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신변을 보임 2]
너븐
부텻 世界
여슷 가지로 震動더니
【山河大地 다 無明의 자 주001) 왼 주002) 거시니 六種 震動 주003) 6종 진동: 세간에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모양의 여섯 가지.
월인석보 11:34ㄴ
호 六識 주004) 6식: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고 알고 하는 인식 작용.
을 브터 주005) 無明 주006) 야료 주007) 表니라 本來 다 주008) 眞일 너븐 부텻 世界라 니라】 그
주009) 會中엣
【會中은 모댓 주010) 中이라】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주011) 우바새·우바이: 속가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녀.
天 龍 夜叉 乾闥婆 阿脩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주012) 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모두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神將)들로 천룡8부라 함.
人 非人 주013) 월인석보 11:35ㄱ
과
諸小王과
轉輪聖王 주014) 전륜성왕: 수미산 4주의 세계를 통솔하는 대왕.
과 이 大衆히
녜 업던 이
얻 주015) 歡喜合掌야
로 부텨를
보더니 주016) 보더니: 보았더니. 「-ㅸ-」은 「부텨」를 높이기 위해 쓰임.
그 부톄 眉間
白毫 주017) 백호: 부처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相앳 光明을 펴샤
東方앳 萬 八千 世界 비취샤
周徧 주018) 티
아니월인석보 11:35ㄴ
주019) 업스샤
【 光이 周亘 주020) 샤 주021) 妙體 오로 주022) 나토시니라 주023) ≪亘은 씨라 주024) 씨라: 사무치는 것이다. 꿰뚫는 것이다.
≫白毫 곧 本覺 妙明이시고 東方 不動智境이오 萬 八千 界 根 주025) (6)근: 6식을 낳는 근원. 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의근.
塵 識 주026) (6)경: 6식으로 인식하는 대경(對境). 색경·성경·향경·미경·촉경·법경.
十八 界 브터 니니라 주027) 衆生이 本明本智 몰라 十八 界 이러 주028) 그지 이셔 주029) 그지 이셔: 유한하여. 「그지이시-/그지잇-」.
마고미 주030) 외야 妙體예 나가미 주031) 어려 주032) 法華 니르실쩨 주033) 몬져 이 祥瑞 내샤 行人이 고대 주034) 本明 주035) 을 제 주036) 發야 本智 월인석보 11:36ㄱ
비취의 주037) 시면 根 塵 識界 通히 智境 주038) 이 외야 외야 주039) 그지 이셔 마고미 업서 훤히 두려 주040) 노 주041) 萬 八千 界라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신변을 보임 2]
넓은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더니,【산하 대지가 다 무명이 맺어서 된 것이니, 6종 진동함은 6식을 의지하여 무명을 헐어버리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본래, 다만 하나의 「진」이므로 넓은 부처님의 세계라〈고〉 한 것이다.】
그때에 회중의【「회중」은 모인 가운데이다.】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과 또 모든 소왕과 전륜성왕과 이 대중들이 옛적에 없던 일을 얻자와 환희 합장하여 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보고 있더니, 그때에 부처님이 〈양〉미간의 백호의 광명을 펴시어 동방의 일만 팔천 세계를 비취시어 주변치 아니한 곳이 없으시어,【한 광〈명〉이 주긍하심은 묘체를 온전히 나타내신 것이다.≪「긍」은 사무치는 것이다≫ 백호는 곧 본각 묘명이시고, 동방은 부동지경이고, 일만팔천계는 6근·6진·6식의 18계를 의지하여 이른 것이다. 중생이 본명 본지를 몰라서 18계가 되어 유한하여 막음이 되어 묘체에 나아감이 어려우므로 법화〈경에서〉 장차 이르실 때에 먼저 이 상서를 내시어 행인이 즉시 본명을 스스로가 내어 본지를 꿰뚫어 비추게 하시면 6근·6진·6식의 〈18〉계가 통틀어 지경이 되어 다시는 유한하여 막음이 없어서 훤히 사무쳐 원만히 녹으므로 일만팔천계라고 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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