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3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3집(충신도 권1)
  • 동국신속삼강행실 충신도 제1권 주해
  • 충신도 제1권
  • 경류돌진(慶流突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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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류돌진(慶流突陣)


1:54ㄱ

慶流突陣

1:54ㄴ

佐郞李慶流 주001)
이경류(李慶流):
(1564(명종 19)~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장원(長源)이며, 호는 반금(伴琴)이다. 할아버지는 종묘서령(宗廟署令) 이지숙(李之菽)이고, 아버지는 이증(李增)이며, 어머니는 이몽원(李夢黿)의 딸이다. 1591년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 전적(典籍)을 거쳐 예조좌랑이 되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병조좌랑으로 출전하여 상주에서 상주판관 권길(權吉)과 함께 전사하였다. 후에 홍문관 부제학에 추증되었다.
京都人壬辰倭亂爲防禦使 주002)
방어사(防禦使):
조선 제 16대 인조 때 경기도ㆍ강원도ㆍ함경도ㆍ평안도의 요긴한 곳을 방어하기 위하여 둔 무관의 종2품 벼슬. 병권을 가진, 병마 절도사 다음의 직위이다.
邊璣 주003)
변기(邊璣):
임진왜란 때 조령(鳥嶺)을 지키던 장수.
從事璣使慶流留近境不聽聞賊鋒已迫尙州璣無意前進慶流責以大義遂督軍逾鳥嶺行百餘里見賊勢 주004)
적세(賊勢):
도적의 세력.
甚盛作訣書付家庭自具甲冑奮身突入賊 주005)
진(陣):
진지(陣地).
而死今 上朝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좌랑 주006)
좌랑(佐郞):
조선 시대 육조(六曹)의 정6품(正六品) 관직으로 정랑(正郞)의 다음이다.
니경뉴 셔울 사이라 임진왜난의 방어 변긔 죵관 주007)
종사관(從事官):
조선 시대 각 군영(軍營)ㆍ포도청에 딸린 종6품 벼슬. 각 군영(軍營) 등에 딸린 주장(主將)을 보좌하던 관직이다.
이 되여 긔 경뉴로 여곰 갇가온 주008)
갇가온:
갓갑-[近] + -(관형사형 어미). 가까운. ‘갓가온-’에서 말음의 ㅅ, ㄷ의 혼용으로 ‘갇가온’이 된 것이다.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갓가’으로 표기하고 있다.
디경 주009)
디경:
지경(地境). 일정한 테두리 안의 땅.
머므러시라 주010)
머므러시라:
머믈-[留] + -어(연결 어미) + 시-(이시-. 有) + -라(명령법 어미). 머물러 있으라.
니 듣디 아니타 주011)
아니타:
아니하다.
도적기 이믜 샹 핍박호 긔 아 주012)
아:
앞[前] + -(처격 조사). 앞에. 15세기에는 ‘앒’이었는데, ㄹ 탈락으로 ‘앞’이 되었다. 그러나 이 문헌에는 ‘앒’과 ‘앞’이 공존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중철 표기 형태인 ‘앏ㅍ’도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도적의 알 라드러(충신도 1 : 84ㄴ). 앏 시듕의 혁을 자바 오(효자도 1 : 62ㄴ).
나아갈 디 업거 경 대의 주013)
대의(大義):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
로 고 주014)
고[責]:
꾸짖고.
드듸여 군을 독촉여 새재 넘어 기 여 리 야 적셰 심히 셩 주015)
셩:
강한[强].
주 보고 니별 주016)
니별:
이별(離別).
 글을 라 집의 브텨 주017)
브텨:
브티-[寄] + -어(연결 어미). 〈편지를〉 부쳐.
보내고 스스로 갑 주018)
갑(甲 ):
갑옷.
투구 주019)
투구:
군인이 전투할 때 쓰던 쇠로 만든 모자.
초아 주020)
초아:
초-[具] + -아(연결 어미). 갖추어.
모 불로야 주021)
모 불로야[奮身]:
몸을 떨치고 일어나.
도적의 딘의 돌입 주022)
돌입(突入):
세찬 기세로 갑자기 뛰어듦.
여 죽다 금 샹됴애 졍문 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경류돌진 - 이경류가 적진으로 돌진하다
병조 좌랑(兵曹佐郞)인 이경류(李慶流)는 서울 사람이다. 임진왜란 때 방어사인 변기(邊璣)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자 변기는 이경류로 하여금 자기와 가까운 지경에 머물러 있으라 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왜적은 이미 상주(尙州)에까지 다가와 절박하게 되었지만 변기는 왜적을 향해 나아갈 뜻이 없으므로 이경류가 큰 도리를 들어 꾸짖고는 드디어 군사들을 독려하여 새재[鳥嶺]를 넘어 백여 리를 행군하였다. 왜적의 세력이 무척 강한 것을 보고 이별하는 글을 써서 집으로 부쳐 보내고, 스스로 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몸을 떨치고 일어나 왜적의 진지로 뛰어들어 죽었다. 지금의 임금께서는 정문을 내리셨다.
Ⓒ 역자 | 김문웅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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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경류(李慶流):(1564(명종 19)~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장원(長源)이며, 호는 반금(伴琴)이다. 할아버지는 종묘서령(宗廟署令) 이지숙(李之菽)이고, 아버지는 이증(李增)이며, 어머니는 이몽원(李夢黿)의 딸이다. 1591년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 전적(典籍)을 거쳐 예조좌랑이 되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병조좌랑으로 출전하여 상주에서 상주판관 권길(權吉)과 함께 전사하였다. 후에 홍문관 부제학에 추증되었다.
주002)
방어사(防禦使):조선 제 16대 인조 때 경기도ㆍ강원도ㆍ함경도ㆍ평안도의 요긴한 곳을 방어하기 위하여 둔 무관의 종2품 벼슬. 병권을 가진, 병마 절도사 다음의 직위이다.
주003)
변기(邊璣):임진왜란 때 조령(鳥嶺)을 지키던 장수.
주004)
적세(賊勢):도적의 세력.
주005)
진(陣):진지(陣地).
주006)
좌랑(佐郞):조선 시대 육조(六曹)의 정6품(正六品) 관직으로 정랑(正郞)의 다음이다.
주007)
종사관(從事官):조선 시대 각 군영(軍營)ㆍ포도청에 딸린 종6품 벼슬. 각 군영(軍營) 등에 딸린 주장(主將)을 보좌하던 관직이다.
주008)
갇가온:갓갑-[近] + -(관형사형 어미). 가까운. ‘갓가온-’에서 말음의 ㅅ, ㄷ의 혼용으로 ‘갇가온’이 된 것이다.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갓가’으로 표기하고 있다.
주009)
디경:지경(地境). 일정한 테두리 안의 땅.
주010)
머므러시라:머믈-[留] + -어(연결 어미) + 시-(이시-. 有) + -라(명령법 어미). 머물러 있으라.
주011)
아니타:아니하다.
주012)
아:앞[前] + -(처격 조사). 앞에. 15세기에는 ‘앒’이었는데, ㄹ 탈락으로 ‘앞’이 되었다. 그러나 이 문헌에는 ‘앒’과 ‘앞’이 공존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중철 표기 형태인 ‘앏ㅍ’도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도적의 알 라드러(충신도 1 : 84ㄴ). 앏 시듕의 혁을 자바 오(효자도 1 : 62ㄴ).
주013)
대의(大義):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
주014)
고[責]:꾸짖고.
주015)
셩:강한[强].
주016)
니별:이별(離別).
주017)
브텨:브티-[寄] + -어(연결 어미). 〈편지를〉 부쳐.
주018)
갑(甲 ):갑옷.
주019)
투구:군인이 전투할 때 쓰던 쇠로 만든 모자.
주020)
초아:초-[具] + -아(연결 어미). 갖추어.
주021)
모 불로야[奮身]:몸을 떨치고 일어나.
주022)
돌입(突入):세찬 기세로 갑자기 뛰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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