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4
  • Ⅱ. 정종분(正宗分)○2. 수도분(修道分)
  • [운허]1. 두 가지 결정한 뜻
  • 10) 어떠한 근으로 닦아 들어가야 하는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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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떠한 근으로 닦아 들어가야 하는가? 8


능엄경언해 권4:129ㄴ

三. 驗常
〔경문〕 如重睡人이 眠熟牀枕이어든 其家有人이 於彼睡時예 擣練舂米면 其人이 夢中에 聞舂擣聲고 別作他物호 或爲擊鼓며 或爲撞鐘며 即於夢時예 自恠其鐘야 爲木石響다가 於時예 忽寤야 遄知杵音고 自告家人호 我正夢時예 惑此舂音야 將爲鼓響다라 阿難아 是人 夢中에 豈憶靜搖開閉通塞리오마 其形이 雖寐나 聞性은 不昏니라 縱汝ㅣ 形銷야 命光이 遷謝 此性은 云何爲汝야 銷滅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4:130ㄱ

오롬 주001)
오롬:
졸음.
重 사미 平牀 벼개예 주002)
벼개예:
베개에.
니기 주003)
니기:
익히. 깊이.
자거든 그 집 사미 주004)
뎌:
저 사람.
 時節에 주005)
깁:
비단.
두드리며 주006)
:
쌀.
디흐면 주007)
디흐면:
찧으면.
그 사미 夢中에 디며 주008)
디며:
찧으며.
두드리 소리 듣고 주009)
닫:
따로.
다 物을 지 주010)
지:
짓된.
시혹 鼓 티다 주011)
티다:
친다[打].
며 시혹 鐘 티다 며 즉재 주012)
즉재:
즉시.
  주013)
 :
꿈 꿀.
時節에 제 그 鐘 달이 주014)
달이:
달리.
너겨 나모 주015)
돐:
돌의.
소리로다 다가 그제 믄득 야 주016)
야:
깨어.
핫 주017)
핫:
방아의.
소리

능엄경언해 권4:130ㄴ

리 알오 주018)
알오:
알고.
제 집 사려 닐오 내 正히   時節에 이 디 쏘리 주019)
디 쏘리:
찧는 소리를.
惑야 붑소리라 주020)
붑소리라:
북소리라.
다라 주021)
다라:
하더라.
阿難아 이 사 夢中에 엇뎨 靜며 뮈며 주022)
뮈며:
움직이며.
열며 다며 주023)
다며:
닫으며.
通며 마고 주024)
마고:
막음을.
리오마 주025)
리오마:
생각하리오마는.
그 얼구리 비록 자나 듣 性은 어듭디 주026)
어듭디:
어둡지.
아니니라 비록 네 얼구리 주027)
얼구리:
모습이.
스러 命光이 올마간 주028)
올마간:
옮아간들.
이 性은 엇뎨 너 爲야 銷滅리오 주029)
리오:
하겠느냐?

〔경문〕 졸음 중한 사람이 평상 주030)
평상:
밖에다 내어, 앉거나 드러누워서 쉴 수 있도록 만든, 나무로 된 침상의 한가지.
베개에 깊이 자거든, 그 집 사람이 저 〈사람〉이 잘 때에 비단을 두드리며(=다듬질 하며), 쌀을 찧으면, 그 사람이 꿈속에서 찧으며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따로 다른 물〈건〉으로 짓되(=여기되), 혹 북을 친다 하며, 혹 종을 친다 하며, 즉시 꿈 꿀 때에 스스로 그 종소리를 달리 여겨 나무〈와〉 돌의 소리로다. 만일 그때 문득 깨어 방아소리를(=방아 소리인 줄을) 빨리 알고 스스로 집 사람더러 이르되, ‘내가 정히 꿈 꿀 때에 이 찧는 소리를 ‘혹’하여 북소리라’고 하리라. 아난아, 이 사람은 꿈속에 어찌 정하며, 움직이며, 열며, 닫으며, 통하며, 막음을 생각하리오마는, 그 모습이 비록 〈잠을〉 자나 듣는 ‘성’은 어둡지 아니한 것이다. 비록 네 모습이 스러져 명광 주031)
명광:
목숨.
이 올마간들(=목숨이 다른데로 옮아가 태어난들) 이 성〈품〉은 어찌 너를 위하여 소멸 주032)
소멸:
녹아 없어짐.
하겠느냐?

〔주해〕 此 驗勞生이 雖在倒妄生死나 常性은 不昏不滅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이 잇븐 주033)
잇븐:
고단한. 「잇브-」.
生이 비록 갓며 주034)
갓며:
거꾸로 되며.
거츤 주035)
거츤:
허망한.
生死애 이시나 常性은 어듭디 아니며 滅티 아니 주036)
아니:
아니한 것(줄)을.
마초시니라 주037)
마초시니라:
확인한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것은 고단한 삶이 비록 거꾸로 되며, 허망한 생사에 있으나, 상성 주038)
상성:
한결같이 변함 없는 성품.
은 어둡지 아니하며 멸치 아니한 줄을 확인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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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오롬:졸음.
주002)
벼개예:베개에.
주003)
니기:익히. 깊이.
주004)
뎌:저 사람.
주005)
깁:비단.
주006)
:쌀.
주007)
디흐면:찧으면.
주008)
디며:찧으며.
주009)
닫:따로.
주010)
지:짓된.
주011)
티다:친다[打].
주012)
즉재:즉시.
주013)
 :꿈 꿀.
주014)
달이:달리.
주015)
돐:돌의.
주016)
야:깨어.
주017)
핫:방아의.
주018)
알오:알고.
주019)
디 쏘리:찧는 소리를.
주020)
붑소리라:북소리라.
주021)
다라:하더라.
주022)
뮈며:움직이며.
주023)
다며:닫으며.
주024)
마고:막음을.
주025)
리오마:생각하리오마는.
주026)
어듭디:어둡지.
주027)
얼구리:모습이.
주028)
올마간:옮아간들.
주029)
리오:하겠느냐?
주030)
평상:밖에다 내어, 앉거나 드러누워서 쉴 수 있도록 만든, 나무로 된 침상의 한가지.
주031)
명광:목숨.
주032)
소멸:녹아 없어짐.
주033)
잇븐:고단한. 「잇브-」.
주034)
갓며:거꾸로 되며.
주035)
거츤:허망한.
주036)
아니:아니한 것(줄)을.
주037)
마초시니라:확인한 것이다.
주038)
상성:한결같이 변함 없는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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