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1597)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이고, 자는 사중(士重)이며, 호는 애탄(愛灘)이다. 유손(由遜)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임정(任楨)이고, 아버지는 원주 목사 임몽신(任夢臣)이며, 어머니는 송기문(宋起文)의 딸이다.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문인으로서 일찍부터 인망이 높았다. 1583년(선조 16)에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강원도 도사로 기용되었으며, 이 때 춘천에서 왜병 400여 명을 죽이는 전공을 세워 회양 부사로 승진되었다. 이어 1594년에 길주 부사를 거쳐 함길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 왜적이 호남에 침입하자 남원 부사가 되어 내려갔다. 이 때 명나라 장수 양원(楊元)과 함께 성을 수비하였는데, 양원은 도중에 도망하고 홀로 계속 분전하다가 전사하였다. 죽은 뒤 조정에서는 의정부 좌찬성에 추증하였다.
부사(府使)인 임현(任鉉)은 서울 사람인데, 정유재란 때 남원 부사가 되었다. 그때에 왜적이 성을 포위하여 심히 위급하게 되자 총병인 양원은 능히 성을 지키지 못하고 나가 달아나니 성이 함락되어 임현은 죽었다. 선조 임금께서 증직하시고, 지금의 임금께서는 정문을 내리셨다.
임현(任鉉):(1549~1597)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이고, 자는 사중(士重)이며, 호는 애탄(愛灘)이다. 유손(由遜)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임정(任楨)이고, 아버지는 원주 목사 임몽신(任夢臣)이며, 어머니는 송기문(宋起文)의 딸이다.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문인으로서 일찍부터 인망이 높았다. 1583년(선조 16)에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강원도 도사로 기용되었으며, 이 때 춘천에서 왜병 400여 명을 죽이는 전공을 세워 회양 부사로 승진되었다. 이어 1594년에 길주 부사를 거쳐 함길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 왜적이 호남에 침입하자 남원 부사가 되어 내려갔다. 이 때 명나라 장수 양원(楊元)과 함께 성을 수비하였는데, 양원은 도중에 도망하고 홀로 계속 분전하다가 전사하였다. 죽은 뒤 조정에서는 의정부 좌찬성에 추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