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두역투 - 설계두가 힘을 다해 싸우다
설계두(薛罽頭)는 경주부 사람이다. 그는 진평왕 43년(武德 四年, 621)에 바다의 배를 타고 당나라에 들어갔었다. 마침 당나라 태종이 고구려를
정벌 주031) 하려 하므로 설계두가 〈종군하기를〉 자천(自薦)하여 좌무위과의(左武衛果毅)가 되었다. 그리하여 요동에 이르러 고구려 병사들을 상대로 주필산 아래에서 힘을 다해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이에 황제가 자신의 옷을 벗어 설계두의 시신을 덮어 주고 대장군의 벼슬을 내려 준 후 예의를 갖추어 장사 지내셨다.
Ⓒ 역자 | 김문웅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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