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4
  • Ⅱ. 정종분(正宗分)○2. 수도분(修道分)
  • [운허]1. 두 가지 결정한 뜻
  • 4) 번뇌의 근본 매듭을 풀어야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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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번뇌의 근본 매듭을 풀어야 한다 1


능엄경언해 권4:91ㄱ

二. 審業本 五○一. 㹅教審察
〔경문〕 第二義者 汝等이 必欲發菩提心야 於菩薩乘에 生大勇猛야 決定棄捐諸有爲相인댄 應當審詳煩惱根本호 此無始來예 發業며 潤生니 誰作이며 誰受오호리라 阿難아 汝修菩提호 若不審觀煩惱根本면 則不能知虛妄根塵이 何䖏ㅣ 顚倒리니 䖏 尙不知어니 云何降伏고 取如來位다

〔경문〕 第二 든 너희 반기 주001)
반기:
반드시. 마땅히.

능엄경언해 권4:91ㄴ

提心 發야 菩薩ㅅ 乘에 큰 勇猛 내야 주002)
한:
많은. 여러.
有爲相 決定히 료려 주003)
료려:
버리려.
딘댄 주004)
딘댄:
할진댄.
반기 煩惱 根本 子細히 요 주005)
요:
가리되.
이 無始브터 오매 業을 發며 生 부르니 주006)
부르니:
불리니. 「부르-」[潤].
주007)
뉘:
누가. 무엇이.
지며 주008)
지며:
지으며. 「-」[作].
받고 주009)
받고:
받는고? 받는가?
호리라 阿難아 네 菩提 닷고 주010)
닷고:
닦되.
다가 煩惱 根本 子細히 보디 아니면 虛妄 根塵이 어느 고디 주011)
어느 고디:
어느 곳이.
顚倒 주012)
-:
-인줄.
能히 아디 몯리니 고 주013)
고:
곳을.
오히려 아디 몯거니 엇뎨 降伏오고 주014)
-오고:
-하게, 하고.
如來ㅅ 位 取다 주015)
-다:
할 것이냐?

〔경문〕 제2의 뜻은 너희들이 반드시 보리심을 발하여 보살승 주016)
보살승:
성불하기를 이상으로 하는 보살들이 수행하는 6도의 법문.
에 큰 용맹〈함〉을 내어, 많은 유위상을 결정코 버리려 할진댄, 마땅히 번뇌의 근본을 자세히 가리되(=살피되), 이것이 무시 주017)
무시: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그 처음이 없는 것.
부터 옴에 〈있어서〉 ‘업’을 발하며 ‘생’을 불리니, 무엇이 〈업을〉 짓고, 무엇이 〈생 불림을〉 받는가 하리라(=살필 것이다). 아난아, 네가 보리를 닦되, 만일 번뇌의 근본을 자세히 보지 아니하면 허망한 근진이 어느 곳이 전도 주018)
전도:
번뇌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현실을 잘못 파악하는 것.
〈된 것〉인 줄 능히 알지 못할 것이니, 〈그〉 곳을 아직 알지 못하거니, 어찌 항복시키고 여래의 자리를 취할 것이냐

〔주해〕 無明이 發業야 愛取ㅣ 潤生며 六識이 能作야 梨耶ㅣ 能受니 潜爲煩惱根本고 發爲虛妄根塵니 知之야 乃可降伏이며 降之야 乃可取果ㅣ리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92ㄱ

無明이 業을 發야 주019)
-야:
-하거든.
愛取ㅣ 生 부르며 주020)
부르며:
불리며.
六識이 能히 지 주021)
지:
짓거든.
梨耶ㅣ 能히 받니 【梨耶 藏識이라 논 마리니 諸法種을 머거 갈마 주022)
갈마:
감추어.
이실니라 주023)
이실니라:
있으므로이다.
수먼 주024)
수먼:
숨은.
煩惱ㅅ 根本이 외오 주025)
외오:
되고.
發얀 虛妄 根과 塵괘 외니 주026)
외니:
되니.
아라 주027)
아라:
알아야.
어루 降伏오며 降伏와 주028)
-와:
-하게, 하여야.
어루 주029)
어루:
가히.
果 取리라

〔주해〕 무명이 ‘업’을 발하거든 애취가 ‘생’을 불리며, 육식이 능히 짓거든 리야가 능히 받으니 【‘리야’는 장식 주030)
장식:
아뢰야식. 8식의 하나. 사람의 심식(心識)의 근본이 됨.
이라고 하는 말이니, 제법의 씨를 먹어 갈무리하여 있으므로이다.】
, 숨은 번뇌의 근본이 되고, 발하여서는 허망한 ‘근’과 ‘진’이 되니, 알아야 가히 항복시키며, 항복시켜야 가히 ‘과’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경문〕 阿難아 汝觀世間앳 解結之人라 不見所結이면 云何知解리오 不聞虛空이 被汝의 隳裂이로다 何以故오 空 無形相야 無結와 解와 故ㅣ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92ㄴ

阿難아 주031)
네:
네가.
世間앳 요 주032)
요:
맨 것을.
그르 사 보라 욘 주033)
욘:
맨.
고 주034)
고:
곳을.
보디 몯면 엇뎨 글오 주035)
글오:
끄름을.
알리오 주036)
알리오:
알 것인가?
虛空이 네의 허러 욤 주037)
욤:
쨈.
니보 주038)
니보:
입음을.
듣디 몯리로다 엇뎨어뇨 주039)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空 形相이 업서 욤과 글움과 업슨 젼라

〔경문〕 아난아, 네가 세간의 맨 것(=매듭)을 끄르는 사람을 보라. 맨 곳을 보지 못하면 어찌 끄를 줄을 알 것인가? 허공이 네가 헐어 쨈을 입음을(=째었다는 말을) 듣지 못할 것이로다. 어찌된 것인가? 〈허〉공은 형상이 없어서 맺음과 끄름이 없는 까닭이다.

〔주해〕 釋上앳 須知其䖏也시니라 引空義者 謂除無結則無解어니와 而孰能無結哉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우흿 주040)
우흿:
위의. 위에 있는.
그 곧 모로매 주041)
모로매:
모름지기.
아로 사기시니라 空 들 샤 주042)
샤:
끄심은.
니샤 요미 주043)
요미:
맺음이.
업스면 글움 업수 더디어니와 주044)
더디어니와:
덜 것이거니와.
뉘 能히 요미 업스리오 주045)
업스리오:
없겠는가?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에 있는 그 곳은 모름지기 앎을 새기신 것이다. ‘공’〈의〉 뜻을 끌어오심은, 이르시되, 맺음이 없으면 끄름 없는 것은 덜 것이거니와 누가 능히 맺음이 없겠는가?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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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반기:반드시. 마땅히.
주002)
한:많은. 여러.
주003)
료려:버리려.
주004)
딘댄:할진댄.
주005)
요:가리되.
주006)
부르니:불리니. 「부르-」[潤].
주007)
뉘:누가. 무엇이.
주008)
지며:지으며. 「-」[作].
주009)
받고:받는고? 받는가?
주010)
닷고:닦되.
주011)
어느 고디:어느 곳이.
주012)
-:-인줄.
주013)
고:곳을.
주014)
-오고:-하게, 하고.
주015)
-다:할 것이냐?
주016)
보살승:성불하기를 이상으로 하는 보살들이 수행하는 6도의 법문.
주017)
무시: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그 처음이 없는 것.
주018)
전도:번뇌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현실을 잘못 파악하는 것.
주019)
-야:-하거든.
주020)
부르며:불리며.
주021)
지:짓거든.
주022)
갈마:감추어.
주023)
이실니라:있으므로이다.
주024)
수먼:숨은.
주025)
외오:되고.
주026)
외니:되니.
주027)
아라:알아야.
주028)
-와:-하게, 하여야.
주029)
어루:가히.
주030)
장식:아뢰야식. 8식의 하나. 사람의 심식(心識)의 근본이 됨.
주031)
네:네가.
주032)
요:맨 것을.
주033)
욘:맨.
주034)
고:곳을.
주035)
글오:끄름을.
주036)
알리오:알 것인가?
주037)
욤:쨈.
주038)
니보:입음을.
주039)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40)
우흿:위의. 위에 있는.
주041)
모로매:모름지기.
주042)
샤:끄심은.
주043)
요미:맺음이.
주044)
더디어니와:덜 것이거니와.
주045)
업스리오:없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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