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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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4. 견(見)은 멸하지 않는다
  • 4. 견(見)은 멸하지 않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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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견(見)은 멸하지 않는다 2


능엄경언해 권2:2ㄱ

二. 問答發明 十一○初. 卽身變異明不生滅 二○初. 匿王請問
〔경문〕 時예 波斯匿王이 起立白佛호 我ㅣ 昔에 未承諸佛誨勑와실 제 見迦旃延과 毗羅胝子호니 咸言호 此身이 死後에 斷滅호미 名爲涅槃이라 더니 我ㅣ 雖値佛오나 今猶狐疑노니 云何發揮시면 證知此心의 不生滅地리고 今此大衆諸有漏者도 咸皆願聞다

〔경문〕 주001)
-예:
「-이」나 「-ㅣ」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인 자리토.
波斯匿王이 니러셔 주002)
니러셔:
일어서.
부텨 오 주003)
오:
여쭈되.
주004)
내:
내가. 제가.
주005)
녜:
예. 옛날.
諸佛ㅅ 치샤 듣디 몯와 제 주006)
몯와 제:
못하였을 적에. 「몯-+오+아+시+ㅭ」.
伽旃延과 毗羅胝子 보니 다 닐오 주007)
닐오:
이르되. 이르기를. 「니-+오/우+」.
이 모미 주근 後에

능엄경언해 권2:3ㄱ

주008)
그처:
끊어져. 「궂-」.
업수미 일후미 주009)
일후미:
이름이.
涅槃이라 더니 내 비록 부텨를 맛나오나 주010)
맛나오나:
만나(뵈오)나. 「-오-」는 「만나-」의 객체 「부텨」를 높임.
이제  주011)
:
아직. 오히려.
狐疑노니 【狐 이니 주012)
이니:
여우이니. 「여+이니」.
그 性이 疑心 하니라 주013)
하니라:
많은 것이다.
엇뎨 주014)
엇뎨:
어찌.
發揮시면 【撥揮 내야 펼씨라 주015)
펼씨라:
펴는 것이다.
 주016)
:
마음의.
生滅 아니  주017)
:
땅을. 「ㅎ+」.
證야 알리고 주018)
알리고:
알겠습니까? 「-잇고」는 -고 물음법 (설명의문)의 상대높임.
이제 이 大衆 모 有漏 주019)
유루:
번뇌.
니도 주020)
-니도:
-한, 이도.
다 듣고져 願다 주021)
-다:
합니다. 「--」는 현실법 안맺음씨끝.

〔경문〕 〈그〉때에 바사닉왕 주022)
바사닉왕:
중인도 사위국의 왕.
이 일어서 부처님께 여쭈되, “제가 예전에 여러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듣지 못했을 적에 가전연 주023)
가전연:
부처님의 10대 제자의 하나.
비라기자 주024)
비라기자:
외도 6사의 하나.
를 〈만나〉보니, 다 이르기를 ‘이 몸이 죽은 뒤에 끊어져 없어지는 것의 이름이 열반 주025)
열반: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이다’라고 하더니,(=했었습니다.) 제가 비록 부처님을 만나〈뵈오〉나 이제(=지금도) 아직 의심(=의혹)이 많으니 【‘호’는 여우이니, 그 성〈질〉이 의심이 많은 것이다.】 어찌 발휘하시면 【‘발휘’는 내어 펴는 것이다.】 이 마음의 생멸 아니하는 땅(=것)을 증하여 알겠습니까? 이제 이 대중들로서 모든 번뇌를 가진 이들도 다 듣고자 원합니다.”고 하였다.

〔주해〕 欲明身心의 不生滅地샤 而因匿王야 發起者 明不生滅性은 在纏이 皆具ㅣ언마 而世俗이 但隨物化 雖居至貴야도 終從變滅리어 曾不自知ㄴ  시니 則匿王로 發起ㅣ 盖有所警也ㅣ샷다 迦旃延과 毘羅胝子 執斷見 外道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3ㄴ

身心의 生滅 아니  교려 주026)
교려:
밝히려. 「기-+오/우+려」, 의도 법씨끝 「-려」 앞에 「오/우」가 개입됨.
샤 匿王 브터 니와샤 주027)
니와샤:
일으키심은. 「니왇-+시+오/우+ㅁ+」.
生滅 아니 性은 큐메 주028)
큐메:
얼킴에. 「키-+오/우+ㅁ」.
잇니 다 건마 주029)
건마:
구비하건마는.
世俗이 오직 物을 조차 욀 주030)
욀:
되므로. 「외-+ㄹ」.
비록 至極히 貴호매 주031)
-호매:
-함에.
이셔도 주032)
이셔도:
있어도.
매 주033)
매:
마침내.
變야 업수믈 조리어늘 주034)
조리어늘:
따르리거늘.
제 아디 몯논 주035)
몯논:
못하는 줄.
기시니 주036)
기시니:
밝히시니.
匿王로 니와샤미 주037)
니와샤미:
일으키심이.
警戒샤미 주038)
-샤미:
-하심이.
겨샷다 주039)
겨샷다:
계시다. 「겨샷-」은 「겨시-」의 강조형. 「-다」 앞에서만 쓰임.
伽旃延 毗羅胝子와 주040)
-과~-와:
-과~-는.
斷見 자 外道ㅣ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신심의 생멸 아니하는 땅을 밝히려 하시되, 〈바사〉닉왕부터 〈말을〉 일으키심은, 생멸 아니하는 성〈품〉은 얽힘에 있어서 다 구비하건마는, 세속이 오직 〈사〉물을 따라서 되므로 비록 〈그것이〉 지극히 귀해도 마침내〈는〉 변하며 없어짐을 따를 것이거늘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을 밝히시니 〈바사〉닉왕으로부터 일으키신 것은 경계하시는 〈뜻이〉 계시도다. 가전연과 비라기자는 단견 주041)
단견:
만유는 무상한 것이어서 실재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람도 죽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없어져 공(空)으로 돌아간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
을 잡은(=가지고 있는) 외도 주042)
외도:
인도에서 불교 이외의 모든 종교. 또는 이를 믿는 이.
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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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예:「-이」나 「-ㅣ」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인 자리토.
주002)
니러셔:일어서.
주003)
오:여쭈되.
주004)
내:내가. 제가.
주005)
녜:예. 옛날.
주006)
몯와 제:못하였을 적에. 「몯-+오+아+시+ㅭ」.
주007)
닐오:이르되. 이르기를. 「니-+오/우+」.
주008)
그처:끊어져. 「궂-」.
주009)
일후미:이름이.
주010)
맛나오나:만나(뵈오)나. 「-오-」는 「만나-」의 객체 「부텨」를 높임.
주011)
:아직. 오히려.
주012)
이니:여우이니. 「여+이니」.
주013)
하니라:많은 것이다.
주014)
엇뎨:어찌.
주015)
펼씨라:펴는 것이다.
주016)
:마음의.
주017)
:땅을. 「ㅎ+」.
주018)
알리고:알겠습니까? 「-잇고」는 -고 물음법 (설명의문)의 상대높임.
주019)
유루:번뇌.
주020)
-니도:-한, 이도.
주021)
-다:합니다. 「--」는 현실법 안맺음씨끝.
주022)
바사닉왕:중인도 사위국의 왕.
주023)
가전연:부처님의 10대 제자의 하나.
주024)
비라기자:외도 6사의 하나.
주025)
열반: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주026)
교려:밝히려. 「기-+오/우+려」, 의도 법씨끝 「-려」 앞에 「오/우」가 개입됨.
주027)
니와샤:일으키심은. 「니왇-+시+오/우+ㅁ+」.
주028)
큐메:얼킴에. 「키-+오/우+ㅁ」.
주029)
건마:구비하건마는.
주030)
욀:되므로. 「외-+ㄹ」.
주031)
-호매:-함에.
주032)
이셔도:있어도.
주033)
매:마침내.
주034)
조리어늘:따르리거늘.
주035)
몯논:못하는 줄.
주036)
기시니:밝히시니.
주037)
니와샤미:일으키심이.
주038)
-샤미:-하심이.
주039)
겨샷다:계시다. 「겨샷-」은 「겨시-」의 강조형. 「-다」 앞에서만 쓰임.
주040)
-과~-와:-과~-는.
주041)
단견:만유는 무상한 것이어서 실재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람도 죽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없어져 공(空)으로 돌아간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
주042)
외도:인도에서 불교 이외의 모든 종교. 또는 이를 믿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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