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역전 - 이대원이 온 힘을 다해 싸우다
만호 직에 있던 이대원(李大源)은 수원부의 사람이다. 선조 20년(1587) 봄에 녹도 만호가 되어 있을 때, 〈왜적이 남쪽 변경을 침공하므로〉 이대원이 왜구를 추격하여 손죽도(損竹島)에 이르러서 쏘아 크게 격파하였으나, 수사(水使) 심암(沈巖)이 군사는 감싸면서 이대원은 구하지 않았다. 이대원은 화살이 다 떨어지고 힘은 지쳐서 전사하였다. 이에 선조 임금은 명을 내려 심암을 목베어 죽이고, 이대원에게는 병조 참판을 추증하셨다. 지금의 임금(광해군)께서는 정문을 내리셨다.
Ⓒ 역자 | 김문웅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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