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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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28


능엄경언해 권4:46ㄴ

三. 離即圓會 三○一. 依體圓非
〔경문〕 滅塵合覺야 故로 發眞如妙覺明性나 而如來藏本妙圓心은 非心이며 非空이며 非地며 非水며 非風이며 非火ㅣ며

〔경문〕 塵 滅고 覺애 어우러 이런로 주001)
이런로:
이런고로.
眞如 妙覺明性 發나 如來藏 本妙圓心  주002)
:
마음.
아니며 空 아니며 地 아니며 水 아니며 風 아니며 火 아니며

〔경문〕 ‘진’을 멸하고 ‘각’에 어울리어 이런고로 진여의 묘각명한 ‘성’을 발하나, 여래장의 본래 묘원한 마음은, 마음〈도〉 아니며, 공〈도〉 아니며, 지〈도〉 아니며, 수〈도〉 아니며, 풍〈도〉 아니며, 화〈도〉 아니며,

〔주해〕 雖滅塵發眞야 於一多小大예 能一切如나 而本妙圓體 初無變異 故로 非心이며 非火ㅣ며 乃至非世와 出世法也ㅣ라 非心非火 謂非七大五陰也ㅣ니 心이 即識大니 而攝五陰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47ㄱ

비록 塵 滅고 眞 發야 나콰 함과 져굼과 쿠매 주003)
져굼과 쿠매:
작음과 큼에.
能히 一切 如나 本來 微妙 두려운 주004)
두려운:
둥근.
體 간도 주005)
간도:
잠깐도.
變야 달오미 주006)
달오미:
다름이.
업슬 이런로  아니며 火 아니며 世와 出世왓 法이 아니예 주007)
아니예:
아닌 것에. 「아니」 이름씨로 쓰임.
니르니라 주008)
니르니라:
이른[至] 것이다.
 아니며 火 아니 주009)
아니:
아닌 것은.
七大 五陰 아닌 주010)
아닌:
아닌 줄을.
니시니 미 곧 識大니 五陰을 자뱃니라 주011)
자뱃니라:
잡아 있는(=잡은) 것이다.

〔주해〕 비록 ‘진’을 멸하고 ‘진’을 발하여서, 하나와 많음과 작은 것과 큰 것에 능히 일체 ‘여’ 주012)
여:
시간·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하나, 본래 미묘한 원만한 ‘체’는 잠깐도 변하여 다름이 없으므로, 이런고로, 마음〈도〉 아니며 〈내지〉 화〈도〉 아니며, 세〈간〉과 출세〈간〉의 법이 아닌 것에 이른 것이다. 마음〈도〉 아니며 화〈도〉 아닌 것은 7대와 5음 주013)
오음:
오온. 색 (色)·수(受)·상(想)·행(行)·식(識).
아닌 줄을 이르시니, 마음이 곧 식대 주014)
식대:
6대의 하나.
이니, 5음을 잡고 있는 것이다.

〔경문〕 非眼이며 非耳鼻舌身意며 非色이며 非聲香味觸法이며 非眼識界며 如是乃至非意識界며

〔경문〕

능엄경언해 권4:47ㄴ

眼 아니며 耳鼻舌身意 아니며 色 아니며 聲香味觸法 아니며 眼識界 아니며 이티 意識界 아니예 니를며 주015)
니를며:
이르며. 「니를-」[至].

〔경문〕 ‘안’〈도〉 아니며 이·비·설·신·의〈도〉 아니며, ‘색’〈도〉 아니며 성·향·미·촉·법〈도〉 아니며, 안식계〈도〉 주016)
안식:
모양·빛깔 등을 분별하고 아는 작용.
아니며 이와 같이 〈내지〉 의식계〈도〉 주017)
의식:
분별하여 생각하는 마음.
아닌 것에 이르며,

〔주해〕 謂非十八界시니 亦攝十二處니라

〔주해〕 十八界 아뇨 주018)
아뇨:
아님을.
니시니  十二處 자니라 주019)
자니라:
잡은 것이다.

〔주해〕 18계 주020)
십팔계:
6근·6경·6식.
가 아님을 이르신 것이니, 또 12처 주021)
십이처:
6근·6경.
를 잡은 것이다.

〔경문〕 非明無明과 明無明야 盡이며 如是乃至非老ㅣ며 非死ㅣ며 非老死ㅣ 盡이며

〔경문〕 無明 굠과 주022)
굠과:
밝힘과.
無明 겨 다오미 주023)
다오미:
다함이. 「다-」[盡].
아니며 이티 老 아니며 死 아니며 老死ㅣ 다오미 아니예 니를며

〔경문〕 무명 주024)
무명:
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
을 밝힘과 무명을 밝혀서 다함도 아니며, 이와 같이 노〈도〉 아니며, 사〈도〉 아니며, 노사가 다함도 아닌 것에 이르며,

〔주해〕 非緣覺法也ㅣ라 緣覺 觀十二緣야 欲飜無明야 爲明니라 十二緣이 有生起相며 有修斷相니 此애 兼擧之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48ㄱ

緣覺法 아니라 緣覺 十二緣 보아 無明을 드위 주025)
드위:
뒤집어.
고 로려 주026)
로려:
만들려. 「-+오/우+려」.
니라 十二緣이 나니 주027)
나니:
나다니는. 「나니-」.
相이 이시며 닷가 긋 相이 잇니 이긔 주028)
이긔:
여기에.
兼야 드러 니시니라

〔주해〕 연각법〈이〉 아니다. 연각 주029)
연각:
부처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혼자 깨달아 자유경에 도달한 성자.
12인연 주030)
십이연:
십이 인연.
을 보아서 무명을 뒤집어 밝음을 만들려 하는 것이다. 12인연이 나다니는 ‘상’이 있으니, 여기에 겸하여 들어서 이르신 것이다.

〔경문〕 非苦ㅣ며 非集이며 非滅이며 非道ㅣ며 非智며 非得이며

〔경문〕 苦 아니며 集 아니며 滅 아니며 道 아니며 智 아니며 得 아니며

〔경문〕 ‘고’〈도〉 아니고, ‘집’〈도〉 아니며, ‘멸’도 아니며, ‘도’〈도〉 아니며, ‘지’〈도〉 아니며, ‘득’〈도〉 아니며,

〔주해〕 非聲聞法也ㅣ라 聲聞 修四諦法야 以智로 爲能證고 以果로 爲所得니라

〔주해〕 聲聞法

능엄경언해 권4:48ㄴ

아니라 聲聞 四體法을 닷가 智로 能證을 삼고 果로 所得을 삼니라 주031)
삼니라:
삼는 것이다.

〔주해〕 성문법〈이〉 아니다. 성문 주032)
성문: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된 불제자.
은 사제법을 닦아 ‘지’로 능증을 삼고 ‘과’로 소득을 삼는 것이다.

〔경문〕 非檀那ㅣ며 非尸羅ㅣ며 非毗梨耶ㅣ며 非羼提며 非禪那ㅣ며 非般剌若ㅣ며 非波羅蜜多ㅣ며

〔경문〕 檀那 아니며 尸羅 아니며 毗梨耶 아니며 羼提 아니며 禪那 아니며 般剌若 아니며 波羅蜜多 아니며

〔경문〕 단나 주033)
단나:
보시(布施).
〈도〉 아니며, 시라 주034)
시라:
지계(持戒).
〈도〉 아니며, 비리야 주035)
비리야:
정진(精進).
〈도〉 아니며, 찬제 주036)
찬제:
인욕(忍辱).
〈도〉 아니며, 선나〈도〉 아니며, 발랄야 주037)
발랄야:
반야·지혜.
〈도〉 아니며, 바라밀다 주038)
바라밀다:
이상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보살 수행의 총칭. 바라밀.
〈도〉 아니며,

〔주해〕 非菩薩法也ㅣ라 菩薩 修六度行니 檀等은 即施와 戒와 忍과 進과 禪과 智와 也ㅣ라 波羅蜜 即度義라

〔주해〕 菩薩法 아니라 菩薩

능엄경언해 권4:49ㄱ

六度行 닷니 주039)
닷니:
닦는 것이니.
檀等은 곧 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라 波羅蜜 곧 건나다 주040)
건나다:
건너다.
주041)
혼:
한. 하는.
디라

〔주해〕 보살법〈이〉 아니다. 보살은 6도행 주042)
육도행:
육바라밀.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인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방편.
을 닦는 것이니, 단〈나〉 등은 곧,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이다. 바라밀은 곧 〈범어로〉 ‘건너다’는 뜻이다.

〔경문〕 如是乃至非怛闥阿竭이며 非阿羅訶와 三耶三菩ㅣ며

〔경문〕 이티 怛闥阿竭이 아니며 阿羅訶와 三耶三菩ㅣ 아니예 니를며

〔경문〕 이와 같이 달달아갈 주043)
달달아갈:
범어로 여래의 뜻.
이 아니며, 아라하 주044)
아라하:
응공. 아라한.
삼야삼보 주045)
삼야삼보:
삼먁삼보리. 정편지.
가 아닌 것에 이르며,

〔주해〕 非如來法也ㅣ라 怛闥阿竭 此云如來오 阿羅訶 云應供이오 三耶三菩 云正徧知니 即十號之三也ㅣ라

〔주해〕 如來ㅅ 法 아니라 怛闥阿竭 예셔 주046)
예셔:
여기에서.
닐오매 如來시고 阿羅訶 닐오 應供이

능엄경언해 권4:49ㄴ

시고 三耶三菩 닐오매 正徧知시니 곧 十號앳 세히라 주047)
세히라:
셋이다. 「세ㅎ」.

〔주해〕 여래의 법이 아니다. 달달아갈은 여기서 이름에 여래이시고, 아라하는 이르되, 응공이시고 삼야삼보는 이름에 정변지이시니, 곧 〈부처님〉 십호 주048)
십호:
부처님의 공덕상(功德相)을 일컫는 열 가지 이름.
의 셋이다.

〔경문〕 非大涅槃이며 非常이며 非樂이며 非我ㅣ며 非淨이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4:49ㄴ

大涅槃 아니며 常 아니며 樂 아니며 我 아니며 淨 아니니

〔경문〕 대열반〈도〉 아니며, ‘상’〈도〉아니며, ‘낙’〈도〉 아니며, ‘아’〈도〉 아니며, ‘정’〈도〉 아니니,

〔주해〕 非佛果法也ㅣ라 常樂我淨이 爲涅槃四德이라

〔주해〕 佛果ㅅ 法이 아니라 常樂我淨이 涅槃 四德이라

〔주해〕 불과 주049)
불과:
수행한 인(因)으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부처님 지위.
의 법이 아니다. 상·락·아·정 주050)
상·락·아·정:
열반의 네 가지 덕. 열반의 덕은 절대 영원하며, 즐거우며, 능동적으로 자재하며, 청정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
은 열반의 네 〈가지〉 덕이다.

〔경문〕 以是俱非世와 出世와 故로

〔경문〕 이 다 世와 出世왜 아니론 주051)
아니론:
아닌.
젼로

〔경문〕 이것이 다 세〈간〉과 출세〈간〉이 아닌 까닭으로,

〔주해〕 結上시고 起下也시니라 自七大야 至十八界히 爲世間法이오 自緣覺야 至大涅槃히 爲出世法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50ㄱ

우흘 주052)
우흘:
위를.
結시고 아랠 니와시니라 주053)
니와시니라:
일으키신 것이다.
七大로브터 十八界예 니르리 주054)
니르리: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世間앳 法이오 緣覺브터 주055)
-브터:
-으로부터.
大涅槃애 니르리 出世法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를 맺으시고 아래를 일으키신 것이다. 7대로부터 18계에 이르기까지〈는〉 세간의 법이고, 연각으로부터 대열반에 이르기까지〈는〉 출세간〈의〉 법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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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런로:이런고로.
주002)
:마음.
주003)
져굼과 쿠매:작음과 큼에.
주004)
두려운:둥근.
주005)
간도:잠깐도.
주006)
달오미:다름이.
주007)
아니예:아닌 것에. 「아니」 이름씨로 쓰임.
주008)
니르니라:이른[至] 것이다.
주009)
아니:아닌 것은.
주010)
아닌:아닌 줄을.
주011)
자뱃니라:잡아 있는(=잡은) 것이다.
주012)
여:시간·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자체.
주013)
오음:오온. 색 (色)·수(受)·상(想)·행(行)·식(識).
주014)
식대:6대의 하나.
주015)
니를며:이르며. 「니를-」[至].
주016)
안식:모양·빛깔 등을 분별하고 아는 작용.
주017)
의식:분별하여 생각하는 마음.
주018)
아뇨:아님을.
주019)
자니라:잡은 것이다.
주020)
십팔계:6근·6경·6식.
주021)
십이처:6근·6경.
주022)
굠과:밝힘과.
주023)
다오미:다함이. 「다-」[盡].
주024)
무명: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
주025)
드위:뒤집어.
주026)
로려:만들려. 「-+오/우+려」.
주027)
나니:나다니는. 「나니-」.
주028)
이긔:여기에.
주029)
연각:부처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혼자 깨달아 자유경에 도달한 성자.
주030)
십이연:십이 인연.
주031)
삼니라:삼는 것이다.
주032)
성문: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된 불제자.
주033)
단나:보시(布施).
주034)
시라:지계(持戒).
주035)
비리야:정진(精進).
주036)
찬제:인욕(忍辱).
주037)
발랄야:반야·지혜.
주038)
바라밀다:이상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보살 수행의 총칭. 바라밀.
주039)
닷니:닦는 것이니.
주040)
건나다:건너다.
주041)
혼:한. 하는.
주042)
육도행:육바라밀.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인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방편.
주043)
달달아갈:범어로 여래의 뜻.
주044)
아라하:응공. 아라한.
주045)
삼야삼보:삼먁삼보리. 정편지.
주046)
예셔:여기에서.
주047)
세히라:셋이다. 「세ㅎ」.
주048)
십호:부처님의 공덕상(功德相)을 일컫는 열 가지 이름.
주049)
불과:수행한 인(因)으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부처님 지위.
주050)
상·락·아·정:열반의 네 가지 덕. 열반의 덕은 절대 영원하며, 즐거우며, 능동적으로 자재하며, 청정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
주051)
아니론:아닌.
주052)
우흘:위를.
주053)
니와시니라:일으키신 것이다.
주054)
니르리:이르도록. 이르기까지.
주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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