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 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11
메뉴닫기 메뉴열기

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11


능엄경언해 권4:17ㄱ

二. 別明 三○一. 世界起始
〔경문〕 覺 明과 空 昧왜 相待야 成搖 故로 有風輪이 執持世界니라 因空 生搖야 堅明야 立礙니 彼金寳者 明覺이 立堅이니 故로 有金輪이 保持國土니라 堅覺야 寳ㅣ 成며 搖明야 風이 出야 風과 金괘 相摩 故로 有火光이 爲變化性니라 寳明이 生潤며 火光이 上蒸 故로 有水輪이 含十方界니라 火ㅣ 騰고 水ㅣ 降야 交發야 立堅야 濕은 爲巨海고 乾 爲洲潬니 以是義故로 彼大海中에 火光이 常起며 彼洲潬中에 江河ㅣ 常注니라 水勢ㅣ 劣火야 結爲髙山 是故로 山石이 擊則成燄고 融則成水며 土勢ㅣ 劣水야 抽爲草木 是故로 林藪ㅣ 遇燒얀 成土고 因絞얀 成水니라 交妄發生야 遞相爲種니 以是因緣로 世界相續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18ㄱ

覺 明과 空 昧왜 서르 기드려 주001)
기드려:
기다려.
이어오미 주002)
이어오미:
흔들음이.
일 이런로 風輪이 世界 자바쇼미 주003)
자바쇼미:
잡고 있음이.
잇니라 虛空 이어옴 주004)
이어옴:
흔들음.
내요 주005)
내요:
냄을.
因야 明을 구텨 마고 주006)
마고:
막음을.
셰니 주007)
셰니:
세우니. 「셰-」.
뎌 金寳 明覺이 구두믈 주008)
구두믈:
굳음을.
셰니 이런로 金輪이 國土 가져쇼미 주009)
가져쇼미:
가지고 있음이.
잇니

능엄경언해 권4:18ㄴ

覺 구텨 주010)
구텨:
굳히어.
보 일며 明을 이어 風이 나 風과 金괘 서르 츨 주011)
츨:
스치므로. 「-」+ 을.
이런로 火光이 變化 性 외요미 주012)
외요미:
됨이.
잇니라 寳明이 저주믈 주013)
저주믈:
젖음을.
내며 火光이 우흐로 주014)
우흐로:
위로.
 주015)
:
찌므로. 「-」[蒸].
이런로 水輪이 十方世界 머구머쇼미 주016)
머구머쇼미:
머금고 있음이.
잇니라 火ㅣ 오고 주017)
오고:
오르고.
려 주018)
려:
내려. 「리-」.
섯거 發야 구든 거슬 셰여 저즈니 주019)
저즈니:
젖은 것은. 「젖-」+은+이+.
큰 바리 외오 닌 주020)
닌:
마른 것은. 「-」+ㄴ+이+ㄴ.
洲潬이 외니 주021)
:
뜻.
젼로 주022)
젼로:
까닭으로.
뎌 大海 中에 火光이 녜 닐며 뎌 洲潬 中에 江河ㅣ 녜 니라 주023)
니라:
붓는 것이다. 「「-」」.
水勢ㅣ 火애셔 주024)
-애셔:
-에서. -보다.
사오나와 주025)
사오나와:
사나와. 모자라. 적어.
얼의여 주026)
얼의여:
어리어. 엉기어. 「얼의-」[凝].
노 뫼히 욀 이런로 뫼햇 주027)
뫼햇:
산의. 산에 있는.
돌히 티면 븘벼로기 주028)
븘벼로기:
불꽃.
일오 노면 주029)
노면:
녹으면.
水 일며 土勢ㅣ 水예셔 주030)
-예셔:
-에서. -보다.
사오나와 혀 주031)
혀:
빼어. 「혀-」.
草木이 욀 이런로 林藪ㅣ 로 주032)
로:
사름을. 「-」[燒].
맛난 주033)
맛난:
만나서는.
土ㅣ 일오 【모시 믈 업고 플 잇닐 주034)
잇닐:
있는 것을.
닐오 藪ㅣ라】
오 주035)
오:
조름을. 「-」[絞].
因얀 水 이니

능엄경언해 권4:19ㄱ

妄이 섯거 發生야 서르 주036)
:
씨. [種].
외니 이 因緣로 世界 서르 닛니라 주037)
닛니라:
잇는 것이다.

〔경문〕 ‘각’의 ‘명’과 ‘공’의 ‘매’가 서로 기다려 흔들음이 되므로, 이런고로 풍륜 주038)
풍륜:
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이 세계를 잡고 있는 것이다. 허공의 흔들음 내는 것을 인하여 ‘명’을 굳히어 막음을 세우니, 금보 주039)
금보:
금.
는 명각이 굳는 것을 세우니, 이런고로 금륜 주040)
금륜:
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이 국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각’을 굳히어 보배(=금보)가 되며, ‘명’을 흔들어 ‘풍’이 나서, ‘풍’과 ‘금’이 서로 스치므로, 이런고로 화광이 변화하는 ‘성’됨이 있는 것이다. 보명 주041)
보명:
금보의 밝은 것.
이 젖음을(=물을) 내며, 화광이 위로 찌므로, 이런고로 수륜 주042)
수륜:
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이 시방세계를 머금고 있는 것이다. ‘화’가 오르고, ‘수’가 내려서 〈서로〉 섞여 발하여 굳은 것을 세워서, 젖은 것은 큰 바다가 되고, 마른 것은 주단 주043)
주단:
모래톱.
이 되니, 이〈런〉 뜻〈의〉 까닭으로 저 대해 중에는 화광이 항상 일어나며, 저 주단 중에는 강하가 항상 붓는(=흐르는) 것이다. ‘수’의 세력이 ‘화’〈의 세력〉보다 적어서 엉기어 높은 산이 되므로, 이런고로 산의 돌이 치면 불꽃이 되고, 녹으면 물이 되며, ‘토’의 세력이 ‘수’〈의 세력〉보다 적어 빼어서 초목이 되므로, 이런고로 임수가 〈불〉사름을 만나서는 ‘토’가 되고 【못이 물이 없고 풀〈만〉 있는 것을 이르되 ‘수’이다.】 쥐어짬을 인하여서는 물이 되는 것이다. ‘망’이 얽혀서 발생하여 서로 씨가 되니, 이런 인연으로 세계가 잇는(=상속되는) 것이다.

〔주해〕 萬法이 自五行야 變化고 五行 由妄覺야 發生 故로 世界起始호 肇於覺明야 而依乎風金水火야 以生成萬物也니라 眞覺妙空 本非明昧어늘 由妄爲明覺야 遂有昧空니 明昧ㅣ 相傾면 則不覺心動 故로 曰覺 明과 空 昧왜 相待야 成搖 故로 有風輪이라시니라 世界最下ㅣ 依風輪야 住 故로 曰執持世界라시니라 因空生搖等者 因空昧 動念야 覺明이 堅執而立礙야 感金也니라 大地最下ㅣ 依金輪야 起 故로 曰保持國土ㅣ라시니라 堅覺寳成等者 因堅覺과 妄搖와야 觸起煩惱야 而感火也니 內外二界ㅣ 革生야 爲熟며 化有야 爲無호미 皆火大 所變일 故로 曰爲變化性이라시니라 寳明生潤等者 由堅覺야 生識고 而蒸以煩惱야 積情發愛야 而感水也니 世界居大海內 故로 曰含十方界라시니라 火騰水降等者 妄覺이 煩起커 妄識이 橫流야 交結立礙야 而感土也니 地性이 堅礙 故로 曰立堅이라시니 其髙ㅣ 爲山이오 其深이 爲海ㅣ 皆土也ㅣ라 水阜 曰洲ㅣ오 沙汀을 曰潬이라 諸ㅣ 皆肇於妄覺야 感於五行 故로 曰交妄發生야 遞相爲種也ㅣ라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21ㄱ

萬法이 五行 브터 주044)
브터:
~부터.
變化고 五行 거즛 주045)
거즛:
거짓.
覺 브터 發生 이런로 世界 니와다 비로소 주046)
비로소:
비롯하되. 「비릇-」+오/우.
覺明에 비르서 風과 金과 水와 火애 브터 萬物을 내야 일우니라 주047)
일우니라:
이루는 것이다. 「일우-」[成].
眞覺妙空 本來 明과 昧왜 아니어늘 주048)
아니어늘:
아니거늘.
거츠리 주049)
거츠리:
허망하게.
明覺 외요 주050)
외요:
됨을.
브터 어득 주051)
어득:
어둑한.
空이 잇니 明과 昧왜 서르 기우

능엄경언해 권4:21ㄴ

리면
주052)
기우리면:
기울이면.
不覺애 미 주053)
미:
마음이.
 주054)
-:
-하므로.
이런로 니샤 覺 明과 空 昧왜 서르 기드려 주055)
기드려:
기다려. 「기드리-」.
이어오미 일 주056)
일:
되므로.
이런로 風輪이 잇니라 시니라 世界 주057)
:
맏. 가장.
아래 風輪 브터 住 이런로 니샤 世界 잡다 시니라 주058)
시니라:
하신 것이다.
空 이어옴 주059)
이어옴:
흔들음.
내요 주060)
내요:
냄을.
因타 샴 주061)
샴:
하심들은. 하신 것들은.
空昧 念 뮈오 因야 覺明이 구디 주062)
구디:
굳이.
자바 마고 주063)
마고:
막음을.
셰여 金 感니라 大地  아래 金輪 브터 니러날 주064)
니러날:
일어나므로.
이런로 니샤 國土 가지다 시니라 覺 구텨 주065)
구텨:
굳히어.
보 주066)
보:
보배[寶].
이다 주067)
이다:
일다. 되다.
샴 구튬과 주068)
구튬과:
굳힘과.
거츠리 이엄과 주069)
이엄과:
흔들음을.
因야 煩惱 觸야 니와다 주070)
니와다:
일으켜.
火 感니 內外 두 界ㅣ 生 거슬 고텨 주071)
고텨:
고치어. 「고티-」.
닉게 주072)
닉게:
익게. 「닉-」[熟].
며 잇 거슬 化야 업게 호미 다 火大 變호밀 주073)
-호밀:
-함이므로.
이런로 니

능엄경언해 권4:22ㄱ

샤 變化 性이 외다 시니라 주074)
시니라:
하신 것이다.
寳明이 저주믈 주075)
저주믈:
젖음을. 「젖-+오/우ㅁ+을」.
내다 샴 구튜 주076)
구튜:
굳힘을.
브터 識을 내오 주077)
내오:
내고.
煩惱로 주078)
:
쪄〈서〉. 「-」[蒸].
情이 모다 愛ㅣ 發야 水를 感니 世界ㅣ 大海 안해 주079)
안해:
안에. 「안ㅎ」[內].
이실 주080)
이실:
있으므로.
이런로 니샤 十方界 머굼다 주081)
머굼다:
머금다(고.
시니라 火ㅣ 오고 주082)
오고:
오르고[昇].
水 리다 샴 妄覺이 어즈러이 주083)
어즈러이:
어지러이.
닐어 주084)
닐어:
일거늘.
妄識이 빗기 주085)
빗기:
가로. 비스듬히.
흘러 섯거 주086)
섯거:
섞어. 「-」.
얼의여 주087)
얼의여:
어리어. 엉기어.
마고 셰여 주088)
셰여:
세워. 「셰-」.
土 感니 地性이 구디 릴 주089)
릴:
가리므로.
이런로 니샤 구든 거슬 셰다 주090)
셰다:
세우다〈고〉.
시니 노니 주091)
노니:
높은 것이. 「높-」++이.
山이 외오 그 기프니 주092)
기프니:
깊은 것이.
바 주093)
바:
바다.
외요미 주094)
외요미:
됨이.
다 土ㅣ라 므렛 주095)
므렛:
물의.
두들글 주096)
두들글:
두둑을. 언덕을. 「두듥」.
닐오 洲ㅣ오 몰애 주097)
몰애:
모래.
믌 주098)
믌:
물가를.
닐오 潬이라 모 거시 다 妄覺애 비르서 五行애 感 이런로 니샤 妄이 섯거 發生야 서르 주099)
:
씨[種].
외다 시니라

〔주해〕 만법 주100)
만법:
우주 사이의 모든 존재.
오행 주101)
오행:
중국 고래의 철리로 만물을 생성하는 다섯 가지 원기. 곧 목·화·토·금·수.
에서부터 변화하고, 오행은 거짓 ‘각’에서부터 생겨나므로, 이런고로 세계가 일어나 비롯하되 각명에서 비롯하여 ‘풍’과 ‘금’과 ‘수’와 ‘화’에 의지하여 만물을 내어 이루는 것이다. 진각 묘공은 본래 밝음과 어두움이 아니거늘 허망하게 명각됨을 말미암아 어둑한 ‘공’이 있으니, 밝음과 어두움이 서로 기울이면 불각에 마음이 동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각’의 ‘명’(=밝음)과 ‘공’의 ‘매’가(=어두움이) 서로 기다려 흔들음이 되므로, 이런고로 풍륜이 있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세계〈의〉 가장 아래〈쪽에〉 풍륜을 의지해서 있으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세계를 잡다.’〈고〉 하신 것이다. ‘공’의 흔들음 냄을 ‘인’하다 하신 것들은 공매의 ‘염’ 움직이게 함을 인하여 각명이 굳이 잡아 막음을 세워 ‘금’을 ‘감’하는 것이다. 대지〈의〉 가장 아래〈쪽에〉 금륜을 의지하여 일어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국토를 가지다.’〈고〉 하신 것이다. “‘각’을 굳혀 보배가 되다”〈고〉 하신 것들은 ‘각’ 굳힘과 허망하게 흔들음을 인하여 번뇌를 주102)
촉:
대상에 접촉하는 것.
하여 일으켜 ‘화’를 감하니, 내외〈의〉 두 ‘계’가 생한(=날) 것을 고쳐익게 하며, 있는 것을 〈변〉화하여 없게 함이 다 화대의 변함이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변화하는 ‘성’이 되다.’고 하신 것이다. ‘보명이 젖음을 내다’고 하신 것들은 ‘각’ 굳힘을 말미암아 ‘식’ 주103)
식:
사물을 인식·이해 하는 마음의 작용.
을 내고 번뇌로 쪄서 정이 모여 ‘애’가 발하여 ‘수’를 감하니, 세계가 대해 안에 있으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시방〈세〉계를 머금다.’고 하신 것이다. “‘화’가 오르고, ‘수’〈가〉 내리다.”고 하신 것들은 ‘망각’이 어지러이 일거늘 망식이 가로 흘러 섞여 엉기어 막음을 세워 ‘토’를 감하니, 지성이 굳이 가리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굳은 것을 세우다.’고 하시니, 그 높은 것이 산이 되고, 그 깊은 것이 바다〈가〉 됨이 다 ‘토’이다. 물의 두둑(=언덕)을 이르되 ‘주’이고, 모래 〈있는〉 물가를 이르되 ‘단’이다. 모든 것이 다 망각에 비롯하여 오행에 감하므로, 이런고로 이르시되, “‘망’이 섞여 생겨나서 서로 씨가 되다.”〈고〉 하신 것이다.

〔주해〕 土와 水왜 生木고 木과 土왜 生金고 金과 木괘 生火고 火와 金괘 生水고 水와 火왜 生土니 世界ㅣ 初由覺明이 發識야 爲水어늘 空昧ㅣ 結色야 爲土야 相待成搖야 爲風爲木니 即土와 水왜 生木也ㅣ라 又因空昧之土와 生搖爲木과야 而堅明야 立礙니 即木과 土왜 生金也ㅣ라 餘文이 甚明니라 土ㅣ 由水火所生이론디 若子ㅣ 受父母氣分니 故로 海中에 火起며 潬中에 水注也니라 五行애 以我의 剋로 爲妻니 夫ㅣ 劣 然後에 陰陽이 和야 而生子니 故로 水ㅣ 劣火야 爲山고 土ㅣ 劣水야 爲木니라 焰과 融과 明水火 氣分시고 燒와 絞와 明土水의 氣分也시니라 此ㅣ 世界ㅣ 相續之由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土와 水왜 木 내오 주104)
내오:
내고.
木과 土왜 金 내오 金 주105)
-과 -괘:
-과-이/가.
火 내오 火와 金괘 水 내오 水 주106)
-와 -왜:
-와-이/가.
土 내니 주107)
내니:
내니.
世界 처 주108)
처:
처음.
覺明이 識 내요 주109)
내요:
냄을. 「내-」+요/유 ㅁ+.
브터 水 외어 주110)
외어:
되거늘.
空昧ㅣ 色이 얼의여 土ㅣ 외야 주111)
외야:
되어.
서르 기드려 이어오미 주112)
이어오미:
흔들음이.
이러 주113)
이러:
되어.
風이 외며 木이 외니 곧 土와 水왜 木 내요미라 주114)
내요미라:
냄이다.
 空昧 土와 이어오 내야 木 외욤과 주115)
외욤과:
됨을.
因야 明 구텨 마고 셰니 곧 木과 土왜 金 내요미라 나 주116)
나:
남은.
그리 주117)
그리:
글[文]이.
甚히 分明니라 土ㅣ 水와 火와 브터 나논디 주118)
나논디:
나는 것이.
子息이 父母ㅅ 氣分 주119)
기분:
기운.
바돔 주120)
바돔:
받음.
니 주121)
니:
같으니.
이런로 海中에 火ㅣ 닐며 주122)
닐며:
일며. 일어나며.
潬中에 므리 주123)
므리:
물이.
니라 주124)
니라:
붓는 것이다[注].
五行애 내의 이긔요로 妻 삼니 夫ㅣ 사오나온 주125)
사오나온:
사나운. 센[強]. 「사오납-」.
後에 陰陽이

능엄경언해 권4:23ㄱ

和야 子息을 난니 주126)
난니:
낳으니. 「낳-[生]++니」.
이런로 水ㅣ 火애 사오나와 뫼히 주127)
뫼히:
산이. 「뫼ㅎ」.
외오 土ㅣ 水 주128)
-예:
-에.
사오나와 木이 외니라 븘벼록과 주129)
븘벼록과:
불꽃과. 불똥과.
노곰과 주130)
노곰과:
녹음은.
水火 氣分 기시고 롬과 주131)
롬과:
〈불〉사름과.
옴과 주132)
옴과:
조름은.
土水의 氣分 기시니라 주133)
기시니라:
밝히신 것이다.
이 世界 서르 닛논 주134)
닛논:
잇는. 「닛-」[續].
젼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토’와 ‘수’가 ‘목’을 내고, ‘목’과 ‘토’가 ‘금’을 내고, ‘금’과 ‘목’이 ‘화’를 내고, ‘화’와 ‘금’이 ‘수’를 내고, ‘수’와 ‘화’가 ‘토’를 내니, 세계가 처음 각명이 ‘식’ 냄을 말미암아 ‘수’가 되거늘, 공매가 ‘색’이 엉기어 ‘토’가 되어, 서로 기다려 흔들음이 되어 ‘풍’이 되며 ‘목’이 되니, 곧 ‘토’와 ‘수’가 ‘목’〈을〉 내는 것이다. 또 공매한 ‘토’와 흔들음을 내어 ‘목’〈이〉 되는 것과를 인하여 밝음을 굳혀 막음을 세우니, 곧 ‘목’과 ‘토’가 ‘금’〈을〉 내는 것이다. 남은 글이 심히 분명한 것이다. ‘토’가 ‘수’와 ‘화’를 말미암아 나는 것이, 〈마치〉 자식이 부모의 기운을 받는 것과 같으니, 이런고로 바다 가운데 ‘화’가 일며, 단중 주135)
단중:
모래톱 가운데.
에 물이 붓는(=흐르는) 것이다. 오행에 내가 이기는 것으로 아내를 삼으니, 지아비가 사나운(=센) 후에야 음양이 화하여 자식을 낳으니, 이런고로 ‘수’가 ‘화’에 사나와 산이 되고, ‘토’가 ‘수’에 사나와 ‘목’이 되는 것이다. 불꽃과 녹음은 ‘수’와 ‘화’의 기운을 밝히시고, 〈불〉사름과 조르는 것은 ‘토’와 ‘수’의 기운을 밝히신 것이다. 이것이 세계가 서로 잇는 까닭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기드려:기다려.
주002)
이어오미:흔들음이.
주003)
자바쇼미:잡고 있음이.
주004)
이어옴:흔들음.
주005)
내요:냄을.
주006)
마고:막음을.
주007)
셰니:세우니. 「셰-」.
주008)
구두믈:굳음을.
주009)
가져쇼미:가지고 있음이.
주010)
구텨:굳히어.
주011)
츨:스치므로. 「-」+ 을.
주012)
외요미:됨이.
주013)
저주믈:젖음을.
주014)
우흐로:위로.
주015)
:찌므로. 「-」[蒸].
주016)
머구머쇼미:머금고 있음이.
주017)
오고:오르고.
주018)
려:내려. 「리-」.
주019)
저즈니:젖은 것은. 「젖-」+은+이+.
주020)
닌:마른 것은. 「-」+ㄴ+이+ㄴ.
주021)
:뜻.
주022)
젼로:까닭으로.
주023)
니라:붓는 것이다. 「「-」」.
주024)
-애셔:-에서. -보다.
주025)
사오나와:사나와. 모자라. 적어.
주026)
얼의여:어리어. 엉기어. 「얼의-」[凝].
주027)
뫼햇:산의. 산에 있는.
주028)
븘벼로기:불꽃.
주029)
노면:녹으면.
주030)
-예셔:-에서. -보다.
주031)
혀:빼어. 「혀-」.
주032)
로:사름을. 「-」[燒].
주033)
맛난:만나서는.
주034)
잇닐:있는 것을.
주035)
오:조름을. 「-」[絞].
주036)
:씨. [種].
주037)
닛니라:잇는 것이다.
주038)
풍륜: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주039)
금보:금.
주040)
금륜: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주041)
보명:금보의 밝은 것.
주042)
수륜:이 세계를 붙들어 받치고 있는 3륜.
주043)
주단:모래톱.
주044)
브터:~부터.
주045)
거즛:거짓.
주046)
비로소:비롯하되. 「비릇-」+오/우.
주047)
일우니라:이루는 것이다. 「일우-」[成].
주048)
아니어늘:아니거늘.
주049)
거츠리:허망하게.
주050)
외요:됨을.
주051)
어득:어둑한.
주052)
기우리면:기울이면.
주053)
미:마음이.
주054)
-:-하므로.
주055)
기드려:기다려. 「기드리-」.
주056)
일:되므로.
주057)
:맏. 가장.
주058)
시니라:하신 것이다.
주059)
이어옴:흔들음.
주060)
내요:냄을.
주061)
샴:하심들은. 하신 것들은.
주062)
구디:굳이.
주063)
마고:막음을.
주064)
니러날:일어나므로.
주065)
구텨:굳히어.
주066)
보:보배[寶].
주067)
이다:일다. 되다.
주068)
구튬과:굳힘과.
주069)
이엄과:흔들음을.
주070)
니와다:일으켜.
주071)
고텨:고치어. 「고티-」.
주072)
닉게:익게. 「닉-」[熟].
주073)
-호밀:-함이므로.
주074)
시니라:하신 것이다.
주075)
저주믈:젖음을. 「젖-+오/우ㅁ+을」.
주076)
구튜:굳힘을.
주077)
내오:내고.
주078)
:쪄〈서〉. 「-」[蒸].
주079)
안해:안에. 「안ㅎ」[內].
주080)
이실:있으므로.
주081)
머굼다:머금다(고.
주082)
오고:오르고[昇].
주083)
어즈러이:어지러이.
주084)
닐어:일거늘.
주085)
빗기:가로. 비스듬히.
주086)
섯거:섞어. 「-」.
주087)
얼의여:어리어. 엉기어.
주088)
셰여:세워. 「셰-」.
주089)
릴:가리므로.
주090)
셰다:세우다〈고〉.
주091)
노니:높은 것이. 「높-」++이.
주092)
기프니:깊은 것이.
주093)
바:바다.
주094)
외요미:됨이.
주095)
므렛:물의.
주096)
두들글:두둑을. 언덕을. 「두듥」.
주097)
몰애:모래.
주098)
믌:물가를.
주099)
:씨[種].
주100)
만법:우주 사이의 모든 존재.
주101)
오행:중국 고래의 철리로 만물을 생성하는 다섯 가지 원기. 곧 목·화·토·금·수.
주102)
촉:대상에 접촉하는 것.
주103)
식:사물을 인식·이해 하는 마음의 작용.
주104)
내오:내고.
주105)
-과 -괘:-과-이/가.
주106)
-와 -왜:-와-이/가.
주107)
내니:내니.
주108)
처:처음.
주109)
내요:냄을. 「내-」+요/유 ㅁ+.
주110)
외어:되거늘.
주111)
외야:되어.
주112)
이어오미:흔들음이.
주113)
이러:되어.
주114)
내요미라:냄이다.
주115)
외욤과:됨을.
주116)
나:남은.
주117)
그리:글[文]이.
주118)
나논디:나는 것이.
주119)
기분:기운.
주120)
바돔:받음.
주121)
니:같으니.
주122)
닐며:일며. 일어나며.
주123)
므리:물이.
주124)
니라:붓는 것이다[注].
주125)
사오나온:사나운. 센[強]. 「사오납-」.
주126)
난니:낳으니. 「낳-[生]++니」.
주127)
뫼히:산이. 「뫼ㅎ」.
주128)
-예:-에.
주129)
븘벼록과:불꽃과. 불똥과.
주130)
노곰과:녹음은.
주131)
롬과:〈불〉사름과.
주132)
옴과:조름은.
주133)
기시니라:밝히신 것이다.
주134)
닛논:잇는. 「닛-」[續].
주135)
단중:모래톱 가운데.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