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1:83ㄱ

難終活主

1:83ㄴ

私婢難終 ^주001)

난종(難終)：

계집종의 이름.

京都人士人尹汲之婢也壬辰歲倭賊將殺汲母難終覆翼之賊殺之汲母獲全今上朝旌門

비 난은 셔울 사이니 션 ^주002)

션：

선비. 한문 원문에는 ‘션’를 ‘사인(士人)’이라 하고 있는데, ‘사인(士人)’은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를 말한다.

윤급의 이라 임진  ^주003)

임진：

임진년(壬辰年. 선조 25년. 1592).

예 왜적이  ^주004)

：

장차. 곧. 당장(當場).

급의 어미 주기려 거 난이 덥퍼 ^주005)

덥퍼：

덮-[蓋] + -어(연결 어미). 덮어. 덮쳐. ‘덥퍼’는 중철 표기이다.

린대 ^주006)

린대：

리-[擁] + -ㄴ대(종속적 연결 어미). 끌어안은즉. 감싸 안은즉. 이 문헌에는 3자 합용병서 ㅴ을 ㅲ으로 교체하여 표기한 예도 등장한다. ¶도적기 어즈러이 티되 피티 아니코  신쥬 리더라(열녀도 2 : 79ㄴ).

도적이 주기고 급의 어미 살기 얻다 금 됴애 문 시니라

난종활주 - 계집종 난종이 주인을 살리다

계집종 난종(難終)은 서울 사람인데, 선비인 윤급(尹汲)의 종이다. 임진년에 왜적이 당장 윤급의 어머니를 죽이려 하므로 난종이 〈왜적에게〉 덮쳐 끌어안은즉 왜적이 〈난종은〉 죽였으나 윤급의 어머니는 살게 되었다. 지금의 임금께서 〈난종을 위해〉 정문을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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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6): 린대：리-[擁] + -ㄴ대(종속적 연결 어미). 끌어안은즉. 감싸 안은즉. 이 문헌에는 3자 합용병서 ㅴ을 ㅲ으로 교체하여 표기한 예도 등장한다. ¶도적기 어즈러이 티되 피티 아니코  신쥬 리더라(열녀도 2 : 79ㄴ).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