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일불승 설법 7]
한 사람에게 나아가 4제를 논할진대, 몸과 마음의 「고」와 「낙」의 번뇌가 있는 「보」의 가장자리가 이 고제이고, 만일 「이」를 보지 못하면 일으키는 선악과 8선에 이르기까지 이 집제이고, 신심의 생멸이 나 없는 줄을 보면 곧 이 관지, 이것이 도제이고, 이것이 도지가 나 없음을 볼 적을 「인」하여 「혹」 끊은 곳이 멸제이다. 「미」한 이치를 이르는 것이 의론과 같지 아니하니, 비담론을 의지할진대 이르되,
‘신견 변견은 오직 고제를 「미」하니, 범부가 다 「고」의 갚음을 잡아 나를 삼으므로 신견이 고제를 말미암아 나는 것이다. 몸에 「고」의 갚음을 말미암아 「단」을 헤아리며 「상」을 헤아리므로 변견이 또 「고」를 「미」하여 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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