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1
-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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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3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3]
가비건댄：
비교(비유)하건대. 견주건대.
이단：
진흙을 뭉갠 것.
미진：
아주 작은 티끌이나 먼지.
：
흙.
뭉긔요니라：
뭉갠 것이다.
달옴：
다름. 「다-+오/우ㅁ」.
아니홈：
하니함.
금장엄구：
금으로 된 장엄기구. 「장엄」은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국토를 꾸미고, 훌륭한 공덕을 쌓아 몸을 장식하고, 향·꽃 등을 부처님께 올려 장식하는 것을 이름.
이 니라：
이와같은 것이다.
달딘댄：
다를진대.
뎌의：
저[彼]의. 저것의.
월인석보 11:62ㄴ
엔 뎨 인 주012) 인：
된. 「일-+/으ㄴ」.
아니오：
아니고.
업서：
없어야.
려닛：
할 것이다.
전식：
8식에서 아뢰 야식을 제외한 나머지 7식.
장식：
아뢰야식.
-디어늘：
-할, 것이거늘.
아니니：
아니하니.
-혼디：
-한(하는) 것이.
업상：
근본 불각(不覺)의 망심(妄心)에 의하여 진여의 일념이 처음 기동하여 생기는 최초의 상.
사겨：
새겨.
-이오：
-이고.
월인석보 11:63ㄱ
耶ㅣ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일월등명불의 법화경 설법 인연 13]
경에 이르되,
비유하건댄, 이단과 미진이 ≪「이단」은 흙뭉갠 것이다.≫ 다른 것이 아니며, 다르지 아니한 것〈도〉 아니니, 금장엄구가 또 이와 같은 것이다. 만일 이단과 미진이 다를진댄 저것이 된 것이 아니로되, 〈사〉실엔 저것이 된 것이므로 다른 것이 아니고, 만일 다르지 아니할진댄 이단과 미진이 차별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전식 장식 진상이, 만일 다를진댄 장식이 「인」이 아니며, 만일 다르지 아니할진댄 전식이 멸하거든 장식이 또 마땅히 멸할 것이거늘 자진상은 실로 멸하지 아니하니, 이러므로 자진상이 멸한 것이 아니라, 오직 업상이 멸하는 것이다.
새겨 이르되,
‘진상은 여래장이고, 전식은 7식이고, 장식은 아리야〈식〉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