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경회투애(慶會投崖)

1:47ㄱ

慶會投崖

1:47ㄴ

兵使 ^주001)

병사(兵使)：

조선 시대 종2품의 무관직.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라고 불리는 벼슬이다.

崔慶會和順 ^주002)

화순(和順)：

현 전라남도 화순군.

縣人登文科以慶尙兵使入晉州城禦賊與諸將約以死守城城陷與金千鎰投崖而死昭敬大王贈職今上朝旌門

병 최경회 ^주003)

최경회(崔慶會)：

(1532~1593) 조선 중기의 문신. 1567년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영해 군수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이 되어 금산, 무주 등지에서 왜병과 싸워 크게 이겼다. 이듬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했으나, 6월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9주야를 싸우다가 전사했다.

 화슌현 사이니 문과 다 경샹 병로셔 진셩의 드러가 도적을 막아 모 쟝슈로 더브러 주그모로 ^주004)

주그모로：

죽음[死] + -오로(조격 조사). 죽음으로써. ‘-오로’는 조사 ‘-으로’의 변이된 형태이며, ‘-오로’는 15세기부터 등장한다. ¶外護 밧고로 護持씨라(석보상절 24 : 2ㄱ).

언약 ^주005)

언약(言約)：

말로 약속함.

야 셩을 딕희다가 ^주006)

딕희다가：

지키다가.

함셩야 김쳔일로 더브러 바회예 려뎌 주그니라 쇼경대왕이 증직시고 금 샹됴애 졍문 시니라

경회투애 - 최경회가 낭떠러지에 몸을 던지다

병마절도사인 최경회(崔慶會)는 전라도 화순현(和順縣) 사람인데,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였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서 진주성에 들어가 왜적을 막았는데, 〈왜적이 다시 공격하여 오자〉 모든 장수와 더불어 죽기를 각오하고 성을 지키다가 〈9일 만에〉 성이 함락되자 창의사(倡義使)인 김천일(金千鎰)과 더불어 바위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 선조 임금께서 〈좌찬성을〉 추증하시고, 지금의 임금께서는 정문을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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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충신도 1:47ㄱ
신속충신도 1:47ㄴ

주석

주001): 병사(兵使)：조선 시대 종2품의 무관직.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라고 불리는 벼슬이다.

주002): 화순(和順)：현 전라남도 화순군.

주003): 최경회(崔慶會)：(1532~1593) 조선 중기의 문신. 1567년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영해 군수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이 되어 금산, 무주 등지에서 왜병과 싸워 크게 이겼다. 이듬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했으나, 6월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9주야를 싸우다가 전사했다.

주004): 주그모로：죽음[死] + -오로(조격 조사). 죽음으로써. ‘-오로’는 조사 ‘-으로’의 변이된 형태이며, ‘-오로’는 15세기부터 등장한다. ¶外護 밧고로 護持씨라(석보상절 24 : 2ㄱ).

주005): 언약(言約)：말로 약속함.

주006): 딕희다가：지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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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3집

경회투애(慶會投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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