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色空 世間妄相也ㅣ오 妙明은 眞如妙性也ㅣ니 皆如來藏所現이라 元一圓融이어 特由衆生 背眞合妄 故로 局促世相之中고 諸佛은 滅妄合眞실 故로 妙得眞如之用시니 所以一와 多와 互應시며 小와 大와 相容샤 現寳刹於毛端시며 轉法輪於塵裏샤 事事ㅣ 無礙시며 法法이 如如시니 盖由觀相컨댄 元妄야 無可指陣이오 觀性컨댄 元眞 故로 無不容者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색’과 허공은
세간 주037) 의 망상이고, 미묘한 밝음은
진여 주038) 진여: 우주 만유에 보편한 상주(常住) 불변하는 본체.
묘성이니,
다 여래장이 나타낸 것이다.
본래 하나의
원융 주039) 원융: 온갖 법의 이치가 널리 하나로 융화되어 구별이 없음.
이거늘,
오직 중생은 ‘진’을 배반하고 ‘망’에 어울리므로,
이런고로 세간상 가운데
국촉 주040) 하고
【국촉은 기한하여 작은 것이다.】,
제불은 ‘망’을 멸하시고 ‘진’에 어울리시므로,
이런고로 미묘히 진여의 ‘용’을 득하시니,
그러므로 하나와 많음을 서로 응하시며, 작은 것과 큰 것을 서로 〈받아〉들이시어
보찰을 터럭 끝에〈도〉 나타내시며, 법륜을 티끌 속에 굴리시어
일마다 가림이 없으시며 법마다 여여하시니,
‘상’을 보건댄 본래 허망하여 가히 가리켜서 말할 것이 없고,
‘성’을 보건댄 본래 ‘진’하므로
이런고로 〈받아〉들이지 아니할 것이 없도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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