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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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 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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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11


능엄경언해 권2:61ㄱ

三. 結告時衆
〔경문〕 是以로 汝ㅣ 今에 觀見與塵야 種種發明  名爲妄想이니 不能於中에 出是와 非是와 거니와 由是精眞妙覺明性 故로 能令汝로 出指와 非指와 리라

〔경문〕 이런로 주001)
이런로:
이런 까닭으로.
네 이제 見과 塵과 보아 種種히 發明  주002)
- :
-할(=하는) 것을. 「+ㅭ+ᄉᆞ+ㄹ」 「ᄉᆞ」는 매인이름씨. 「ㄹ」부림자리토.
일후미 妄想이니 能히 그 中에 이와 이 아니와애 나디 몯거니와 이 精眞 妙覺明性을 브틀 주003)
브틀:
붙으므로.
이런로 能히 널로 가락과 가락 아니와애 주004)
아니와애:
아닌 것에.
나게 리라

〔경문〕 “이런 까닭으로, 네가 이제 견과 진을 보아 갖가지로 발명하는 것을 〈그〉 이름이(=을) 망상 주005)
망상:
심식(心識)의 분별이 헛되고 참되지 못함.
이〈라 하〉니, 능히 그 중에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이 나지 못하거니와, 이 정진한 묘각의 밝은 성〈품〉에 말미암으므로 이런 까닭에 능히 너로 하여금 손가락과 손가락 아닌 것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주해〕 見與塵 指妄根과 妄境也시니라 觀見塵야 而發明호 如以指로 喩指 야 終沈妄想야 不出是非거니와 由精眞야 而發明면 如以非指로 喩指 야 可出是非야 得無分別리라 出指非指 言是非雙泯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61ㄴ

見과 塵과 거즛 주006)
거즛:
거짓.
根과 거즛 境 치시니라 주007)
치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見과 塵과 보아 發明호 가라로 주008)
가라로:
손가락으로.
가락 가비 주009)
가비:
견주듯. 비유하듯.
야 내내 주010)
내내:
끝끝내.
妄想애 마 주011)
마:
잠기어. 「-」.
是非예 나디 몯거니와 精眞을 브터 發明면 가락 아닌 거스로 가락 가비야 어루 주012)
어루:
가히.
是非예 나 分別 업수 得리라 가락과 가락 아니예 주013)
아니예:
아닌 것에.
나 이와 아니왜 둘히 업스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견과 진은 거짓 근거과 거짓 경을 가리키신 것이다. 견과 진을 보아 발명 주014)
발명:
죄나 잘못 따위가 없음을 말하여 밝힘.
한 것은 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비유하듯이 하여 끝끝내 망상에 잠기어서 시(是)와 비(非)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니와 정진을 말미암아 발명하면 손가락 아닌 것으로 손가락을 비유하듯이 하여 가히 시와 비에서 〈벗어〉나서 분별 없음을 얻을 것이다. 손가락과 손가락 아닌 것에서 〈벗어〉남은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이 둘이 없음을(=아님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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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런로:이런 까닭으로.
주002)
- :-할(=하는) 것을. 「+ㅭ+ᄉᆞ+ㄹ」 「ᄉᆞ」는 매인이름씨. 「ㄹ」부림자리토.
주003)
브틀:붙으므로.
주004)
아니와애:아닌 것에.
주005)
망상:심식(心識)의 분별이 헛되고 참되지 못함.
주006)
거즛:거짓.
주007)
치시니라:가리키신 것이다.
주008)
가라로:손가락으로.
주009)
가비:견주듯. 비유하듯.
주010)
내내:끝끝내.
주011)
마:잠기어. 「-」.
주012)
어루:가히.
주013)
아니예:아닌 것에.
주014)
발명:죄나 잘못 따위가 없음을 말하여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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