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불굴 - 김해가 굴복하지 아니하다
목사인 김해(金澥)는 서울 사람인데, 임진왜란 때 경상도 상주 목사(尙州牧使)가 되어서 끝내 자기가 맡은 지역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의병을 모집하여 왜적과 싸우니, 그들이 무찌르고 사로잡은 왜병이 심히 많았다. 이듬해인 계사년(1593) 삼월에 왜적이 수많은 군사로 공격해 오니 김해가 힘으로 버텨내지 못하고 잡혔으나 끝까지 굴복하지 아니하고 죽었다. 지금의 임금께서 정문을 내리셨다.
Ⓒ 역자 | 김문웅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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