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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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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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와 중생이 생기던 일 25


능엄경언해 권4:42ㄱ

二. 合顯
〔경문〕 眞妙覺明이 亦復如是니 汝以空로 明면 則有空現고 地水火風을 各各發明면 則各各現고 若俱發明면 則有俱現니라

〔경문〕 眞妙 覺明이  이 니 주001)
네:
네가.
空로 기면 空 나토미 주002)
나토미:
나타냄이. 「나토-」.
잇고 地水火風 各各 發明면 各各 낟고 주003)
낟고:
나타나고. 「낟-」.
다가  주004)
:
함께.
發明면  나토미 잇니라

〔경문〕 진묘 주005)
진묘:
참으로 묘한.
한 각명이 또 이와 같으니, 네가 공으로〈써〉 밝히면 ‘공’을 나타냄이 있고, 지·수·화·풍을 각각 발명 주006)
발명:
밝혀냄.
하면, 각각 나타나고, 만약 함께 〈발명하면 함께〉 나타냄이 있는 것이다.

〔주해〕 此 如空이 非相이로 不拒發揮也ㅣ라 汝以空明等者 以事로 言之컨댄 如鑿井出空며 照燧生火ㅣ 是也ㅣ라 以業로 言之컨댄 如起爲世界고 靜成虛空며 風金이 相摩 故有火光이 是也ㅣ라 以心으로 言之컨댄 妄起空見면 則有空現고 地水火風도 亦復如是 故曰各各發明면 則各各現이라시니라 各各 謂前後也ㅣ오 俱 謂同時也ㅣ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4:42ㄴ

이 空이 相 아니로 發揮 거스디 주007)
거스디:
거스르지. 「거슬-
아니홈 니라 주008)
네:
네가.
空로 기다 샴 주009)
샴:
하신 것들은.
일로 니건댄 주010)
니건댄:
말한다면.
우믈 주011)
우믈:
우물.
주012)
파:
파서.
虛空 내며 주013)
수:
봉화.
비취워 주014)
비취워:
비치게 하여. 「비취우-」.
블 내요미 이라 業으로 니건댄 니르와면 주015)
니르와면:
일으키면. 「니르()왇-」.
世界 외오 靜면 虛空이 일며 風金이 서르 츨 주016)
츨:
스치므로. 「-」[摩].
이런로 火光 이쇼미 주017)
이쇼미:
있음이.
이라 주018)
이라:
이것이다.
로 니건댄 거츠리 주019)
거츠리:
허망하게.

능엄경언해 권4:43ㄱ

虛空 보 니와면 虛空 나토미 잇고 地水火風도  이  이런로 니샤 各各 發明면 各各 낟다 주020)
낟다:
나타난다(고).
시니라 주021)
시니라:
하신 것이다.
各各 前後 니시고 俱 同時 니시니라

〔주해〕 이것은 ‘공’이 ‘상’(=모양)이 아니로되, 발휘 주022)
발휘:
떨쳐 드러냄.
하는 것을 거스르지 아니함과 같은 것이다. 네가 ‘공’으로써 밝힌다〈고〉 하신 것들은 일로(=일에다 비유해서) 말한다면 우물을 파서 허공 주023)
허공:
다른 것을 막지 않고 다른 것에 막히지도 않으면 물·심의 모든 법을 받아들 이는 당체.
을 내며 봉화를 비치게 하여 불 내는 것이 이것이다. ‘업’으로 이른다면, 일으키면 세계가 되고, 고요하면 허공이 되며, 풍·금 주024)
풍금:
바람과 쇠.
이 서로 스치므로 이런고로 화광 있음이 이것이다. 마음으로 〈비유해서〉 말한다면, 허망하게 허공 보는 것을 일으키면 허공 나타냄이 있고, 지·수·화·풍도 또 이와 같으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각각 발명하면 각각 나타난다.”고 하신 것이다. 각각은 앞·뒤를 이르시고 ‘구’ 주025)
구:
‘함께’를 뜻함.
는 동시임을 이르신 것이다.

〔경문〕 云何俱現고 富樓那아 如一水中에 現於日影니 兩人이 同觀水中之日다가 東西各行면 則各有日이 隨二人去야 一東一西야 先無準的니 不應難言호 此日이 是一이어늘 云何各行이며 各日이 旣雙이어늘 云何現一오니 宛轉虛妄야 無可憑據니라

〔경문〕 엇뎨  낟뇨 富樓

능엄경언해 권4:43ㄴ

那아  믌 가온  그리메 낟 니 두 사미  믌 가온  보다가 東西로 各各 가면 各各  두 사 조차 가 一東一西야 몬져 보라미 주026)
보라미:
보람이. 표적이.
업스니 詰難야 닐오 이  이 나히어늘 주027)
나히어늘:
하나이거늘.
엇뎨 各各 녀며 주028)
녀며:
가며.
各各  마 둘히어늘 엇뎨 나히 낟뇨 주029)
낟뇨:
나타나느냐?
호미 맛티 아니니 두루힐훠 주030)
두루힐훠:
뒤집어. 「두루힐후-」.
虛妄야 어루 브  주031)
브 :
붙을 곳이.
업스니라

〔경문〕 어찌하여 함께 나타나느냐? 부루나야, 한 물 가운데 해의 그림자가 나타나듯이 하니, 두 사람이 함께 물 가운데 해를 보다가 동과 서로 각각 가면, 각각 해〈도〉 두 사람을 따라 가서 하나〈는〉 동〈으로〉, 하나〈는〉 서〈로〉 가서 보람(=표적)이 없으니 힐난하여 이르되, ‘이 해가 하나이거늘 어찌 각각 가며, 각각 해가 이미 둘이거늘 어찌하여 하나가 나타나느냐?’〈고〉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뒤집어 허망하여 가히 의지할 곳이 없는 것이다.

〔주해〕 釋俱現之相也시니라 日影 隨人不一호미 如七大ㅣ 隨緣成異야 先無準的니 不應詰難이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 낟 주032)
낟:
나타나는.
相 사기시니라 주033)
사기시니라:
새기신 것이다.
 그리메의 사 조차 나 아니로미 주034)
아니로미:
아닌 것이다.
七大ㅣ 緣을 조차 달이 주035)
달이:
달리.
이롬 야 몬져 보라미 업스니 詰

능엄경언해 권4:44ㄱ

難호미 맛티 주036)
맛티:
마땅하지.
아니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함께 나타나는 모양을 새기신 것이다. 해의 그림자가 사람 따라서 하나 아닌 것이 〈마치〉 7대 주037)
7대:
지대·수대·화대·풍대·공(空)대·견(見)대·식(識)대.
가 ‘연’을 따라 달리 되는 것과 같아서 먼저 표적이 없으니 힐난함이 마땅하지 아니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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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네가.
주002)
나토미:나타냄이. 「나토-」.
주003)
낟고:나타나고. 「낟-」.
주004)
:함께.
주005)
진묘:참으로 묘한.
주006)
발명:밝혀냄.
주007)
거스디:거스르지. 「거슬-
주008)
네:네가.
주009)
샴:하신 것들은.
주010)
니건댄:말한다면.
주011)
우믈:우물.
주012)
파:파서.
주013)
수:봉화.
주014)
비취워:비치게 하여. 「비취우-」.
주015)
니르와면:일으키면. 「니르()왇-」.
주016)
츨:스치므로. 「-」[摩].
주017)
이쇼미:있음이.
주018)
이라:이것이다.
주019)
거츠리:허망하게.
주020)
낟다:나타난다(고).
주021)
시니라:하신 것이다.
주022)
발휘:떨쳐 드러냄.
주023)
허공:다른 것을 막지 않고 다른 것에 막히지도 않으면 물·심의 모든 법을 받아들 이는 당체.
주024)
풍금:바람과 쇠.
주025)
구:‘함께’를 뜻함.
주026)
보라미:보람이. 표적이.
주027)
나히어늘:하나이거늘.
주028)
녀며:가며.
주029)
낟뇨:나타나느냐?
주030)
두루힐훠:뒤집어. 「두루힐후-」.
주031)
브 :붙을 곳이.
주032)
낟:나타나는.
주033)
사기시니라:새기신 것이다.
주034)
아니로미:아닌 것이다.
주035)
달이:달리.
주036)
맛티:마땅하지.
주037)
7대:지대·수대·화대·풍대·공(空)대·견(見)대·식(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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