이 아니니, 무명이 천지의 비롯함이고, 유명이 만물의 어머니이니, 늘 ‘무’하여 모름지기 그 ‘묘’를 보며, 늘 ‘유’하여 모름지기 그 ‘요’ 주039)
요:
「도」가 순환하는 현상계(現象界)를 이름.
를 볼 것이니, 이 둘이 한 곳에서 나되, 이름이 다르니, 한가지로 현〈묘〉이라고 이르니, 현〈묘〉하고 또 현〈묘〉함이 많은 ‘묘’의 문(=모든 사물의 묘리가 거기서 나오는 문)이라고 한 것이다. ‘요’는 구멍이니, ‘무’에서부터 오는 구멍이다.】
이런고로 ‘즉’을 여의며 ‘비’를 여의며, 이것이 ‘즉’이며 ‘즉’ 아니니, 미묘히 여기에서 나아가면 ‘체’와 ‘용’이 온전히 없으며 뜻에 여김이 여기에 끊어져 장심 묘성이 훤히(=시원히) 허물 없을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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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왜론:-인.
주002)
여희며:여의며.
주003)
아니니라:아닌 것이다.
주004)
과 말왜:마음과 말이.
주005)
그처:끊어. 끊어져.
주006)
혜아료:헤아림을.
주007)
어즈러운:어지러운.
주008)
호:듯하되.
주009)
니샨:이르신. 말씀하신.
주010)
버거:다음으로.
주011)
매:마침에. 끝에. 마침내.
주012)
뫼화:모아. 「뫼호-」.
주013)
미티:밑[本]이.
주014)
귿:끝.
주015)
두려우미라:둥글 것이다.
주016)
조:깨끗한.
주017)
-ㄹ:-이므로.
주018)
아니니라:아닌 것이다.
주019)
:마음의.
주020)
:함께.
주021)
볼:보므로.
주022)
지흐면:〈이름〉 붙이면. 지으면.
주023)
비르소미오:비롯함이고.
주024)
어미니:어머니이니.
주025)
모로매:모름지기.
주026)
디니:볼지니, 볼 것이니.
주027)
 셔:한 곳에서.
주028)
굼기니:구멍이니.
주029)
-브터셔:-에서부터.
주030)
여희며:여의며.
주031)
나가면:나아가면.
주032)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33)
너교미:여김이.
주034)
허믈:허물. 홈.
주035)
일체법:일체 만유를 모두 포섭하는 말.
주036)
요묘:극히 정미(精微)한 작용.
주037)
상도:우주의 근본이 되는 항구불변의 도.
주038)
상명:항구불변의 「명」.
주039)
요:「도」가 순환하는 현상계(現象界)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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