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대중이 기사굴산에 모임 14]
네
緊那羅王 주001) 긴나라왕: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인 8부중의 1.
法緊那羅王과
妙法緊那羅王과
大法緊那월인석보 11:27ㄴ
羅王과
持法緊那羅王이
各各 若干 百千 眷屬 려 와 이시며
【緊那羅ㅣ 부톄 說法신다마다 주002) 다 能히 놀애 브를 주003) 다 일후 法이라 니 法緊 四諦 주004) 사제: 4성제. 네 가지 변치 않는 진상(眞相)인 고(苦)·집(集)·멸(滅)·도(道)를 이름.
브르고 주005) 妙緊 十二 因緣 주006) 12인연: 12연기. 3계에 대한 미(迷)의 인과를 12로 나눈 것.
을 브르고 大緊 六度 주007) 6도: 6바라밀. 보살 수행의 덕목인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브르고 持緊 一乘 브르니라 주008) 】 네
乾闥婆王 주009) 건달바왕: 사천왕에 달려 있는 8부 중의 1.
樂乾闥婆월인석보 11:28ㄱ
王과
樂音乾闥婆王과
美乾闥婆王과
美音乾闥婆王이
各各 若干 百千 眷屬 려 와 이시며
【樂 풍니 주010) 놀애 춤 等엣 죄라 주011) 樂音은 륫 소리니 붑 주012) 티 며 주013) 시우대 주014) 니르니라 美 아다씨니 주015) 륫 좃 中에 잘 씨라 美音은 륫 소릿 中에 됴씨라 주016) 】 네
阿월인석보 11:28ㄴ
脩羅王 婆稚阿脩羅王과
佉羅騫馱阿脩羅王과
毗摩質多羅阿脩羅王과
羅睺阿脩羅王이
各各 若干 百千 眷屬 려 와 이시며
【婆稚 얽다 주017) 얽다: 얽매이다. 「--」는 입음의 뜻을 강조하기 위한 표기.
혼 마리니 싸호 즐겨 제 軍 알 가다가 帝釋월인석보 11:29ㄱ
손 주018) 니라 주019) 佉羅騫馱 엇게 주020) 넙다 주021) 혼 마리니 바 므를 주022) 소사 주023) 오게 주024) 니라 毗摩質多 바 믌겴 주025) 소리라 혼 마리니 바 므를 텨 주026) 겨를 주027) 니르왇니라 주028) 니왇니라: 일으키는 것이다. 「-왇-」 강조의 뒷가지.
羅睺 리오다 주029) 혼 마리니 能히 리오니 帝釋의 알 주030) 軍이 몬져 日光 펴아 주031) 脩羅 누늘 쏘아 天衆을 보디 몯게 야 주032) 脩羅ㅣ 소로 주033) 리오니라 주034)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체대중이 기사굴산에 모임 14]
네 긴나라왕〈인〉 법긴나라왕과 묘법긴나라왕과 대법긴나라왕과 지법긴나라왕이 각각 헤아리지 못할 만큼의 백천 권속들을 데려와 있으며,【「긴나라」가 부처님이 설법하시자마자 다 능히 〈설법 내용을〉 노래 부르므로 다 이름을 「법」이라〈고〉 하니, 법긴나라왕은 4제를 부르고, 묘법긴나라왕은 12인연을 부르고 대법긴나라왕은 6도를 부르고, 지법긴나라왕은 1승을 부르는 것이다.】
네 건달바왕, 악건달바왕과 악음건달파왕과 미건달바왕과 미음건달바왕이 각각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권속〈들을〉 데려와ᅡ 있으며,【「악」은 풍류이니 노래 춤 등의 재주이다. 「악음」은 풍류 소리니, 북치는 마디며 관현악기를 이르는 것이다. 「미」는 아름다운 것이니, 풍류 재주 가운데 가장 잘하는 것이다. 「미음」은 풍류 소리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다.】
네 아수라왕 바치아수라왕과 구라건타아수라왕과 비마질다라아수라왕과 나후아수라왕이 각각 이루 헤아지지 못할 만한 권속들을 데려와 있으며,【「바치(婆稚)」는 얽매이다〈고〉 하는 말이니, 싸움을 즐겨서 스스로의 군〈사들〉 앞에 가다가 제석에게 〈잡혀〉 매이는 것이다. 「구라건다」는 어깨가 넓다〈고〉 하는 말이니 바닷물을 솟아 오르게 하는 것이다. 「비마질다」는 바닷 물결 소리라〈고〉 하는 말이니, 바닷물을 쳐서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후」는 가리우다〈고〉 하는 말이니, 능히 해〈와〉 달을 가리우니, 제석의 앞에 있는 군〈사〉가 먼저 일광을 펴서 〈아〉수라의 눈을 쏘아 천중을 보지 못하게 하거든 〈아〉수라가 손으로 가리우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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