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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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 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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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3


능엄경언해 권2:65ㄴ

二. 釋
〔경문〕 佛告阿難샤 我ㅣ 今에 如是히 開示方便야 眞實告汝ㅣ어 汝ㅣ 猶未悟야 惑爲自然다 阿難아 若必自然인댄 自須甄明야 有自然體리니 汝ㅣ 且觀此라 妙明見中에 以何로 爲自오 此見이 爲復以明로 爲自아 以暗로 爲自아 以空로 爲自아 以塞로 爲自아 阿難아 若明이 爲自댄 應不見暗이오 若復以空로 爲自體者댄 應不見塞이라 如是乃至諸暗等相로 以爲自者댄 則於明時예 見性이 斷滅리어니 云何見明리오

〔경문〕 부톄 주001)
부톄:
부처님이.
阿難려 니샤 내 이제 이티 주002)
이티:
이와 같이.
方便을 여러 뵈야 眞實로 너려 주003)
너려:
너더러. 너에게.
니거늘 네 오히려 아디 몯야 迷惑야 自然을 삼다 주004)
삼다:
삼는다. 여기서는 「삼다」삼느냐?의 잘못인듯.
阿難아 다가 주005)
다가:
만일.
반기 自然딘댄 모로매 주006)
모로매:
모름지기.
야 겨 주007)
겨:
밝혀야. 「기-+어」.
自然 體 이시리니 네  이 보라 微妙히  見中에 므스그로 주008)
므스그로:
무엇으로. 「므슥+으로」.
저를 사료 주009)
사료:
삼으리오?
이 見이  고로 저를 사려 주010)
사려:
삼을 것인가?
어드우로 주011)
어드우로:
어드움으로.
저를 사려 空로 저를 사려 마고로 주012)
마고로:
막음으로.
저를 사려 阿難아 다가 고미 제 외딘댄 주013)
외딘댄:
될건댄. 된다면.
반기 어드우믈 보디 몯리오 주014)
몯리오:
못할 것이고.
다가  空로 제 體 사딘댄 주015)
사딘댄:
삼을 진댄. 삼으면.
반기 마고 보디 몯리라 이히 모 暗等相로 저를 사몰띤댄 주016)
사몰띤댄:
사몰띤댄〈사딘댄.
 時節

능엄경언해 권2:66ㄴ

에 見性이 그처 주017)
그처:
끊어져.
업스리어니 엇뎨 고 보리오 주018)
보리오:
보겠는가?

〔경문〕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이와 같이 방편을 열어 보여 진실로 너에게 말하였거늘, 네가 오히려 알지 못하고 미혹하여 자연을 삼는다.(=자연인가 생각하느냐?) 아난아 만일 반드시 자연이라면 모름지기 가려서 밝혀야 자연한 체가 있으리니(=있어야 할 것이다). 네가 또 이것을 보라. 미묘히 밝은 견 가운데서 무엇으로 저[自]를(=제 모습을) 삼겠느냐? 이 ‘견’이 또 밝음으로 저[自]를 삼을 것인가, 어두움으로 저[自]를 삼을 것인가, 공으로 저[自]를 삼을 것인가, 막음(=막힘)으로 저[自]를 삼을 것인가? 아난아, 만일 밝음이 저[自]가 된다면 반드시 어두움을 보지 못할 것이고, 만일 또 공으로 저[自]의 〈본〉체를 삼으면 반드시 막음(=막힘)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암등의 상으로 저[自]를 삼는다면 밝은 때에는 견성이 끊어져 없을 것이니, 어찌 밝음을 보겠느냐?”고 하셨다.

〔주해〕 釋非自然也시니라 眞實之告 卽自住三摩地中等文也ㅣ라 自然 謂自體ㅣ 本然也ㅣ라 自體本然면 則不隨境變이어늘 今皆隨變니 非自然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自然 아닌  주019)
아닌 :
아닌 것을.
사기시니라 주020)
사기시니라:
새기신 것이다.
眞實로 닐오려 주021)
닐오려:
이르려.
샤 곧 걔 住신 三摩地中에 等엣 그리라 自然 제 體本來 그러호 주022)
그러호:
그러함을.
니니라 제 體本來 그러면 境을 조차 變티 아니리어늘 주023)
아니리어늘:
아니할 것이거늘.
이제 다 조차 變니 自然이 아니로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자연이 아닌 것을 새기신 것이다. 진실로 말하려 하신 것은 곧, 자기가 머무르신 삼마지 주024)
삼마지: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가운뎃 글이다. 자연은 제 〈본〉체가 본래 그러함을 이르는 것이다. 제 〈본〉체가 그러하면 대상을 따라서 변하지 아니할 것이거늘 이제(=지금) 다 따라서 변하는 것은 자연이 아니로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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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부톄:부처님이.
주002)
이티:이와 같이.
주003)
너려:너더러. 너에게.
주004)
삼다:삼는다. 여기서는 「삼다」삼느냐?의 잘못인듯.
주005)
다가:만일.
주006)
모로매:모름지기.
주007)
겨:밝혀야. 「기-+어」.
주008)
므스그로:무엇으로. 「므슥+으로」.
주009)
사료:삼으리오?
주010)
사려:삼을 것인가?
주011)
어드우로:어드움으로.
주012)
마고로:막음으로.
주013)
외딘댄:될건댄. 된다면.
주014)
몯리오:못할 것이고.
주015)
사딘댄:삼을 진댄. 삼으면.
주016)
사몰띤댄:사몰띤댄〈사딘댄.
주017)
그처:끊어져.
주018)
보리오:보겠는가?
주019)
아닌 :아닌 것을.
주020)
사기시니라:새기신 것이다.
주021)
닐오려:이르려.
주022)
그러호:그러함을.
주023)
아니리어늘:아니할 것이거늘.
주024)
삼마지: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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