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개파인 - 막개가 칼날을 잡다
계집종 막개(莫介)는 서울 사람인데, 현감(縣監) 이여기(李汝機)의 아내 윤씨(尹氏)의 종이다. 임진왜란 때 윤씨가 왜적을 만나 곧 해를 입게 되자 막개가 크게 부르짖어 이르기를, “도적놈이 우리 주인을 죽인다.”라고 하고, 왜적 앞으로 달려들어 손으로 서슬이 시퍼런 칼날을 잡으니 왜적이 〈막개〉를 죽였다. 그때 그의 나이가 열여덟 살이었다. 지금의 임금께서 〈막개를 위해〉 정문을 내리셨다.
Ⓒ 역자 | 김문웅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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