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湛圓이 因惑而分며 一六이 因惑而生 故로 將告一六之義호려샤 先與辯惑也시니라 小乘은 見道門에 斷三界貪嗔癡等十分別惑야 乃證初果니 故로 曰已得陀洹야 已滅見惑也ㅣ라 修道門에 斷三界貪嗔癡慢四俱生惑니 亦曰思惑이니 此乃根中累生앳 無始虛習이니 三果ㅣ 乃斷 所以阿難이 未知也ㅣ라 況此根中에 更有生住異滅諸微細惑니 其分劑頭數ㅣ 又非阿難 所知者ㅣ니 斷盡此惑야 六湛이 乃圓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103ㄴ
두려운 주015) 거시 惑 因야
호며 주016) 나콰 여스시 惑 因야 날
이런로
주017) 나콰 여슷과 주018) 들 주019) 닐오려 주020) 샤 몬져
더브러 주021) 惑
시니라 주022) 小乘은 見道門애 三界ㅅ 貪嗔癡 等 十分 別惑 그처 첫 果 證니
이런로 니샤
마 주023) 須陀洹 得야 마 見惑 滅타 시니라
修道門애 三界ㅅ 貪嗔癡慢 네 俱生惑
긋니 주024) 닐오 思惑이니
이 根中 여러 生앳 無始虛妄 習이니
세 果
ㅣ 주025) 능엄경언해 권4:104ㄱ
그츨 주026) 阿難이 아디 몯
고디라 주027) 며 이 根中에 生住異滅
모 주028) 微細惑이 잇니
그 分劑頭數ㅣ 阿難
아 주029) 거시 아니니
이 惑 다
그처 주030) 여슷 고미
두려우니라 주031)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맑은 원만한 것이 ‘혹’을 인하여 나뉘며, 하나와 여섯이 ‘혹’을 인하여 나므로,
이런고로, 장차 하나와 여섯의 뜻을 말하려 하셔서 먼저 더불어 ‘혹’을 가리신 것이다.
소승은
견도 주032) 견도: 온갖 지식으로 잘못 아는 소견을 여읜 자리.
문에 3계의
탐 주033) 탐: 여섯 번뇌의 하나. 자기 뜻에 잘 맞는 사물에 대하여 마음으로 애착케 하는 정신 작용.
·
진 주034) 진: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경계에 대하여 미워하고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을 편안치 못하게 하는 심리 작용.
·
치 주035) 치: 현상과 도리에 대하여 마음이 어두운 것.
등 십분
별혹 주036) 별혹: 3혹 중 진사혹·무명혹은 보살만이 끊는 번뇌이므로 별혹이라 함.
을 끊어 첫 ‘과’를 증하니,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이미 수다원을 얻어 이미
견혹 주037) 견혹: 견도위에서 4체의 이치를 볼 때 끊는 번뇌.
을 멸했다고 하신 것이다.
수도문에 3계의 탐·진·치·만의 네
구생혹 주038) 구생혹: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선천적인 번뇌.
을 끊으니, 또 이르기를,
사혹 주039) 사혹: 낱낱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므로 일어나는 번뇌.
이니,
이 근중의 여러 생의 무시 〈이래〉 허망습이니,
세과야〈말로〉 끊으므로 아난이 알지 못한 것이다.
하물며 이 근중에 또 생·주·이·멸의 모든 미세〈한〉 혹이 있으니,
그 분제 두수가 또 아난의 알 것이 아니니,
이 혹을 다 끊어야 여섯 맑음이 원만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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