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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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7. 견(見)은 혼란하지 않는다
  • 7. 견(見)은 혼란하지 않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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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견(見)은 혼란하지 않는다 1


능엄경언해 권2:31ㄴ

二. 佛與決擇 五○初. 泛敍見用
〔경문〕 佛告阿難샤 吾ㅣ 今에 問汝노라 今汝ㅣ 未得無漏淸淨나 承佛神力야 見於初禪호 得無障礙며 而阿那律은 見閻浮提호 如觀掌中엣 菴摩羅果며 諸菩薩等은 見百千界며 十方如來 窮盡微塵淸淨國土야 無所不矚거시 衆生 洞視 不過分寸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2:32ㄱ

부톄 阿難려 니샤 내 이제 너려 주001)
너려:
너더러. 너에게.
묻노라 주002)
묻노라:
묻는다. 「-노 -」는 일인칭 활용.
이제 네 漏 업슨 淸淨을 得디 몯나 부텻 神力을 바다 初禪을 보 류미 주003)
류미:
가림이.
업수믈 得며 阿那律은 閻浮提 보 바 주004)
바:
손바닥.
가온 주005)
가온:
가운데의.
菴摩羅果 보며 주006)
보며:
보듯이 하며.
諸菩薩 百千界 주007)
백천계:
사바세계의 백천배.
 보며 十方如來 微塵 淸淨 國土 다야 아니 보 주008)
보:
보실.
업거시늘 주009)
업거시늘:
없으시거늘.
衆生의  주010)
:
사뭇. 꿰뚫게.
보 分寸애 넘디 몯니라

〔경문〕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너에게 묻는다. 이제 네가 번뇌 없는 청정〈함〉을 얻지는 못했으나,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아 초선 주011)
초선:
초선천. 욕계 위에 있는 색계 4선천의 첫 선천.
천을 보되 가림이(=장애가) 없음을 얻었고, 아나율 주012)
아나율:
아누루타.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염부제 주013)
염부제:
수미 4주의 하나 또는 사바세계.
를 보되 손바닥 가운데의 암마라과 주014)
암마라과:
암마라나무 열매. 천과(天果).
를 보듯 하며, 여러 보살들은 백천세계를 보며, 시방 주015)
시방:
동·서·남·북·동북·동남·서남·서북·위·아래의 열 군데.
의 여래는 미진 같은 청정한 국토를 다 하여(=통틀어) 보지 않으실 곳이 없으시거늘(=없으시거니와), 중생이 꿰뚫어 보는 것은 〈기껏해야〉 분촌에 넘지(=지나지) 못한 것이다.”

〔주해〕 此敍ㅣ 有五니 一 聲聞이오 二 羅漢이오 三 菩薩이시고 四 如來시고 五 衆生이니 意明四聖六凡이 見量이 雖異나 見精은 不殊  시니 皆可卽物像야 而決擇也ㅣ로다 阿難이 見이 未離欲故로 曰 未得無漏淸淨이라 시니라 初禪 卽色界之首ㅣ니 離欲天也ㅣ라 那律은 卽無漏羅漢이니 修得天眼야 能見大千故로 觀閻浮호 如一顆耳라 시니 衆生이 不過分寸者 屛帷之隔에도 卽不能及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32ㄴ

버류미 주016)
버류미:
벌임이. 「버리-」[設].
다시 잇니 나 주017)
나:
하나는.
聲聞이오 주018)
-이오:
-이고.
둘흔

능엄경언해 권2:33ㄱ

羅漢이오 세 菩薩이시고 네 如來시고 다 주019)
다:
다섯은.
衆生이니 든 네 聖과 여슷 凡이 보 量이 비록 다나 見精은 다디 아니 주020)
아니:
아니한 줄(을).
기시니 주021)
기시니:
밝히시니.
다 物像애 나가 주022)
나가:
나아가.
決야 리로다 주023)
리로다:
가릴 것이로다.
阿難이 보미 欲을 여희디 몯 젼로 니샤 漏 업슨 淸淨을 得디 몯다 주024)
몯다:
못하다.
시니라 初禪은 곧 色界옛 처이니 주025)
처이니:
처음이니.
欲 여흰 주026)
여흰:
여읜. 「여희-」.
하리라 주027)
하리라:
하늘이다. 「하ㅎ」의 「」이 쓰이지 않음.
那律 곧 無漏 주028)
무루:
번뇌와 함께 있지 않음.
羅漢 주029)
나한:
아라한.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 4과의 가장 윗자리.
이니 天眼 닷가 주030)
닷가:
닦아. 「-」.
得야 能히 大千 보 젼로 閻浮 보 낫티 주031)
낫티:
한 낟 같이.
다 시니라 衆生이 分寸 주032)
분촌:
한 치.
애 넘디 몯호 屛風과 帳괘 리여도 곧 能히 밋디 주033)
밋디:
미치지.
몯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 벌임은 다섯이 있으니, 하나는 성문 주034)
성문:
설법을 듣고 사제의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되고자 하는 불제자.
이고, 둘은 아라한이고, 셋은 보살이시고, 넷은 여래이시고, 다섯은 중생이니, 뜻은 네 성〈인〉과 여섯 범〈인〉이 보는 양이 비록 다르나, 견정은 다르지 아니한 줄을 밝히시니, 다 물상에 나아가 결정하여 가릴 것이로다. 아난이 보는 것은 〈아직〉 ‘욕’을 여의지 못한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번뇌가 없는 청정을 얻지 못하〈였〉다’고 하신 것이다. 초선은 곧, 색계 주035)
색계:
3계의 하나. 욕계 위에 있으며, 욕계와 같은 음욕·식욕 등의 탐욕은 여의었으나, 아직 무색계와 같이 완전히 물질을 여의어 순 정신적인 것은 되지 못한 중간의 물적인 세계.
의 처음이니, ‘욕’을 여읜 하늘이다. 나율은 곧, 번뇌가 없는 아라한이니, 천안 주036)
천안:
5안의 하나. 천취에 나거나, 선정을 닦아서 얻게 되는 눈.
을 닦아 얻어서 능히 대천세계를 보는 까닭으로 염부제(=사바세계)를 보되 한 낟과 같이 한다고 하신 것이다. 중생이 한 치에도 넘지 못〈한다〉 함은 병풍과 〈휘〉장이 가려도 곧 능히 〈그 뒤에 있는 물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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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너려:너더러. 너에게.
주002)
묻노라:묻는다. 「-노 -」는 일인칭 활용.
주003)
류미:가림이.
주004)
바:손바닥.
주005)
가온:가운데의.
주006)
보며:보듯이 하며.
주007)
백천계:사바세계의 백천배.
주008)
보:보실.
주009)
업거시늘:없으시거늘.
주010)
:사뭇. 꿰뚫게.
주011)
초선:초선천. 욕계 위에 있는 색계 4선천의 첫 선천.
주012)
아나율:아누루타. 부처님 10대 제자의 하나.
주013)
염부제:수미 4주의 하나 또는 사바세계.
주014)
암마라과:암마라나무 열매. 천과(天果).
주015)
시방:동·서·남·북·동북·동남·서남·서북·위·아래의 열 군데.
주016)
버류미:벌임이. 「버리-」[設].
주017)
나:하나는.
주018)
-이오:-이고.
주019)
다:다섯은.
주020)
아니:아니한 줄(을).
주021)
기시니:밝히시니.
주022)
나가:나아가.
주023)
리로다:가릴 것이로다.
주024)
몯다:못하다.
주025)
처이니:처음이니.
주026)
여흰:여읜. 「여희-」.
주027)
하리라:하늘이다. 「하ㅎ」의 「」이 쓰이지 않음.
주028)
무루:번뇌와 함께 있지 않음.
주029)
나한:아라한.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 4과의 가장 윗자리.
주030)
닷가:닦아. 「-」.
주031)
낫티:한 낟 같이.
주032)
분촌:한 치.
주033)
밋디:미치지.
주034)
성문:설법을 듣고 사제의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되고자 하는 불제자.
주035)
색계:3계의 하나. 욕계 위에 있으며, 욕계와 같은 음욕·식욕 등의 탐욕은 여의었으나, 아직 무색계와 같이 완전히 물질을 여의어 순 정신적인 것은 되지 못한 중간의 물적인 세계.
주036)
천안:5안의 하나. 천취에 나거나, 선정을 닦아서 얻게 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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