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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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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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31


능엄경언해 권4:53ㄱ

三. 結責妄度
〔경문〕 如何世間三有衆生과 及出世間 聲聞緣覺이 以所知心로 測度如來ㅅ 無上菩提야 用世語言야 入佛知見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4:53ㄴ

엇뎨 世間ㅅ 三有엣 衆生 世間애 난 聲聞 緣覺 주001)
-과~-괘:
-과~-이.
아논 로 如來ㅅ 無上菩提 혜아려 世間앳 말  주002)
말 :
말씀을 써서. 말씀으로써.
부텻 知見에 들리오

〔경문〕 어찌 세간의 3유 주003)
3유:
삼계. 욕계·색계·무색계.
의 중생과 세간에서 난(=출세간의) 성문과 연각이 아는 마음으로 여래의 무상보리를 헤아려 세간의 말씀을 써서 부처님의 지견 주004)
지견:
사리를 인지하는 견해.
에 들것인가?

〔주해〕 結妙絶心言샤 責其妄度시니 盖爲擬心動念면 即乖法體也ㅣ라

〔주해〕 과 말왜 微妙히 그추 주005)
그추:
끊음을.
結샤 거츠리 주006)
거츠리:
허망하게.
혜아료 責시니  너기며 念을 動면 곧 法體예 어긜니라 주007)
어긜니라:
어기므로이다.

〔주해〕 마음과 말이 미묘하게 끊어짐을 맺으시고, 허망하게 헤아림을 책하시니, 마음을 여기며 ‘염’을 움직이면 곧 법체에 어기므로이다.

〔경문〕 譬如琴瑟와 笙篌와 琵琶왜 雖有妙音나 若無妙指면 終不能發니 汝與衆生도 亦復如是니 寳覺眞心이 各各圓滿컨마 如我ㅣ 按指예 海印發光이어늘 汝暫擧心야 塵勞ㅣ 先起니 由不勤求無上覺道고 愛念小乘야 得少爲足이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4:54ㄱ

가비건댄 주008)
가비건댄:
비유하건댄.
琴瑟와 箜篌와 琵琶왜 비록 微妙 소리 이시나 주009)
소리 이시나:
소리가 있으나.
다가 微妙 가라기 주010)
가라기:
손가락이.
업스면 내 能히 發티 몯 니 衆生과도 주011)
-와~-과도:
-와~-도.
 이 니 寳覺眞心이 各各 圓滿컨마 주012)
-컨마:
-하건마는.
내 가락 눌루메 주013)
눌루메:
누름에.
海印發光이어늘 주014)
-이어늘:
-이거늘.
【如來ㅅ 法身性海예 一切 世間ㅅ 相이 다 現호 가비시니라】 네 간 

능엄경언해 권4:54ㄴ

드러 塵勞ㅣ 몬져 주015)
몬져:
먼저.
니니 주016)
니니:
일어나니.
우 업슨 주017)
우 업슨:
위가 없는.
覺道 브즈러니 주018)
브즈러니:
부지런히.
求티 아니고 小乘  주019)
:
사랑하여. 「-」.
念야 져기 得고 足호라 주020)
-호라:
-하도다.
 다시니라 주021)
다시니라:
탓인 것이다. 「닷」.

〔경문〕 비유하건댄, 주022)
금:
거문고.
·슬과 공후와 비파 주023)
슬·공후·비파:
모두 현악기의 이름.
가 비록 미묘한 소리가 있으나, 만일 미묘한 손가락이 없으면 마침내〈는〉 능히 〈소리를〉 발하지 못하듯이 하니, 너와 중생도 또 이와 같으니, 보각〈의〉 진심이 각각 원만하건마는 내가 손가락을 누름에(=짚으면) 해인〈같이〉 빛을 발하거늘 【여래의 법신 주024)
법신: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
성해 주025)
성해:
진여의 이성(理性)이 넓고 깊음을 바다에 비유하는 말.
에 일체 세간의 ‘상’이 다 나타남을 비유하신 것이다.】
네가 잠깐〈만〉 마음을 들어도 진로가 먼저 일어나니, 위가 없는 ‘각’ 주026)
위가 없는 ‘각’: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 ‘도’를 부지런히 구하지 아니하고 소승 주027)
소승:
불교 유파의 하나로 대승과 대가 됨.
을 사랑하고 염하여 적이 얻고(=서도) 족하다고 여기는 탓이다.”라고 하셨다.

〔주해〕 琴音이 雖具나 非指면 不發며 人心이 雖圓나 非師ㅣ면 不悟니 前之多方로 顯如來藏샤미 即佛之按指也ㅣ시니라 身心萬法이 當處昭然니 即海印發光也ㅣ라 而富那等이 隨語生解야 疑慮ㅣ 紛紜니 是塵勞先起也ㅣ라 此 由不求無上覺道고 愛念小乘之咎也ㅣ라 今未宗師扣擊이 直下歷然커 學者ㅣ 因之야 竸生狂解니 皆由情塵이 易起 故로 動涉疑妄니 使知無上覺道면 則一唱一酬에 足以廓淸天地리어니 何復塵勞之有ㅣ리오 大集經에 云호 閻浮萬像이 皆現海中이라시니 故로 名海印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4:55ㄱ

琴 쏘리 비록 나 주028)
나:
갖으나. 구비하나. 「-」[具].
가락 아니면 發티 몯며 사 미 비록 두려우나 주029)
두려우나:
원만하나.
스 아니면 아디 주030)
아디:
알지.
몯니 알 주031)
알:
앞에.
주032)
한:
많은.
法으로 如來藏 나토샤미 주033)
나토샤미:
나타내심이.
곧 부텻 가락 누르샤미라 주034)
누르샤미라:
누르심이다.
身心과 萬法이 當 고대 주035)
고대:
곳에.
니 곧 海印發光이라 富那히 말 조차 아로 주036)
아로:
앎을.
내야 疑心

능엄경언해 권4:55ㄴ

야 혜아료미 주037)
혜아료미:
헤아림이.
어즈러우니 주038)
어즈러우니:
어지러우니. 「어지럽-」.
이 塵勞ㅣ 몬져 니로미라 주039)
니로미라:
일어남이다.
이 우 업슨 覺道 求티 아니고 小乘을 愛念 허므리라 주040)
허므리라:
허물이다.
이제 宗師ㅣ 두드료미 주041)
두드료미:
두드림이.
바 주042)
바:
바로.
번득거늘 주043)
번득거늘:
뚜렷하거늘.
學者ㅣ 因야 미친 아로 난겻 주044)
난겻:
겨루어. 다투어.
내니 다 뎃 드트리 주045)
드트리:
티끌이.
수이 주046)
수이:
쉬이.
다실 주047)
다실:
탓이므로.
이런로 動면 疑妄애 드니 우 업슨 覺道 알면  번 브르며 주048)
브르며:
부르며.
 번 對答애 足히 天地 훤히 리어니 주049)
리어니:
맑을 것이어니.
엇뎨 다시 塵勞ㅣ 이시리오 大集經에 닐오 閻浮엣 萬像이 다 바 주050)
바:
바다의.
가온 낟니라 주051)
낟니라:
나타나는 것이다.
시니 이런로 일후미 海印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거문고 소리가 〈비록〉 구비되어 있으나 손가락 아니면 〈소리를〉 내지 못하며, 사람의 마음이 비록 원만하나, 스승이 아니면 깨닫지 못하니, 앞에서 많은 법(=가르침)으로 여래장을 나타내심이 곧 부처님의 손가락〈이 현악기를〉 누르심과 같다. 신심과 만법 주052)
만법:
제법. 우주 사이의 모든 존재.
이 당한 〈그〉곳에 밝으니 곧 해인의 발광이다. 부〈루〉나들이 말씀을 좇아서 앎을 내어, 의심해서 헤아림이 어지러우니, 이것이 진로가 먼저 일어남이다. 이것은 위 없는 각·도를 구하지 아니하고 소승을 애념하는 허물이다. 이제 종사 주053)
종사: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이. 여기서는 부처님을 가리킴.
께서 두드림이 바로 뚜렷하거늘, 학자 주054)
학자:
배우는 사람.
들이 인하여 미친 앎을 다투어 내니, 다 뜻에 있는 티끌이 쉬이 일어난 탓이므로, 이런고로, 동하면 의망 주055)
의망:
의심과 허망한 생각.
에 드니, 위 없는 각과 도를 알면 한 번 부르고 한 번 대답〈함〉에 족히 천지가 훤하게 맑을 것이어니, 어찌 다시 진로가 있을 것인가? 대집경 주056)
대집경:
대방등대집경.
에 이르되, ‘염부의 만상이 다 바다 가운데 나타난 것이다.’라고 하시니, 이런고로, 〈그〉 이름이 해인 주057)
해인:
해인삼매. 바다에 풍랑이 쉬면, 삼라만상이 모두 바닷물에 미치는 것 같이, 번뇌가 끊어진 부처님의 정심(定心) 가운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법이 명랑하게 나타남을 이름.
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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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과~-괘:-과~-이.
주002)
말 :말씀을 써서. 말씀으로써.
주003)
3유:삼계. 욕계·색계·무색계.
주004)
지견:사리를 인지하는 견해.
주005)
그추:끊음을.
주006)
거츠리:허망하게.
주007)
어긜니라:어기므로이다.
주008)
가비건댄:비유하건댄.
주009)
소리 이시나:소리가 있으나.
주010)
가라기:손가락이.
주011)
-와~-과도:-와~-도.
주012)
-컨마:-하건마는.
주013)
눌루메:누름에.
주014)
-이어늘:-이거늘.
주015)
몬져:먼저.
주016)
니니:일어나니.
주017)
우 업슨:위가 없는.
주018)
브즈러니:부지런히.
주019)
:사랑하여. 「-」.
주020)
-호라:-하도다.
주021)
다시니라:탓인 것이다. 「닷」.
주022)
금:거문고.
주023)
슬·공후·비파:모두 현악기의 이름.
주024)
법신: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
주025)
성해:진여의 이성(理性)이 넓고 깊음을 바다에 비유하는 말.
주026)
위가 없는 ‘각’:아뇩다라삼먁삼보리.
주027)
소승:불교 유파의 하나로 대승과 대가 됨.
주028)
나:갖으나. 구비하나. 「-」[具].
주029)
두려우나:원만하나.
주030)
아디:알지.
주031)
알:앞에.
주032)
한:많은.
주033)
나토샤미:나타내심이.
주034)
누르샤미라:누르심이다.
주035)
고대:곳에.
주036)
아로:앎을.
주037)
혜아료미:헤아림이.
주038)
어즈러우니:어지러우니. 「어지럽-」.
주039)
니로미라:일어남이다.
주040)
허므리라:허물이다.
주041)
두드료미:두드림이.
주042)
바:바로.
주043)
번득거늘:뚜렷하거늘.
주044)
난겻:겨루어. 다투어.
주045)
드트리:티끌이.
주046)
수이:쉬이.
주047)
다실:탓이므로.
주048)
브르며:부르며.
주049)
리어니:맑을 것이어니.
주050)
바:바다의.
주051)
낟니라:나타나는 것이다.
주052)
만법:제법. 우주 사이의 모든 존재.
주053)
종사: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이. 여기서는 부처님을 가리킴.
주054)
학자:배우는 사람.
주055)
의망:의심과 허망한 생각.
주056)
대집경:대방등대집경.
주057)
해인:해인삼매. 바다에 풍랑이 쉬면, 삼라만상이 모두 바닷물에 미치는 것 같이, 번뇌가 끊어진 부처님의 정심(定心) 가운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법이 명랑하게 나타남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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