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일불승 설법 16]
衆生濁 無明을
길어 주001) 六道애 두루
녀 주002) 한 모딘 이리 서르 나
흐리워 주003) 性을 마씨라
見濁 펴면
六十二見 주004) 이오
모도면 주005) 身 邊 等 五利 흐리워 理
마씨라 주006) ≪
월인석보 11:126ㄱ
六十二見은
내 주007) 이
色 주008) 이라 혜며 내 이
受 주009) 수: 감각. 바깥 경계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
ㅣ라 혜며
내 이
想 주010) 상: 부산한 객관적 만상의 모양을 비쳐 들여서 남·여·초·목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작용.
이라 혜며 내 이
行 주011) 행: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하는 것.
이라 혜며 내 이
識 주012) 이라 혜며
내 色과 달오라 혜며 내 受와
달오라 주013) 달오라: 다르다. 「다-+오/우+라(〈다)」. 1인칭 활용에 ‘오/우’가 쓰임.
혜며 내 想과 달오라 혜며
내 行과 달오라 혜며 내 識과 달오라 혜며
내 色 中에 잇다 며 내 受 中에 잇다 며 내 想 中에 잇다 며
내 行 中에 잇다 며 내 識 中에 잇다 며
色이 내 中에 잇다 며 受ㅣ 내 中에 잇다 며
想이 내 中에 잇다 며 行이 내 中에 잇다 며
識이 내 中에 잇
월인석보 11:126ㄴ
다 야
이
스믈 가지 주014) 過去 現在 未來
예 주015) 혜면 주016) 六十이오
斷見 주017) 단견: 만유는 무상한 것이어서 실재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람도 죽으면 몸과 마음이 없어져서 공무(空無)에 돌아간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
常見 주018) 상견: 단견의 대. 사람은 죽으나 자아(自我)는 없어지지 않으며, 5온은 과거나 미래에 상주 불변하여 간단(間斷)하는 일 없다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
조면 주019) 六十二見이라 ≫
【命濁 業識이 주020) 외야 이러나 劫을 조차 뎌르며 주021) 조라 주022) 生死애 딜씨라 주023) 딜씨라: 꺼지는 것이다. 「디-/디-」.
劫濁은 各別 體 업서 오직 네희 주024) 더 甚호 브터 일훔 지니 釋迦 나 저기 주025) 劫으로 목수미 減야 百歲ㅅ 時節이라 네 이리 正히 甚 니샤 주026) 劫濁 어즈러 주027) 時節에 衆生이 주028) 므겁다 샴히라 주029)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일불승 설법 16]
중생탁은 무명을 길러 6도에 두루 다녀 많은 모진 일이 서로 나서 〈마음을〉 흐리게 하여 「성」을 막는 것이다.
견탁은 펴면
62견이고, 모으면 신〈견〉 변〈견〉 등
5리사 주030) 5리사: 그 체성이 예리하여 중생의 몸과 마음을 구사하여 핍박케 하는 번뇌.
가 〈마음을〉 흐리게 하여 「이」를 막는 것이다.
≪62견은 내가 이것이 「
색」이라 생각하며, 내가 이것이 「
수」라 생각하며, 내가 이것이 「
상」이라 생각하며, 내가 이것이 「
행」이라 생각하며, 내가 이것이 「
식」이라 생각하며, 내가 「색」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내가 「수」와 다르다〈고〉 생각하며, 내가 「상」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내가 「행」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내가 「식」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내가 「색」 중에 있다〈고〉 하며, 내가 「수」 중에 있다〈고〉 하며, 내가 「상」 중에 있다〈고〉 생각하며, 내가 「행」중에 있다〈고〉 하며, 내가 「식」 중에 있다〈고〉 하며, 「색」이 내 가운데 있다〈고〉 하며, 「수」가 내 가운데 있다〈고〉 하며, 「상」이 내 가운데 있다〈고〉 하며, 「행」이 내 가운데 있다〈고〉 하며, 「식」이 내 가운데 있다〈고〉 하여, 이 스무 가지를 과거·현재·미래에 세면 60이고, 〈여기에〉
단견·
상견〈을〉 따르면(더하면) 62견이다.≫
【명탁은 업식이 씨가 되어 나서 「겁」을 따라 짧으며 줄어서 생사에 꺼지는 것이다. 겁탁은 각기 따로 된 「체」가 없어 오직 넷(나머지 4탁)
이 더심한 것을 의지하여 이름 붙이니, 석가모니께서 나실 때가 「겁」으로 목숨이 감하여 100세의 시절이다. 네 〈가지〉 일이 정히 심하므로 이르시되, 겁탁 어지러운 시절에 중생이 때가 무겁다〈고〉 하신 것들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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