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8]
만일 아뢰야식이 곧 여래장인 것을 믿지 아니하고 따로 진여의 이치를 구하는 사람은 〈영〉상을 여의고 가서 거울 얻듯 하여 곧 이것이 악혜이니, 변하지 아니하되, 「연」을 따르며, 「연」을 따르되 변하지 아니하는 뜻을 사무치게 알지 못하여 두 가지의 집착을 내는 것이다.
○ 기신론에 이르되, ‘마음의 생멸은 여래장을 의지하므로 생멸심이 있으니,
<재재주석/>⋘「생멸」 아니하는 마음이 무명의 바람을 인하여 움직이어 생멸이 되므로 이르되, ‘생멸심이 생멸 아니하는 마음을 의지했다.’
〈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마음이 마침내 두 「체」가 없건마는 오직 두 뜻을 잡아 서로 의지함을 이르니, 움직이지 아니하는 물이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는 물이 되는 것과 같아, 동·정이 비록 다르나 물의 〈본〉체는 하나이며, 또 이르되,
‘정수를 의지하므로 동수 있으니, 이 이〈치〉도 이와 같으니 생각하여 보아라.’ 자성청정심은 이름이 여래장이니, 무명의 바람을 인하여 움직여서 생멸이 되므로 이르되,
‘여래장을 의지하여 생멸심이 있다.’
〈고〉 한 것이다.⋙<재재주석/>≫<재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